- 내아이를 위해 다른 여행을 하자
어린이날이 다가 옵니다.
평소 엄마 아빠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소홀히 했던 날을 어린이날에 확 날려보네세요.
과거에는 어린이들은 어린이날 동물원 등에 가서 보는 것 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군산에 사는 어린이 만큼은 다른 지역 아이들과 달리 이성, 감성, 영성과 같은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합니다.
다가 오는 새만금시대에게 맞게 아이들에게 살기좋은 군산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줘야 합니다.
-예전으로 돌아가...
본인은 어렸을 때 부모님과 공설운동장에서 벚꽃축제, 은파에서 오리배 타던 기억들, 월명공원 등등 많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도 군산이 살기좋은 군산이라는 걸 알고 있지요.
지금 아이들에게는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보고, 생각하고, 만지고, 해보고 등등 체험통해 창의력을 길러줘야 합니다.(일명 '군산에서 GOGOGO 창의력을 길러주자')
-자 그럼 아이들에게 뭘 보여주고 영성을 얻을까?...
군산시 어린이날 여기를 가자! (저 엄마 아빠들 하루만 아이들에게 투자하세요.^^)
코스: 오전 철새조망대 ->진포해양테마공원 ->꽁당보리축제 ->새만금(야미도, 신시도 기공탑, 가력도) ->저녁에는 은파관광지
* 더 보고 싶다면 월명공원 사색의 길로 꽃구경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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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철새의 고장이다. 금강철새조망대로...
* 구관조에게 말을 시켜보자. "안녕~"
- 조망대 상설전시관 안에 구관조 한마리가 있습니다. 말을 가르치는 중이라 말을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목소리에 약간은 반응을 합니다.
* 청둥오리 새끼를 직접 만져보자.
- 5월 4일, 5월 5일만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왜그러야 하면 새들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럽니다.
* 1년에 단 한번 가는 편지를 써보자
- 상설전시관 안에 1년에 단 한번 가는 편지가 있습니다. 10말에 일괄적으로 보내서 철새가 올 때쯤에 받아 볼 수가 있습니다. 1년에 한번 편지를 받아보게 해서 철새조망대에 왔다갔다고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 3D입체영상을 보자.
- 3D입체안경을 보고 몸이 불편한 아이게게 가창오리가(일명 '창이')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준다는 내용입니다.
- 영상시간은 15분간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입니다. (단, 단체손님이나 사람이 많을 경우 상영시간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 보는 순서를 기억하자!
- 보는 순서는 1층(상설전시관) ->2층(수족관 및 동물표본실) ->9층(곤층전시관) ->11층 전망대 등을 보고,
야외조류공원 부하체험관, 식물생태관, 조류공원(독수리, 맹금류, 부엉이, 오리과, 앵무새 등), 가창오리 신체탐험관 등을 보는 겁니다.
영성: 이렇게 해서 철새조망대에서 아이들에게 군산이 철새의 고장임을 보여주는 겁니다.
◉진포는 금강이다. 진포해양태마공원
* 군산 금강은 세계최초로 배에 포를 달고(함포) 싸운 진포대첩의 현장이다.
- '진포'라는 말은 과거 군산 금강이 진포였습니다. '대첩'이라는 말은 크게 싸워 이겼다는 말이고요.
* 자주포에 올라가 보자
- 계단이 있는 자주포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 위봉함에 가자
- 위봉함 안에는 역사적 인물인 최무선 장군을 만나 볼 수 있고, 세계 각 해전사를 볼 수 있습니다.
* 영상을 보자.
- 위봉함 안에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6-25 전쟁에 관한 내용인데 아이들에게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쉬운점이 있다면 과거 진포대첩의 현장을 볼 수 있는 4D가 있었는데 지금을 상영을 하지 않습니다. 어린이 날 만큼은 4D 상영을 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습니다.)
영성: 이렇게 해서 아이에게 금강하구에 위치한 군산이 군사요충지, 해상물류의 중심지 임을 보여줍니다.
◉쌀의 군산. 꽁당보리리 축제(5월 4일 ~ 5월 8일까지)
※소개: 2006년부터 지금까지 6회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군산은 삼국시대 마한의 사람으로 5월이면 씨앗을 뿌리고 밤낮으로 노래와 춤을 췄습니다.
[한국지리총서 읍지편]을 보면 군산은 조선시대부터 옥구현 보리하면 임금님의 진상품이었습니다.
꽁다보리가 열리는 미성동은 간척지의 땅으로 최근까지 보리의 명산지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보리소비가 급감하여 쇠락하고 말죠.
군산은 1995년 '흰찹쌀보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배합니다. 위기에 처한 메보리를 찰보리로 바꿔 대한민국 찰보리시장에을 이끌게 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볼 수가 있죠.
이렇게 군산 농업인에게 꿈이 생겨 미성동 주민이 힘을 합쳐 만든 자생축제인 꽁당보리 축제는 군산 농업인의 땀방울을 모아 열리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 아이에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하자.
- 사진도 찍고, 먹을거리도 먹고, 체험도 하고, 말그대고 GOGOGO 입니다.
※점심은 이왕이면 행사장 안에서 드세요. 이날 만큼은 스파게티보다는 국수, 피자보다는 파전 등을 아이에게 맛보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성: 게 꽁당보리 축제를 보여주고 체험하여 군산이 쌀의 군산, 보리의 군산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 새만금
※새만금 에 관한 내용은 너무 광대해서 스토리로 얘기 하겠습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군산 비응항에 있는 새만금 안내소에 가시면 안내책자와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비응항, 야미도, 신시도, 가력도를 보여주자
- 비응항에서 수산물. 등대 등을 보여준다.
- 야미도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여주자(주차난이 심각하여 되도록 야미도 마을에 주차하시고 야미도 끝길까지 가세요. 아이는 꼭 두손 꼭잡고 가야합니다.)
- 신시도 배수갑문과 기공탑
- 가력도 까지가 군산입니다.
(아직 새만금에는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어마어마한 인프라를 구축할 겁니다. 인프라가 없다는 말을 하지마세요. 앞으로 새만금에 상상도 못할 어마어마한 인프라가 생길겁니다.
*아이에게 새만금을 알기 쉽게 알려주자.(예 33.9km 를 3 X 3 = 9 로 알기쉽게...)
- 알고 있듯이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제일로 긴 방조제 입니다. 하지만 요새 아이들이 자주듣는 말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제일로 ...'라는 말을 많이 듣죠.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흥미를 못느낍니다.
아쉽게도 새만금 흥보는 종종 어른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과 방대한 정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알맞는 새만금 안내는 없죠.
자 그럼 이런 이야기를 해보세요.(개인적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호랑이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 호랑이는 중국을 향해 경계를 하고 있는 듯한 보습니다. 호랑이의 '코'는 바로 백두산을 말합니다. 그리고 호랑이의 '등줄기'는 백두대간을 말하고 '꼬리'는 포항에 있는 호미곶이 있는 곳이고 여기 새만금에 있는 신시도는 바로 '배꼽'을 의미합니다.
새만금방조제를 생기는 순간 호랑이가 임신을 한것입니다. 방조제는 호랑이의 '임신선'에 해당이 됩니다.
앞으로 새만금 내부공사가 완료되면 호랑이가 '만삭'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새만금에 제일 중요한 신항만이 완료되고 호랑이의 '탯줄'인 고군산군도 연륙교와 앞으로 유럽까지 뻣을 철도와 국제공항이 생기면 호랑이 한마리가 탄생을 합니다.
그런다음 호랑이의 '코'에 해당되는 백두산이 폭발을 하면 이놈의 호랑이는 드디어 중국 등 동북아시아를 향해 울부짖듯이 포효하면 이곳 새만금에서 동아시아의 물류중심지로 거듭날 것이고, 과거 세계 4대문명과 함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가 됩니다.
+ 왜 하필 중국을 향해 포효하나?
과거 우리가 수출하는 물품 중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을 잡아야만 세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최치원 설화가 많은 새만금 일대(신시도, 내초도, 하제, 옥구향교, 자천대 등)는 중국도 새만금의 중요성을 아는것 같습니다.
그예로 중국은 사회주의 사상에서 외국인을 개인숭배 하는 일은 한번도 없던 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상 대 유학자인 최치원(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한류인임)선생님 만큼은 개인숭배를 합니다. 또한 중국 양주에는 최치원 기념관도 건설하고 그 안에는 ‘中韓合作 大有可爲’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면 할일이 많다’고 써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한국의 새만금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려는 의지인것 같습니다.
+ 왜 갑자기 새만금이 동아시아의 물류중심지냐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갑자기가 아닙니다.
새만금 일대(비안도, 야미도, 비응도, 심이동파도 등)에 어마어마한 고려청자나 고려선박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렇듯 과거 새만금 고군산군도 일대는 해상물류의 교통지였습니다. 또한 군산은 조선시대 군산창(칠읍해창)이는 쌀창고가 있어 한양이로 이어지는 해양물류유통지임과 동시에 문화유입의 창구였던거죠.
영성: 아이들에게 새만금의 미래를 알려주고 새만금이 미래를 여는 도시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저녁에는 물과 빛이 만나는 은파유원지로...
소개: 은파유원지(미제저수지)는 전국 100대 관광명소 입니다. 김제에는 벽골제가 있듯이 군산에는 미제가 있습니다. 바로 미제가 은파유원지 입니다. 말그대로 미제는 '쌀뭍마을의 저수지'입니다.
미제의 미, 용둔마을의 용자를 따서 미룡리의 은파는 '은'은 사랑의 빛(희망)이고 '파'는 풍요의 물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물빛다리고 하죠.
* 물빛다리를 건너며 용을 얘기해보자
-물빛다리는 용을 상징하듯 위에서 보명 용처럼 생겼습니다. 분수는 여의주를 의미하고요.
* 군산의 쌀의 고장도 얘기해보자
- 은파가 과거 미제였다는 말.
* 노벨문학상 후보였던 고은시인이 있는 용둔마을
- 은파 근처에 용둔마을에는 고은시인 생가가 있습니다. 은파 입구 주자장에서 공연장으로 가는 도중에 고은시인 시비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을만 합니다.
영성: 은파는 화려한 모습을 갖췄지만 역사가 있는 쌀뭍마을 저수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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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한 관광코스는 어린이날에 맞는 코스를 정한 것입니다.
더 보구 싶으면 월명공원(사색의 길) 꽃길도 추천합니다. 봄이라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군산은 많은 문화관광 코스가 있습니다.(계절에 맞는 코스, 구불길코스, 탁류길코스(근대문화탐방길), 사색의 길코스(월명공원 길), 청암산 길, 시장길, 해안길... 정말 많이 있죠.)
두서없이 적어서 많이 부족하네요.
군산여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셨으면 합니다.
여행을 멋지고 보이는 것만 보는 목적없는 여행보다는 목적있는 군산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여 새만금에서 놀자!
첫댓글 이 코스로 돌려면 하루가 부족할듯 ^0^
네. 아침 9시부터 움직여야 할 듯 합니다.
군산의 아이들은 군산 미래의 어른들입니다.
어린이날 만큼은 아이들을 위해 투자합시다^^
퍼가도 되나요??
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마음대로 퍼가셔도 됩니다.^^
제 주변 사람들이 꽁당보리축제에 다녀왔다고 하네요^^
올~~이글 그대로 전국 관광지 관련 게시판에 올림 딱~ 좋겠네요^^ 토박이님~ 근데여 제가 딱 부러지게 한마디하고픈데...이런 고수께서 으째 아직 원고는 제출안하시는겐지요? ㅎㅎ
^^ 빨리 원고 제출할게요. 이래저래 핑계거리만 생겨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