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야드 디오라마 시리즈를 만들어 봤습니다.
우연찮게 빅3의 자동차들이 다 들어 갔습니다. 제목은 요즘 분위기에 맞추어 "빅3의 몰락" 정도로 할까 생각중인데 잘 모르겠슴다...ㅋㅋ회원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암튼 이번 디오라마도 폐 키트 활용차원에서 만들어 봤습니다. 완성작은 자동차 박물관 전시용으로 쓰일거라 정사각형 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배경은 미국시골 어딘가 잠들어있는 빅3 형제들입니다.
옛날 자동차라도 잘 보관된 차도 있지만 주인이 바뀌고 바뀌어 값도 안나가고 정비비용만 들어 나중엔 어딘가 그냥 주인없이 버려져 있는 차를 생각하며 만들어 봤습니다. 이런 차중에 외형이 멀쩡한 차도 있고 사고가 나서 버려진 차들도 있고 나중엔 필요한 부품만 떼어간 자동차도 있습니다.
지형역시 관리가 안되어 잡초도 있고 칙칙한 지형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오른쪽에 작은 웅덩이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차량설명-
* 55년형 시보레 쿱:
키트는 모노그램 키트로 아는 사람한테 얻은 물건인데(폐기직전) 놀랍게도 60년대 원판 박스에 들어있던 휘귀성있었던(?) 키트입니다. 몰드에 65년이라 찍혀 있더군요...양쪽 문도 열리고 요즘 레벨에서 나오는 키트와는 다른 금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반제품으로 얻은거라 트렁크,바퀴,크롬 런너, 유리도 없고 등등...이번 작품에서 가장 심하게 뜯겨나간 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차량은 복원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차량이라 버려진 차는 대부분 뜯긴상태가 많은 모델중 하나입니다. 앞쪽 그릴과 범퍼, 헤드라이트 부분 부품을 떼어진 상태로 성형해 주었습니다. 색갈은 흰색이 녹이난 표현을 하였습니다.
* 40년형 크라이슬러
이 키트또한 쓰레기 상태로 보관되던 키트인데, 어차피 제대로 만들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없는 부품도 가릴겸...과감히 찌그려 주었습니다. 공업용 히트건을 사용하여 빠르게 모양을 잡아 주었습니다. 설정은 앞쪽을 박고 가볍게 한번 구른 설정입니다.
그후 옮겨져 사냥꾼들의 타겟으로 총알 구멍이 숭숭뚤린 몰골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른쪽 문은 커터칼로 잘라서 열리게 개조(?) 시켜 주었습니다.
* 31년형 포드:
Amt 키트로 별 생각없이 본네트만 열린상태로 고쳐주고 스트레이트 빌드로 만들었습니다. 원 색갈은 검은색 차량이 녹이난 설정으로 삼형제중 가장 연세가 많습니다. 녹 표현을 좀 심하게 덕지덕지 표현하였습니다.
보내온 디스플레이 케이스에 넣어 한장...나름 그럴싸해 보임...ㅎㅎ
첫댓글 와~ 멋지네요.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어울리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한폭의 그림 같네요...
전체적인 분위기와 색감에 신경쓰다 보니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5년 시포레 쿱 작품을 보니 덤블비가 왜 생각이 날까요.총알 맞은 크라이슬러를 작품을 보니 "대부"에 한 장면도 생각납니다. 영화같은 작품입니다.
50년대 차들은 메이커가 달라도 전반적인 디자인은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그당시 차들은 40년/50년/60년대의 디자인 분위기가 판이하게 틀려 흥미로운거 같습니다.
시보레에 걸터 앉아서 생각에 잠겨보고 싶습니다^^
텅 트인 하늘아래 더이상 기계라고 할수없는 고철을 바라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베이스 제작기도 봤지만....정말...멋지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멋진 작품 잘봤습니다.
좀 허접한 제작기였는데 감사합니다...
와우~언젠가는 제가 한번쯤은 하고 싶은 그런 디오라마...녹슬은 질감 표현법 좀 알려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