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50분까지 상봉역 집합!이라는 오날 대장의 추상과 같은 엄명을 받잡고 부리나케 전철안에서 뛰어가는데 울리는 핸폰..
이어서 금이 이모의 째진 목소리 "봉이 야~! 워디여??" " 상봉역인디요" "그럼 에스컬레이터타구 올라와서 2-2번 문으로 언능 들어왓"... 또다시 쌍방울 울리며 올라가니 기차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게 아닌가,,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또 울리는 핸폰..글구 또 금이 이모 목소리... "워디여?" "기차안인데" "야! 내가 에스컬레이트 앞에 있는데 왜 못 봤지" " 내가 워낙 몸이 작잖여~ㅎㅎ"
이모의 안내를 받아가니 저 앞쪽에 오날 대장을 비롯해서 잘났군,새롬이,쟁이가 내자리까지 잡아놓고서 반갑게 맞아주는게 아닌가...그리고 이어서 우리 막내이모의 주특기 작열~~뭐냐고? ㅎㅎ "배고프지" "뭐 먹을까" 하믄서 바리바리 싸온 진수성찬들을 풀어서 배고픈, 술고픈 인생들에게 은혜 베푸는거~죠!
금이, 새롬이가 베푸는 술과 떡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고~ 강촌역 도착!
뜨거운 했볕이 우리를 반기는 가운데 어느코스를 택할것인가를 두고 20여분간의 신중한 의논끝에 의암댐쪽에서 올라가 등선폭포쪽으로 내려오기로 결정하고. 근처식당 호객언니?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호기 있게 택시2대를 전세내서 고고씨~잉!
의암댐 입구쪽에 도착해서 매표소에 가니 친절하게도 해충방지 약까지 뿌려주는게 아닌가..역쉬 좋은산 주민들은 인심도 좋아~!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남는건 사진밖에 없잖아 라는 얘기와 함께 인증셧 한컷트. 아니 두컷트 쯤..글고 산행 시~작!
아이고 근디 이게 뭐여, 뭔 산이 첨부터 암벽타기식으로 됐다냐, 아따 쪼매 평지도 나오고 그려야지 뭔놈의 산이 주구장창 계속 직각90도 아니 100도쯤 되는 가파른 코스만 있는겨~~
징징이 쟁이가 입버릇처럼 외친다"난 여기서 걍 있을래"...글면서 주문을 외운다 "안주면 가나바라 가나바라...ㅋㅋ"
어찌어찌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오마이 갓! 너무나 멋지게 눈앞에 펼쳐진 의암댐과 춘천시가지 부근의 전경...
흘린땀 을 모두날려버리는 속 시원 함이란...가본자만이 누릴수있는 특권! 특권을 확인키위해 또 인증셧 컷!컷!
거진정상에 다다를즈음 쟁이의 제안으로 막걸리 한잔씩하기로 의기투합. 이몸이 그동안 고이고이 신문지로 보냉해서 갖고온 얼린 아니 슬러시된 막걸리를 잘났군표 번데기탕을 안주삼아 한잔씩하니, 거짓말 쬐께 보태서 뼛속까지 시원....시원한김에 각자 근황과 지난얘기로 잠시 즐거운 환담을 나누고, 저멀리등선폭포쪽서 인수가 친구와 함께 올라 온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정상으로...
드뎌 산행1시간30여분 만에 정상도착 또 인증셧...쫌 있으니 인수와친구도 도착, 반갑게? 만나서 올라오느라 허기진 곱창을 채우기위해 자리잡으러 잠시 내려오니 널찍한 아주좋은 자리를 잡고 각자 싸온 먹을거리를 풀어 놓는데...지상 최고?의 맛집에서도 맛볼수없는 진미?가 차려졌음. 물론 최고의 수훈갑은 울 막내 이모 금이 쥐~~. 돌아가신 울 유모가 해주었던것보담 무쟈게 훨 맛났음ㅋㅋ...왁자지껄 떠들며 먹다보니 어느새 3시가 가까워 졌고 오날대장의 지휘하에 자리정리 마치고 하산 시작...
10여분을 내려오는데 여친들이 물?을 집단으로 무단반납하는 행사를 은밀히 시행했는데..이것이 그만 산신령님의 심기를 노하게 만들엇는지 갑자기 하늘에서 물폭탄이 거세게 내리기 시작 하는게 아닌가..에고! 우산도 우비도 없는 나와 오날,인수 등은 물에빠진 돼지가, 준비성좋은 금이,쟁이,새롬이,잘났군은 물에 젖은 돼지가 돼었던 것이었던 것이다.(우쒸! 싸기는 쟤들이 쌌는데 비는 왜 내가 다맞느냐고요~)
비란것이 처음 맞을때만 쬐께 거시기 하지 일단 다 맞으면 나름 재미가 있거들랑~ 글구 "피할수 없음 즐겨라!" 라는 말도 있잖여 그래서 즐겼지.. 워떻게?? 조금더 내려오니 옥녀.옥남탕이 있더라구 그래서 풍덩, 물장구치며 옜날옜적 그시절처럼 놀았지....!
그리고 정신차리고 다시 하산... 천둥치는것 같은 소리가 요란하더니 이무기가 신선이 되이 올라갔다는 등선폭포가 눈앞에! 와~!
멋져버러~! 또 인증셧. 컷! 컷! 금이 이모의 연출하에 이리저리 폼 잡고..컷!컷! ㅎㅎㅎ근디 나중에 보니 물먹었어~!ㅋㅋㅋ
암 튼 그렇게 산행과 물놀이?를 마치고 하산하여 지난 정기모임때 셋방까지 빼서 리무진대여비를 기부했던 인수가 그새 쪼까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벤츠를 몰고와서 8명이 포개고 엎치고해서 과적으로 걸릴위험을 감수하고 다시 강촌역으로 귀환!
걍 헤어지기 섭섭하니 젓가락질이라도 하자는 금이누나의 제안과 강촌에 오면 꼭 닭갈비와막국수를 먹어보고싶었다는 쟁이의 간절함을 간압하여 인근식당으로 쏘~옥! 맛나게 먹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오날과 잘났군,봉이는 젤로 긴 차로, 인수와 여친들은 인수차로 각각 하우스로 직행하면서 우리의 짧고도 긴~ 즐거운 삼악산 여행이 끝났답니당~! 안녕!
첫댓글 올라오는 후기마다 다 작품이네~!ㅎㅎ내 배꼽 어딨어ㅎㅎㅎ. 훌륭한 유모 만나면 글도 잘 쓰나요?
쌍방울 소리는 들리는데 사람이 안보였어ㅋㅋ. 우리가 점심먹은 자리는 삼악산에서 최고급 식당. 쟁이는 뭘 달라는겨?
셋이서 엉덩이 약만 발랐는데 갑자기 물폭탄이ㅎ~. 인수 멀리서 밀리는도로 운전 고맙고, 오날 리딩 수고했어, 봉이야 후기 땡큐~^0^
후기 읽느라 눈아포
글자크기가 키보드 ctrl+ 를 1번누르면 125%, 2번누르면 150%로 커짐.(반대로 ctrl- 누르면 작아짐)
또는 모니터 우측 하단에 삼각버튼 눌러서 125%에서 400%까지 확대 축소할 수 있슴. 몰랐는데 아들이 갈쳐줬어. 난 눈이 어른거릴때 그케 확대해서 본다네.
미안~! 솜씨없는 글 읽느라 고생혔소....혹시 담에 쓸일 있음 대문자로 크~게 쓸게요~! 그나저나 울 이모는 모든게 넘 자상혀~고마웟!
수고 했어요...^^
대장! 늘 듬직혀유~~
반가웠구~~수고했쓰...^^*
나의 작은 천사 ...ㅎㅎ!
여친셋이길 다행이지 많았으면 홍수날뻔했구만 잠시내린비지만 시원해서좋았지 수고했다.....
내말이... 잘났군표 번데기탕 먹은 힘으로 그 폭풍우를 이겨내고 버틴겨~~ㅋ!
머시기? 내가 미쵸-- 셋이서 약만 발랐는데 갑자기 물폭탄이 내렸다니까여--
즐거운 시간,,,수고 많았구먼,,,,
친구! 얼굴은 모르지만 담엔 꼭 같이 하길 바래~~!
금이 언냐 고마워 .눈 아파 컴 멀리 하는데~~~
좋은 정보 고마워요.
몸 과 맘을 늘 ~가득히 해주네.
원 별말씀- 그런말씀 마시어요-
봉이야~~
나 인제 가도 되겠네.너가 글 안올리면 가나봐라 주문 왼거잔아.ㅎㅎ
너랑 나랑 같이 짜집기 하면 같이 못한 친구들도 같이 한듯 좋을것 같다.
더위에 주님 멀리하고,유모가 가르친 대로 고풍 스럽게 지내렴,ㅎ
다음 산행서 또 보자.
온전히 자기 주문땜에 모두 무사히 즐건 산행 한겨~ㅎㅎㅎ! 이번 산행에서 울 깍쟁이를 좀더 알게 돼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같이가진 않았지만, 잼나게 읽고가염..
아름답고 착한 미선이! 꼭 봐요~!
잼있겠네요
혹 경남쪽에선 산행이 없는지요
글게~ 전국모임이다보니 다같이 모이기가 ...잘은 모르지만 그쪽 친구들이 번개를쳐서 주선을 해보는게 어떨는지....
이 잼난글을 이제서야봤네 ㅎ
우쒸 ㅋ,비는 왜 어매한사람들만 맞냐고 ㅋㅋㅋ
봉이가 감탄하는금이와 새롬이표 음식 먹고싶어서라도 함 쫒아다녀야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