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천사를 구분하여야 하는데
동근 양성기
바퀴벌레는 배설물이 없다고
수억 년을 진화하면서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끝까지 살아남을 생물중의 하나이다.
지구상에 또 다른 기기가 발명이 되어
뉴스 시간을 온통 떠들썩하게 한
새로 진화된 컴퓨터가 등장하였다.
하도 답답해서 꾸움(꿈)에서 물었다.
좀처럼 질문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을 개발하는 건가요?'
필요한 개발이 있지만 필요 없는 발명도 있으니
또 다른 시장이 형성이 되고, 기존 제품들은
점점 땅 속으로 사라지고, 시장경제에서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발명한단다.
새들이 날아다니면서 화장품을 가지고 다니는가?
동물들이 똥을 싸고 화장지를 필요로 하는가?
아니면 어느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는가?
인간들은 스스로 목을 죄면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살게 하는 신의 노여움이라고 하신다.
편하자고 발명한 제품이 또 다른 돈을 들게 하고
이제는 그런 컴퓨터 때문에 화장실에서도
문서로 보고를 하고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신은 인간을 잠시 내려 보내면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게 하고
좋은 두뇌를 주면서, 자연처럼 살아가는
동물들을 지배하게 만들었다.
인간은 무엇을 지배하게 하는가?
그들끼리 서로를 지배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새로운 기기를 발명하면서
원격감시로 더 복잡한 세상을 만들고
생활이 편해졌다고 하지만
더욱 바쁘게 만들어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조차도
주지 않는 세상이 되어간다.
우리는 백여 년 가까이를 살지도 못하면서
지구에서 생활은 아주 짧은 시간
찰나에 불과하지만 더 오래 살기 위한 갖은 감언이설로
병을 만들고 그것을 뜯어 고치고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다른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종교를 만들어 투쟁하게 하고
서로가 서로를 감사하는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알면서도 행복이 무엇인지
실천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메마른 대지에 땅이 갈라지는 듯한
갈증 나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우주로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자식에게 물려주고
천 원 한 장을 더 벌기 위해서 악착같은 세상을 사는 사람들
내 정신세계에서 딜리트(Delete)시킬 수 있는 것은
삭제하고 머릿속을 정리해야 한다.
우리의 생활도 간편하게 정리하면서
충분히 살아 갈 수가 있는데 점점 더 꼬이게 만드는지
그것은 단순히 신의 장난이란 말인가?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악마인가 천사인가?
그것은 여러분 마음에 달려 있지만
신이 인간을 감시하기 내려 보면 악마일 수도 있고
인간을 불쌍히 여겨 좀 더 나은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인 물건이면 그것은 분명 천사일 것이다.
오늘 새벽 꿈에서 그랬다
'인간은 끊임없이 무엇을 개발하는 건가요?'
'너희를 감시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그 놈에게 선물한 것이다'
'저는 그런 선물 받기 싫습니다.'
'그래 네가 열심히 봉사하면서 산다면
그런 선물은 너에게 안겨주지 않을 것이다.'
'자연과학의 범위에서만 가르쳐 주십시오.'
'알았다. 오늘은 이제 그만 수업 끝'
'잠깐만요. 그럼, 그 놈은 악마인 것이 틀림없지요."
'어허 그렇다고 해도 못 알아들었느냐?'
그 놈이 자신이 악마인지 천사인지 모르면서 사는데
그래서 악마도 천사도 모두가 선망의 대상이 되는가?
아니면 오직 악마만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가?
인간의 눈에는 악마와 천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썩은 뇌를 주었단 말이네요.
악마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끊임없이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일등으로 가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승부는 우주의 시간 안에서도 끝이 없이 펼쳐지느니라!
한 가지만 더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잘못하면
벌을 받거나, 방과 후 화장실 청소도 하곤 했는데
인간은 그러면 우주에서 잘못한 것이 있어서
지구로 내려와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우주로 다시 날아가는 것이네요.
그 화장실 청소라는 벌이 지구에서는 백여 년
우주에서는 낮잠 자는 시간에 불과하다니
그럴 수가 있나요?
아무리 우주의 원리라지만
할 수 없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