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에 선착한 팀은
말이 필요없을듯한 호화멤버의 경기,,,
빠른스피드..그리고 개인기와 투지가 뛰어난 충북,,
홈팀이자 탄탄한 주전멤버와 벤치멤버를 소유하고 모든 포지션이
완벽해 보이는 대구,,
장신 센터와 빠른가드들..그중에서도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보유한 전북,,
이렇게 네팀이 4강에 선착을 했다..
우선 4강의 첫번째 게임부터 이야기를 한다면..
첫게임은 충북과 대구였다. 두팀은 시작전부터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를정도로 예선부터 뛰어난 실력들을 보이며 전승으로 4강까지 선착한
팀들이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에 팽팽하던 게임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부터 홈팀인 대구팀의 빠른 속공플레이와 내외곽의 안정적인
게임 내용을 선보이면서 충북의 기세를 누르기 시작했다. 특히 198의
장신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구팀은 리바운드에서 충북을 리드하였고,,
그에 힘을 얻은 가드진이 외곽에서 엄청난 3점슛률을 보여주었다..
특히 포인트가드의 멋진 게임 운영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반면 충북은
상대팀의 탄탄한 벤치멤버들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이 거의 풀타임을 뛰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지친기색을 전혀 볼수없었다..
오히려 더욱더 열심히 뛰기시작하였다..충북팀의 4번 선수의 골밑에서의
허슬플레이기 돋보이긴 했지만..아쉽게도 게임의 결과는 이미 대구팀으로기울어진 상태였다..
다음으로 4강전의 두번째게임은 경기와 전북의 게임이었다..
전국대회 경험이 많고 개인기나 신장면에서 앞선 경기팀의 승리가 예상된
게임이었는데 게임은 그반대가 되었다..이미 작년도 문화부장관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전북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198의 장신센터...가드들의 빠른몸놀림..위기의 순간에 터지는 3점슛으로 게임 초반부터 경기팀을 앞도하기 시작했다..
모든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경기팀은 방심을 해서였는지
벌어진 점수차를 한참 따라가는가 싶더니 어느순간부터 다시 벌어져서
결국 그점수차를 좁히지 못해서 전북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번대회 MVP를 차지한 전북의 포인트가드는 이게임에서도 역시나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국의 농구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해서 결승에선착한 팀은 대구와 전북이올라오게 되었다..
결승역시 모든사람들은 대구팀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이유는 전북팀의 체력이 문제였다..전북은 첫날 충북팀에게 역전패를 당한후 패자조로넘어가서 첫날 4게임..그리고 결승은 7번째 게임을 치루는것이었다..
거기에다가 대구팀에 비해 외소해보이는 벤치가 모든이들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하지만 결승전이 시작하자마자 전북팀에게 있어서 지친기색은 전혀 볼수가 없었다..대구팀을 압박하는수비와 속공으로 초반 1쿼터부터 대구에 6점차정도를 리드하기 시작했는데..전북팀에게 불운이 닥쳐왔다..
바로 벤치멤버도 비교적 약한 상황에서 전북팀의 198센터가 발목을 부상당하고 만것이다. 처음엔 한 3쿼터 정도 되면 들어올것 같았던 센터는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전북의 센터가 나가고 8점차의 점수차는 순식간에 대구팀의 골밑공략으로 동점의 상황까지 되었다..
하지만 적절한 작전타임을 신청한 전북팀은 선수들에게서 비장한 각오가 옅보였다.이제 기껏해야 183~4정도 되보이는 전북팀의 센터와 포드진들은 하나하나리바운드를 잡아내기 시작하였고 전북은 적절한 순간에터진 3점슛과 수비..빠른농구로 다시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하였다.
시간은 점점흐르고 조급해진 대구팀은 강한 수비를 펼쳤지만..
전북의 가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전북팀의 포인트 가드는
적절한 패스와 정확한 정면 뱅크슛과 돌파에 이은 파울유도로 인해..
결승전에서 20득점 이상을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결국 대구팀은 전북팀에게 그렇게 우승을 넘겨주게 되었다..
시상식때 MVP를 차지한 전북의 포인트가드가 트로피를 받자 전북팀사람들이 갑자기 3연패 라고 하는것이었다..그래서 그게 무슨뜻이냐고 묻자..
전북의 포인트가드가 이번 MVP수상으로 인해 전국대회 MVP를 3번째 받는다고 하였다.. 역시 뭔가 다른선수라고 생각은 했는데..그정도일줄은
정말 몰랐다.. 서울, 부산, 경기,대구,인천,광주 지역이 아닌지역에 그정도의 강자가 있을줄은....
암튼 이번대회때 돌풍을 일으키며 전북의 카이져스라는 단일팀이 우승함으로써 이제 아마추어 농구계가 절대 강자도 없고 절대 약자도없는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뜻하는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제개인적인 생각으로 몇자 적어보았는데..
다른팀에게 기분이 나빴을 만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어떤놈이 헛소리 했나보다 한고 넘어가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전북의 카이저스 좋은 팀이죠.높이와 빠르기를 고루 갖추고 있더군요.님의 상세한 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실례지만 어떤 분이신지 메일로 신상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게습니다.
정말 농구에 애정이 많으신분 같네영...^^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