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거 먹지도 못하는거 왜 사들고 댕기나 하는
맘을 가졌을 정도로 낭만이 없는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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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낼 어머니 생신인데... 무슨 이유로 해서 어제 막 화냈거든요 제가...
(답답해서 -.-)
그래서 화 좀 풀어드리려고,
좋아하시는 노란 장미 한다발도 사고
낼 아침에 미역국 끓여드리려고
장 (마트 아님)에 나가서 소고기 국거리 반근이랑
참치전 해드리려고 참치도 좀 사고, 애호박도 좀 사가지고 왔네요.
꽃이란걸 술김에 몇번 산적이 있긴 한데 기억이 없어서... (누굴 줬는지도 기억이 가물;)
맨정신에 사는 꽃이라서.... 왠지 부끄...;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꽃을 지켜보는 저어어를 보시던 꽃가게 사장님이
다행히도 싸게 잘 해주셨네요. 그냥 꽃만 달라고하며 안절부절 못했거든요.
저 이쁜 꽃을 어떻게 돈주고 살 수 있을까... 너무 낭만적이지 못해..하는 생각에....
는 구라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ㅋㅋ (이 결정장애 ㅠ)
암튼... 사놓고 엄니 드릴려고 하니 어디 나가셨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티비 밑에다 잠깐 놨는데, 엄니 들어오시더라구요.
들어오시면서, '비켜봐 장미봐야해.'라셔서 내가 산 장미를 보셨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달려라 장미라고 sbs 드라마 시간 늦었다고... 서둘러 리모콘을...
뭐 같은 장미는 장미니께..;
다행히 금방 장미꽃 발견하셔서, 기분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뭐.. 어제 화낸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효자 코스프레 준비중임. ㅋ
아침일찍일어나 돼지불고기랑 미역국 준비좀 하고..
화를 참지 못해 죄송하다는 의미로 참치전을...
첫댓글 참치전을...
만들어서 혼자 다 먹겠쪄.
참치전을 참지 못하고 혼자 다 먹지는 않을 거에요.
@말라깽이 네. 다음 개그?
@솔로몬 전 미래를 대비해 개그를 짜놓지 않습니다.
@말라깽이 ㅋㅋㅋㅋ 이건 웃겼쪄.
@말라깽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참치전 맛나는데~ 말라님 멋쪄 ㅋㅋㅋ 꽃집에서 자연스러운 남자들은 없나??ㅋㅋㅋㅋ
@odette 바람둥이랑 꽃집 사장님정도가 자연스러울듯?ㅋ
제 꽇은 어딨쪄???
꽇 줄까영?ㅋㅋ
올 ~ 선물+꽃이어야되는데? ㅋㅋ
요즘 제가 상황이 안좋아서 ㅠㅠ 내년으로 미뤘으요 ㅠㅠ
말라깽이님 넘 멋쪄!!
낼 아침에 미역국이랑 참치전 보고 어머님 싹~ 밝아지시겠쪄.
드라마 장미 봐야한다는 어머님 웬지 귀여우심 ㅋㅋㅋㅋㅋ
꼭 날이 아니라도 가끔 요리도 해 드리고 꽃도 사다드려보시쪄. 나중에 그대로 와이프한테도~ㅎㅎㅎㅎ
말라님 와이프 조건은 한국말만 구사하면 되신답니다 ㅜㅜ
말라 ㅜㅜ
작년에 한번 해드렸는데, 밥을 남기시더라구요. 밥 많이 푸셨다면서.....
그게 카레였었나, 꽁치찌개였었나.... 그 이후로 요리 해드리는게 꼭 효도가 아니라 불효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엔 레시피 좋은 거 구해서 해보려고 함 ㅋㅋ
@리뷰 ㅇㅇ 한국어 회화 가능자. ㅋㅋㅋ 역시 잘 아시져 ㅋㅋ
@리뷰 오~!!! 뚜둥~~ 갑자기 리뷰님 등장!!! 방가방가^___^* 말라님 그런 분인줄 몰랐쪄
@말라깽이 밥을 남기시다니 ㅋㅋㅋㅋㅋ그럴때는 아예 근사한 곳에서 어머님 모시고 외식하는 것도 좋을 듯 하쪄^^
@말라깽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는 밥을 남기시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