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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 리그 시청자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틀린 내용, 글쓴이가 오해한 사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케스파 트위터, LCK CL 중계 캡쳐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리브 샌드박스
1. 선블루 시작 후에 풀캠을 돌다가, 돌거북을 생략하고 미드로 올라와 한 박자 빠르게 갱을 찔러 킬을 넣어내는 진영.
이 킬을 시작으로 세라핀의 라인전이 풀리면서, 라인을 먼저 밀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2. 미드가 라인을 먼저 밀 수 있음을 이용한 바텀 4연 다이브. 첫 다이브에서 오른의 텔을 끊어낸 루카럭스(아트록스) 덕분에 다음 다이브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3. 리브 샌드박스는 우디르(시즈)에게 오리아나(톨란드)의 공을 달아놓고 점멸으로 진입해 충격파를 사미라(비니)와 세라핀(로머)에게 적중시키지만, 브라움(프루브) 궁극기가 사미라의 W에 막히고, 오리아나가 판테온(진영)의 W에 스턴 이후 세라핀의 앙코르에 맞으면서 결국 사미라가 생존. 사미라가 적 모두를 잡고 한타를 승리하는 프레딧 브리온.
4. 바론 주변에서 상대를 잘라 먹으면서 바론을 챙긴 프레딧 브리온. 미드로 미니언을 끌고가다가 정훈의 과감한 이니시로 포탑을 무시하고 오리아나를 제외한 상대 모두를 잡아낸다.
5. 상대에게 바다 용의 영혼을 내주고서 마지막으로 바론을 치다가 우디르의 점멸 충격파를 다시 시도하는 리브 샌드박스. 하지만 그 타이밍에 맞게 아트록스의 Q 점멸, 세라핀의 앙코르, 판테온의 궁극기가 카이사에게 적중하며 한타 대승으로 프레딧 브리온의 승리.
총평: 라인을 먼저 밀고 움직일 수 있는 세라핀을 이용하여 바텀 다이브를 계속 성공시킨 진영, 비니, 정훈의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 루카럭스, 로머도 한타 때마다 좋은 활약. 비니는 헤르메스의 신발을 갖추면서 아이템 선택에도 센스를 보였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후픽으로 선택한 오른, 브라움이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였다.
+ 게임 중 오른의 궁극기는 5번 사용되었고, 그 중 4번이 사미라 W에 막혀 사라졌다. 5번 중 1번의 장면에서 사미라 W는 브라움의 궁극기를 막음.
2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젠지
1. 쓰레쉬(카엘)의 그랩 성공으로 2킬, 트페의 궁극기를 이용한 탑 로밍으로 1킬, 상대 세트(유신)의 무리한 플레이를 잘 받아쳐 1킬. 총 4킬로 골드를 약 3600 가량 앞서고 있던 젠지. 드래곤을 먹고 두꺼비 카정을 노리던 카서스(실비)를 트페 궁을 이용해 끊고, 뒷텔로 온 카밀(론리)이 상대 카이사(불)를 솔킬하면서 킬스코어 6대0.
2. 농심은 카서스, 젠지는 카밀이 없는 4대4 한타에서 다소 무리하게 들어온 카이사에게 카엘이 사형선고를 적중시키며 젠지의 한타 대승. 20분에 원딜 골드 차이가 약 2600.
3. 그러나 바론 앞 한타에서 요네(피에스타)가 아펠리오스를 포함한 3인 궁을 적중시키면서 3명을 잡고 바론을 가져간다. 젠지는 상대가 바론을 먹는 동안 미드 억제기를 부숴놓은 상황. 바론을 가지고 있지만, 젠지가 트페 궁을 이용해 요네를 뚫으려고 하자 농심은 귀환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론을 이용해 골드를 뒤집지는 못한 농심.
3. 랜턴을 던져두고 빠지다가 아펠리오스가 타기 전에 랜턴이 끊어지는 실수를 한 쓰레쉬. 아펠리오스를 잡고 시작한 농심은 한타를 승리하고, 어느덧 카이사와 아펠리오스의 KDA는 같고, 현상금은 오히려 카이사에게 붙었다.
4. 쓰레쉬 E스킬을 무시하면서 아펠리오스에게 궁을 꽂은 세트와, 뒤로 날아온 카이사에게 아펠리오스가 터지나 싶었지만... 미친 흡혈을 보여주며 결국 아펠리오스 엔딩. 젠지의 승리.
총평: 역시 엔비 카엘... 이라고 하고 싶지만 랜턴 실수 때문에 게임이 뒤집힐 뻔했다. 결국 엔비의 피지컬로 극복. 영재는 어수선한 경기 중에서도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정글 4밴을 한 몫을 톡톡히 해줬다. 농심은 여러모로 실수가 많아 아쉬울 경기.
3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T1
1. 올라프(모글리)는 칼날부리-돌거북 동선으로 정글링을 시작했고, 릴리아(버리)는 칼날부리를 잡고 바로 상대 레드로 뛰었다. 그 과정에서 올라프가 유체화를 켜고 달려들어 릴리아의 점멸을 뺀다. 올라프는 미드 주도권을 이용하여 상대 레드-돌거북을 먹고 아랫 바위게까지 챙긴 뒤 자신의 정글로 복귀. (그 와중에 탑-미드가 라인을 밀고 윗 바위게를 챙긴 모습) 올라프는 자신의 정글 블루, 두꺼비, 늑대, 칼날부리, 레드가 있지만 릴리아는 칼날부리, 두꺼비 밖에 없다. 어제에 이어 또 나온 티원 모글리의 영리한 정글 동선.
2. 상대의 갱킹에도 불구하고 릴리아를 혼자 잡은 세트(미르)의 슈퍼플레이. 올라프가 합류해 갈리오(스톰)까지 잡아내지만, 모글리의 무리한 플레이로 킬스코어 1대2. (카밀은 라인을 쭉 밀고 혼자 미드에 합류했었고, 바텀은 티원의 바텀 듀오가 라인을 홀드해놓은 상태에서 아프리카 바텀 듀오는 그대로 미드에 합류. 결국 아프리카의 바텀 듀오는 어시스트를 챙기고, 라인을 홀드해둔 티원은 오히려 찝찝한 상황)
그 후에 벌어진 바텀 교전에서도 티원의 공격을 초시계로 흘린 릴리아의 활약으로 아프리카의 승리. 초반에 쌓아둔 이득이 의미없어진 티원.
3. 전령 앞 한타에서 카밀(트랩)의 E스킬에 카이사(버서커)가 기절을 당하고 그 위로 갈리오 궁극기가 떨어지며 라칸(맵시)이 궁극기를 켜고 들어오면서 티원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카밀과 라칸을 그라가스(로치)가 궁극기로 밀어내고, 릴리아의 진입을 세트가 E스킬로 막아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올라프와 세트가 딜을 하면서 티원이 역으로 한타 대승. 전령과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챙긴다.
(+ 갈리오가 천천히 떨어진건 관전버그겠죠??)
4. 티원이 3용을 먹자마자 레오나의 궁극기와 세트의 궁극기로 시작된 한타. 카밀이 아무것도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다. 릴리아의 궁극기가 여럿에게 들어가긴 했지만 릴리아-갈리오-자야의 딜만으로는 상대를 죽일 딜이 나오지 않았다. 해설진들은 티원의 챔피언들이 강력한 시기이기 때문에 용을 주더라도 카밀을 사이드로 돌려서 더 키워야 한다고 했지만, 용에 미련을 갖다가 결국 용도 주고 한타도 패배하여 바론도 준 아프리카의 아쉬운 판단.
5. 바론 버프가 있는 상태로 미드 라인에서 파밍하고 있던 카이사를 아프리카가 노렸지만 잡지 못하고, 역으로 뒤를 잡히면서 결국 티원의 승리.
총평: 실수가 나오면서 불리할 수도 있던 상황을 단단한 한타로 뒤집어낸 티원. 한타를 할 때가 되어서는 자신들이 언제 강한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는 듯한 모습.
4경기 DRX vs KT롤스터
1. 릴리아(기드온)과 오리아나(빅라)의 솔킬에 이어 바텀 다이브를 받아치는 모습을 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한 KT. 하지만 헤카림(피치)과 그라가스(준)의 매복에 릴리아가 죽고, 케넨(클리어)과 헤카림의 다이브에 나르(캐슬)이 죽어 글로벌 골드가 같아진다. 이후 전령 한타에서 혼자 떨어진 오리아나를 카이사(태윤)가 잡아내고, 렐(하프)까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타는 DRX.
2. 하지만 카이사의 귀환 위치를 들켜 물려버리고 결국 한타를 패배한 DRX. KT는 여유롭게 바론을 가져간다.
3. 바론 버프가 있는 KT는 상대가 용을 먹자 전투를 유도하기 위해 미드 라인을 밀면서 상대 억제기까지 진격한다. 한타는 렐이 먼저 열었지만,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자야(노아)를 당겨오면서 자야는 궁극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로 케넨이 진입하여 궁극기 대박으로 한타 승리.
4. 렐의 이니시에 호응하여 자야가 과감한 앞돌풍으로 그라가스를 잡고, 헤카림과 렐을 교환한 상황. DRX가 한 명 적었지만, 케넨의 과감한 앞점멸 궁극기, 그리고 카이사가 뒤로 날아간 타이밍에 상대를 모두 맞추는 신드라(아인)의 적군 와해가 합쳐져 카이사만 살아남는다. 이후 부활한 그라가스, 헤카림과 합류하여 바론을 챙겨가는 DRX.
5. 상대에게 장로를 주고 본진을 깨러 가는 판단을 한 KT. 나르에게 집을 끊는 역할을 맡기고, 4명이 타워를 치기 시작한다. 그라가스의 궁극기에 릴리아, 오리아나, 자야가 밀려나는 바람에 타워에 순간이동한 케넨이 도착하고, 궁극기로 렐과 릴리아를 잡는다. 그때 나르가 신드라의 궁극기에 죽고, 카이사 헤카림이 귀환하고 신드라가 순간이동하며 나머지를 정리하여 DRX가 승리.
총평: 양팀 다 실수가 있었지만, 결국 메가 나르일 때 제대로 싸우지 못한 KT와 한타 때마다 케넨 궁극기를 제대로 사용한 DRX의 차이. 태윤 선수는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어제 오늘 카이사로 매섭게 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DRX CL 올 시즌 첫 연승.
5경기 한화생명 vs 담원 기아
1. 시작부터 요네(줄)를 잡고 시작하는 한화생명. 신드라(마스크)는 계속 요네를 압박하다가, 스킬 콤보를 넣는 도중에 6렙을 찍고 바로 궁극기를 사용하는 놀라운 솔킬 장면을 보여준다. 쉽게 전령을 사냥한 한화생명이 미드에 전령을 깔고, 요네가 체력이 없어서 올라프(말랑)와 알리스타(무루)가 미드 타워 안쪽에서 수비하는 것을 이용하여 적팀 블루 쪽에 시야를 장악하고 바텀 다이브까지 이어가 이득을 챙긴다.
2. 요네와의 딜교환 과정에서 점멸이 빠진 신드라를 노리는 담원 기아. 하지만 이를 예측하여 바로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레오나(바우트)와 올라프(캐드)에 의해 오히려 요네가 잡힌다. 상대의 노림수를 읽는 한화생명의 좋은 플레이.
3. 이후 드래곤 대치 과정에서 지나가던 요네를 물어 잡아낸 한화생명은 오른(타나토스)의 궁극기를 사미라(천이) W로 막아내며 오른까지 잡고 화염 용의 영혼을 획득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드라가 과감하게 순간이동을 사용하여 알리스타와 카이사까지 잡아낸다. 바로 바론으로 향하여 스틸을 시도하는 요네를 처치하며 바론을 획득했지만, 신드라가 죽으면서 요네가 현상금을 얻게 된다.
4. 알리스타가 뒤에서 이니시를 열기 위해 밖으로 나간 틈에 레오나의 기습 점멸 E에 카이사가 물리고 죽는다. 한화생명은 사미라가 죽었지만 우직하게 상대를 밀어내며 타워를 부순다. 담원 기아는 카이사가 부활할 때까지 시간을 끄는 데 성공했고, 뒤에서 덮치기 위해 요네가 순간이동을 썼지만 상대의 철거가 너무 빨랐다. 한화생명의 승리.
총평: 무려 DPM 836을 기록한 마스크 선수와 상대의 다음 수까지 예측하며 되받아친 한화생명의 완벽한 승리. 마스크 선수는 지난 경기까지 팀내 데미지 비중 35.7%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는 무려 41.5%. 딜 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알리스타를 적군 와해로 밀치는 등 한타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게임을 캐리하는 미드라이너.
8일차 결과 / 순위 / 9일차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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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긴 했는데... 역시 많이 부족하네요
틀렸거나 이상한 점, 오타, 잘못된 문장 혹은 문제될 소지가 있는 부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주 챌린저스 리그는 화요일만 진행됩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니까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챌린저스리그에서 공식적으로 유튜브를 운영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http://bj.afreecatv.com/afchall/vods?page=1
아프리카 챌린저스공식 방송국 홈페이지에서 전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핫클립 등등을 볼 수 있구요
네이버TV 챌린저스 리그 페이지에서도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인터뷰 등등 볼 수 있습니다.
챌린저스 리그 많이 사랑해주세요 (관계자 아니고 그냥 시청자입니다 ㅎㅎ;;)
오늘 이긴 팀과 선수들은 모두 너무 멋있었고, 진 팀과 선수들은 더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모든 팀과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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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 5 경기 마지막 판단들은 북미롤 보는듯 했네요 ㅋㅋ 이래서 2군이구나 싶은 ㅋㅋ
ㅋㅋㅋㅋㅋ 하루에 엘리전 한 판씩은 나와줘야 챌린저스
대-퍼 했구나 kt...
T1 2군은 승리패턴도 참 다양하고 잘해서 보는맛이 있음. 선수들 자신감도 있어보이고 케스파때랑 다르게 팀 합이 너무좋더라고요
그쵸 5명이 다 잘하는데 팀 합도 잘 맞으니까 약점이 없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