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기젤라 크레머는 연극과 예술사를 공부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그후 정신없이 바쁘면서 좌절감만 안겨주는 일상의 삶을 돌아보며, 지난 10여 년 동안 마음의 균형과 행복 찾기에 전념했다.
그 결과 ‘나의 비망록’이라는 그만의 작은 노트를 갖게 되었다. 이 노트로 어느 날 그는 한층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한다. 그 모습을 지켜본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 비망록을 공개하자고 설득했다. 그래서 그가 자신만의 내밀한 기록을 세상에 공개하게 되었는데, 이 책 《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산다는 것》이 바로 ‘나의 비망록’이다
1장/ 인생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우리는 늘 바쁘다?
인생에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다
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사는 삶
어른이 되어 깨닫는 것들
2장/ 열 같은 하나, 단순하게 산다는 것
바보들은 항상 시간을 도둑맞는다
휴식을 넘어서는 느림의 미학을 가져라
삶을 행복하게 가꾸기 위한 자유로운 선택
단순한 여행으로 가는 첫걸음
오래전에 잃어버린 단순한 습관 찾기
세상을 바꿀 내 안의 작은 씨앗
느림을 핑계 삼아 휴식의 노예는 되지 마라
인생의 소중함을 보는 법
3장 / 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산다는 것
아슬아슬함에서 벗어난, 몸이 원하는 휴식
자연을 온전히 느껴보라
삶의 비상구, 동굴을 마련하라
마음의 방음창 만들기
모든 것을 다 알고자 하면 나를 잃는다
영혼으로의 여행, 고요함에 머물다
눈을 감고 나를 생각하다
4장/ 나와 너 그리고 삶, 그 어울림을 위하여
천천히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일이 즐거우면 삶이 즐겁다
오늘을 즐겨라
시간 사냥꾼이 되라
일기, 내 인생의 정직한 해답
5장/ 금전적 자유를 위한 짧은 깨달음
행복은 소유에 비례하지 않는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바로 그것
비축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소비를 뛰어넘는 돈 쓰기
다른 사람의 성공이 있기에 내 성공도 가능하다
아름다움을 발견할 시간을 가져라
인생에는 특별한 일이 너무도 많다
느림은 버림의 미학에서 온다
6장/ 더불어 사는 지도를 그려라
영혼에 꽃을 피우는 성품
신뢰를 선물하라
그대와 함께 춤을
친절하게 말하는 “노”는 진실하다
가까울수록 소중하고 새롭게 여겨라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는 작은 변화
사람들의 관계로 자라는 영혼의 정원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7장/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울고 싶을 때는 울어라
용서를 실천한다는 것
인생에도 아웃소싱이 필요하다
삶을 위해 이별을 연습하라
영혼이 기뻐하는 것을 하라
과거는 변하지 않지만 미래는 변한다
인내와 겸손이라는 마법의 언어
8장/ 아름다운 세상을 느리게 살아라
웃음만이 당신을 구원한다
아름다운 순간은 분명히 다시 찾아온다
영혼을 뜨겁게 찌르는 순간을 기록하라
당신의 삶을 모자이크하는 단어들
ONE MAN TANGO
느리더라도 날마다 새로워져라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히
우리에게는 걱정할 수 있는 다음날이 있다
가벼워지자 삶이라는것으로부터.. 목차를 먼저 소개한것은 저의 책읽는 습관입니다.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러나 다시 내면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은 행복한 생활로 가는 첫걸음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한가로움을 위해, 집중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혼자 있기 위해, 아름다운 시간을 친구와 보내기 위해, 정신없이 움직이지 않기위해, 있고 싶지 않은 곳에 머물지 않기 위해.....
행복을 원한다면, 시간을 도둑맞지 말라!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나 자신을 위한 쉼터처럼 , 그러나 가볍게 읽는다고 시작하지만 한줄한줄에 깊은 의미가 있어서 가끔은 두번씩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메모를 하며 읽어야만이 내것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올한해 무거운 나 자신으로부터 탈피하고 조금은 인생을 가볍게 그리고 내 안에 있는것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고 가벼워지기 위해 집어든 책. 기대하지 않고 읽어서 인지 뜻하지 않는 단비를 맞은듯한 .. 추천합니다.
그중 짧은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묘소에 있는 한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자유롭고 상상력이 무한했던 젊은 시절,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꿈을 꾸었다. 나이가 더 들고 현명해졌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오직 나의 조국만을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이룰 수 없는 일처럼 보였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을 때, 나는 절망하여 마지막 시도로 오로지 나의 가족만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나와 가장 가까웠던 가족들. 그러나 그들은 유감스럽게도 나의 노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는 지금,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만약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내가 본보기가 되어 가족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그들의 힘으로 조국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세상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었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부터 가져왔던 믿음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새로운 신념은 자신의 다양한 경험에 뿌리를 두고 생겨난다. 그러나 이런 신념도 알게 모르게 세월이 흐르면서 변한다.
어제의 원칙이 현재의 소원과 생활방식에 여전히 들어맞는지, 혹은 현실적인지를, 때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당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면 더욱 그래야 한다.
10년 전에 원했던 것을 이루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잊고 있을 수도 있다. 또, 내가 믿고 있는 신념이 순간적으로 급히 한 나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나의 소원이나 목표에 상반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자가당착은 살아 있는 삶의 일부이다.
그러나 자신의 토대를 반성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변화시키지도 않고, 그것에 적응하고자 노력하지도 않고, 맞서지도 않고, 강화시키지도 않는다면, 성장과 발전은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인생에서 퇴보하여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다.
안주하지 않기 위해, 녹슬지 않기 위해, 자신의 ‘믿음’을 가끔씩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때로 전승되었거나 변화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력적이지도, 흥미진진하지도 않다. 더욱이 어떤 도전이나 기회도 주지 않으므로, 삶에 활력을 제공하지도 않는다. 정신적,육체적으로 계속 무엇인가를 꾸미고 획책하는 생활이 젊음과 탄력의 비결이다. 지나치지 않은 겸허한 목표가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므로.
꼭 읽어보실꺼죠?
첫댓글 여자가 써서 그런지 잔잔합니다. 읽을만하여 몇명에게 추천했는데...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