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거주환경 최고의 거주지 자녀를 남다르고 기본이 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만들겠습니다
강남으로 오세요 최고의 거주환경 최고의 거주지 자녀를 남다르고 기본이 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만들겠습니다
법질서교육 나선 맹정주 강남구청장 "강남구를 '공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
서울 강남구는 부촌(富村)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겉으론 강남을 선망하지만 '그들만의 울타리'에 대한 반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강남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가 서울 25개 구(區)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다. 임대 주택 수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강남 부촌의 상징 타워팰리스 앞에 위치한 판자촌 '구룡마을'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부자와 빈자가 갈등하며 어울려 사는 곳이란 표현이 정확하다.
이달 말부터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에게 법질서 및 예절교육을 실시하기
로 했다. 대한변협과 3단계 맞춤식 교재를 공동 제작한 상태다. 맹 청장은 "강남에
가면 질서가 있고 강남 어린이는 남다르고 기본이 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만
들겠다"고 강조했다.
◆올 교육예산 250억원올해 강남구의 교육경비보조금은 250억원 규모다. 본예산은 200억원이지만 추경과 매청펀드를 더한 액수다. 가난한 기초자치단체가 시샘할 만하다. 항목을 훑어보니 학교교육여건개선 사업 75억원, 고품격 영어교육시스템 구축예산 55억원, 인터넷 수능방송 운영에 40억원, 학교 내 방과후 학교 운영 등 교육지원 사업에 20억원 등이다. 지역 교육장과 한 달에 한 번은 만나 교육문제를 협의한다고 한다. 맹 청장은 "사교육은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교육만 잘 따라가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강남구는 상반기에 시행할 사업을 이미 선정, 각 학교에 통보한 상태다. 원어민 영어강사 배치사업 등 인건비 성격을 제외한 학교교육 여건 개선사업 예산을 상반기 내 90% 이상 조기 집행할 계획도 세워 놓았다
현재 강남구는 초등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저녁까지 돌봐주고 숙제와 학습지도까지 해준다. 맹 청장은 "지난해 3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됐으나 7개교로 늘리고 시간도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췄다"고 귀띔했다. 관내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예산도 다른 구청보다 3배 이상 많다고 한다. 명문대 입시에 수리영역에 대한 비중이 커지자 수학의 기초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수학과목에 한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중학생. 맹 청장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해 수학 전문교사를 기간제로 채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중학교에서 수학을 다잡으면 고교 수학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여기다 학습이 부진한 초등학생들에게 일주일에 세 차례 담임 선생님이 특별과외 형식으로 가르치는 '학습부진 맞춤식 책임지도' 방안도 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강남구, 지역내 명문고 만들기 적극지원
우선 5개교 2년간 4억 지원
[ 2009-04-07 18:54:20 ]
서울 강남구가 지역내 인문고를 대상으로 '강남 명문고 만들기'에 나섰다.
강남구 관내 총 16개 인문고 가운데 우선 5개교에 학교당 2년 동안 4억 원씩 지원된다.
지원된 예산은 각 학교의 시설확충 및 개선, 자기주도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에 쓰인다.
이를 위해 구는 심의위원회(현직 교장, 시 교육청 장학사 등 12명)를 구성해 참여희망 학교의 의지, 창의성, 실현가능성, 적합성, 사업수행능력,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 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구는 7일 "강남 명문고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고교선택제와 대학 입학사정관제 시행 등 교육환경이 크게 바뀜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인재를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관내 학생들이 지역 내 고등학교를 자발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외고와 특목고 등이 없는 강남구가 지역인재 수용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는 그러나 "실적이 미흡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즉시 중단함과 동시에 다른 학교로 교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강남구 1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8일 강남구립 국제교육원에서 '강남명문고등학교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강남· 'SKY(서울대·고대·연대)대(大)' 합격률 높았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속칭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합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이 지역 고교생 100명 중 9명(8.95%)이 3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다음은 서울 서초구로 SKY 대학 합격률이 8.82%였고, 경기도 과천시(8.55%), 경기도 의왕시(8.47%), 서울 광진구(7.09%), 부산 연제구(6.90%) 순이었다.
민족사관고·횡성고가 위치한 강원 횡성군(5.52%), 한영외고가 있는 서울 강동구(5.38%), 과학고가 소재한 충남 공주시(5.20%)와 서울 서대문구(5.17%)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반면 전국 232개 시·군·구 중 농어촌지역 19개 군(郡)에서는 SKY 대학 합격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권영길 의원실은 3개 대학 합격자의 출신지역과 집값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이 같은 자료를 만들었으며 "SKY 대학 진학의 가장 핵심적인 변수가 집값, 즉 자산·소득 수준이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국립대인 서울대 합격자의 출신지역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은 있어도 사립인 연세대·고려대까지 합친 합격자의 출신지역 통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3.82%)과 경기(1.95%), 대전(1.89%), 광주(1.59%)의 SKY 대학 합격률이 높았다. 서울과 6개 광역시의 SKY 대학 합격률은 평균 2.34%로 시 단위(1.57%)나 군 단위(0.93%)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4242명)과 경기도(2452명)가 보낸 SKY 대학 합격자는 전체 입학 정원의 60.1%에 달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10명 중 6명이 수도권 출신이라는 얘기다.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는 "농촌지역이 선전했던 '수능 성적 상위 40% 학생비율' 자료와 반대로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력이 있는 지역에서 명문대 합격률이 높았다"며 "경제력에 따른 차이가 상위 5% 이내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목고나 자사고, 자립사율학교가 없는 지역에서는 서울 양천구(4.76%)와 송파구(4.15%), 광주 서구(3.45%), 경기 광명시(2.90%) 등에서 SKY 대학 합격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