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봉화 청옥산 비 내리는 백천계곡

[호젓한오솔길]

봉화 청옥산 비 내리는 백천계곡

* 위   치 : 경북 봉화군 석포면, 소천면

* 일   자 : 2014.07.06 (일요일)

* 날   씨 : 흐림, 비

* 동행자 : 러셀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넛재- 청옥산(1,276.5m)- 두리봉(1,353m)- 깃대배기봉(1,368m)- 부소봉(1,540.5m)- 백천계곡- 현불사

* 산행거리 : 21.7 Km

* 산행시간 : 약 6시간 소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첫 주는 그간 몇 번 산행에 참여한 적 있는 포항의 명문 레셀산악회를 따라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청옥산과 백천계곡으로 산행을 가기로 예약되어있다. 정회원이 많은 러셀산악회는 산악회카페에 산행계획이 오르면 금방 만차가 되어 어물어물 하다가는 신청을 할 수가 없다.

이번 산행에도 카페에 들어가 보니 이미 만차가 되어있어 포기를 했는데, 지난 주 설악산 공룡능선을 가는 버스 안에서 백오동 홍보이사님이 다음 주 러셀에 가자고 하여, 마음은 땡기는데 이미 만차가 되었더라고 하니, 바로 핸드폰으로 게스트로 대기자 신청을 해놓고 기다리다 불참자가 있어 동참하게 된다.

실제로 요즘 같은 우기철 일기가 불순한 시기에는 산행 신청을 하면 반드시 가야 하는 산악회의 원거리 정기산행은 왠지 산행신청이 망설여진다. 주말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장마철에는 하늘의 눈치를 보아가며 속공으로 치고 빠지는 가까운 근교산행이 더욱 효과적이고 현명한 산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멀미를 심하게 하는 나로서는 아침 7시에 버스가 출발하는 포항종합 운동장으로 일찌감치 나가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고맙게도 앞 자리를 예약해주며, 6시 20분에 집에서 가까운 연하재에서 탑승을 해도 된다고 한다.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면서 새벽 4시 40분에 맞추어둔 핸드폰 알람 소리에 잠을 깨니, 몇 번을 못 듣고 그냥 지나갔는지 벌써 아침 5시다.

일기예보에 남부 지방에는 장맛비가 온다고 하더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씨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멀미 약을 마신 후 마눌의 차를 타고 연하재에 도착하니 너무 빨리 서둘렀는지 시간이 너무 이르다. 마눌을 돌려 보내고 잠시 기다렸다가 버스가 도착하여, 대부분 낯익은 북구 회원님들이 탑승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안동 휴게소에 아침 식사겸 약 20분간 들린 후 가다가 휴게소 한 번 더 들렸다가 아침 10시경에 봉화군 소천면에서 석포면을 넘나드는 넛재에 있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주차장에 도착한다.

넛재에서 출발하는 줄 알았는데, 넛재에 조금 못 미친 '고산습지 식물원' 입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청옥산과 부소봉을 돌아서 오는 종주팀(A팀)과 깃대배기 봉에서 백천계곡으로 하산하는(B팀), 청옥산에서 머리골로 하산하는 낙엽조(C팀) 세 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고 하여, 꼬불꼬불 임도를 따라 청옥산을 향하여 종주팀 9명은 선두에서 서둘러 걸음을 재촉한다.

 * 넛재 '고산습지식물원'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서둘러 배낭을 챙긴다.

 * 출발지인 식물원 입구에서 바라본 넛재로 올라가는 길,

 * 선두팀 단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선에 선다.

 * 물레나물이 노란 꽃을 피웠다.

    올해 처음 보는 산나리 꽃도 눈에 띄었지만,

    산행 시작부터 느긋하게 접사를 할 시간이 없어 그냥 올라간다.

 * 고산습지 식물원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모두 바쁜 걸음으로 올라간다.

 *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이 약간 지겨움을 느끼고,

 * 바람기 없는 골짜기로 난

    임도를 따라 서두른 발걸음은 후덥지근한 더위를 느낀다.

* 넛재에서 능선으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여 물을 마시면서 잠시 쉬어간다.

 * 사거리 안부에서 나무 계단을 따라 청옥산으로 향하는 길,

 * 초록 우거진 길을 따라

    가뿐 숨 한 번 토하고 청옥산 정상부 능선에 올라선다.

 * 초록 잡풀이 우거진 청옥산 정상 풍경,

청옥산[ 靑玉山 ]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소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277m이다. 태백산(1,567m) 망경대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일대에 1,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될 정도로 산세가 힘차고 오지(奧地)인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 갓대배기봉에서 동남으로 갈래친 능선 위에 있고, 소천면 늦재에서 능선을 따라 망경대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일대 1억 53만㎡가 청옥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었는데, 한국의 휴양림 가운데 가장 넓고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산막, 야영장, 캠프파이어장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산기슭 중턱에는 유정(惟政)이 수도했다는 홍제사가 있고 산 옆으로 흐르는 고선계곡은 길이 100리에 이르는 깊은 원시림계곡을 이룬다.

태백산 문수봉과 청옥산 사이에서 시작되어 조록바위봉까지 이르는 12㎞의 백천계곡은 낙동강의 상류이며 세계 최남단의 열목어(천연기념물 74) 서식지로 유명하다. 일대는 천연기념물 및 천연림 보호지역이므로 출입을 제한한다. 그밖에 주변에는 5만 영령위로탑이 세워져 있는 현불사와 오전약수, 우곡약수터, 불영사, 다덕약수관광지, 두내약수관광지, 청량산 도립공원, 사미정(四未亭) 등의 관광지가 있다.

 * 듬직한 정상석 눈에 비친 방초 우거진 산정은 한가롭기만 하다.

 * 우거진 초록 사이로 솔솔 회원님들이 모여들고,

 * 청옥산 정상석에 모여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 광록님 덕분에 나도 뻐뻘줌하게 꼽사리 낑겨본다.

 * 독사진 찍는 시간이네요.

    찍사 폼 한번 쥑인다..ㅎㅎ

 * 청옥산 정상목,

    준족 광록님은 벌써 내뺄 태세다.

 * 한 때는 사람들에 의해 많이 훼손되었던 상처가

    서서히 세월 속에 아물어가는 듯한 청옥산 정상을 뒤로하고 초록길을 따라 두리봉으로 향한다.

 * 초록 위를 걷는 선두팀 발걸음이 가볍다.

    앞에 가면서 주춤거리며 사진을 찍으니 산행 리듬을 깨는 것 같아 후미로 물러난다.

 * 초록이 넘실대는 길

    그저께 내린 비로 초록 속에 바윗돌이 미끄럽게 느껴진다.

 * 일행을 추월하여 맨 앞서 달려가는 광록님을 따라가는데,

    광록님은 빨리 산행을 끝내고 

    현불사에 봉안된 어머님을 만나러 가신다고 하며,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도저히 따라가기 버겁다.

    그럴 이유도 없고 하여 먼저 보내고

    뒤에 일행이 올 때까지 속도를 늦추며 평소 내 페이스대로 슬슬 걸어간다.

 * 참나무에 붙은 버섯이 곱다.

   두리봉 오름길에서 뒤에 인기 척이 들리고, 돌아보니 기문님이 따라 오며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한다.

   두리봉 정상에 자리를 펴는데 한 사람은 먼저 지나가고, 모두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 두리봉 정상에 다섯 명이 둘러 앉으니,

    선두조 9명 중 앞에 두 사람이 먼저 갔고 뒤에 두 사람이 남아 있다.

* 영해 권기문님이 가지고 온 생선회를 안주와 오미자주,

  * 오미자 술과 막걸리는 있는데,

     술을 마시는 사람은 산똘 대장님 하고 나 하고 둘 뿐이라

     넉넉한 정상주도 거나하게 마셔가면서, 

     맛있는 점심을 배불리 먹고는 바로 옆에 있는 깃대배기봉으로 향한다.

 * 백두대간과 접속하는 깃대배기봉에서

    몇 사람의 낯선 산꾼을 만나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 선두팀 6명이 합세하여

    잘 생긴 깃대배기봉 정상석과 기념촬영을 한다.

 

* 삼거리 깃대배기봉에 세워진 백두대간 안내판,

   여기서부터 부쇠봉 삼거리 까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 선두팀은 이제 뒤에 한 사람이 남았는데,

    뒤에 오는 B팀을 따라 골짜기로 하산 하라고 하였다면서 홀가분하게 걸음을 재촉한다.

 * 초록 속으로 잠시 걸으니

    제일 높아 보이는 곳에 기대배기봉에 정상석이 하나 더 있다.

 * 요개 진짠가 보다..!

    정상석만 있으면 인증샷을 해야한다..ㅎ

 * 권기문님 덕분에 나도 한 장 찍혀 보고는,

 * 서두른 걸음은 부쇠봉으로 향한다.

    산행 속도가 하도 빨라 누군가 김신조 부대라고 한다.

 * 비가 치적치적 내리기 시작하는 이슬 길

    초록 속에 가녀린 동자꽃이 여기저기 피어 

    찬비에 고개를 숙이고 있건만, 다정히 다가가 드려다 보고 접사 할 시간이 없다..ㅎ

 * 비가 내리는

    축축한 초록길은 이슬이 상그럽다.

시간을 봐 가면서 문수봉까지 둘러서 가기로 하고 지금까지 잘 달려 왔는데,

태백산 부쇠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비는 점점 거칠게 내리기 시작하고, 낙오된 한 사람이 뒤에 오던 B팀에 합류하여 골짜기로 하산 한 줄 알았는데,

억지로 꾸역꾸역 뒤에 따라 오고 있다고 한다.

안개 끼고 비 내리는 얄궂은 날씨에 그냥 버리고 갈 수는 없고 하여,

바위길 미끄러운 문수봉 산행은 포기하고

몇 사람은 먼저 하산하고, 여럿이 남아서 기다렸다가 같이 하산하기로 한다.

빗속에서 오래 기다리다 지겨워서 산행 대장님을 남기고 부쇠봉으로 먼저 오른다.

 * 부쇠봉 사거리 이정표

    부쇠봉으로 올라 갔다가 이리로 다시 내려와서 우측으로 하산해야 한다.

* 초록비 내리는 태백산 부쇠봉에서 (권기문님 사진)

 * 태백산 부쇠봉의 야생화,

   주위에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지만,

   카메라 빗물을 막을 우산이 없어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남아도 사진 찍기를 포기한다.

 * 약 40분 동안 기다리게 했던 일행이 모두 다 올라오고

    부쇠봉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조금 전 까지 안 보이다가 처음 보이는 사람이 오늘 종주팀의 폭탄이다..ㅎ

    이제는 하산 길,

    내리는 빗속으로 시속 7~8Km 속도로

    내리막 길 달리는 빠른 걸음으로 미끄러운 하산 길은 이어진다.

 * 도루마리골 입구에 내려와서

     비에 젖은 한 떨기 산나리 여인을 만난다.

 * 내리는 빗속에서

    카메라 렌즈를 가리어가며 아릿다운 그녀를 어렵게 담아본다.

 * 올 여름 들어 처음 만난 그녀는 빗속에서 떨고 있다.

    젖은 내 손끝이 떨린다.

 * 지루한 내리막 길 지나

    훤하게 앞이 트인 백천계곡으로 내려선다.

백천계곡(대현천)

백천계곡은 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낸 계곡이다. 백천계곡은 발원 태백산을 비롯하여 연화봉(1,052m), 청옥산(1,276m), 조록바위봉(1,087m) 등의 높은 산에 폭 감싸여 있어 계곡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다. 백천계곡은 물이 맑으며 수온이 낮아 같은 위도 상에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열목어가 산다. 열목어가 사는 세계 최남단 지역으로, 열목어의 남방한계선인 셈이다. 열목어는 빙하시대에 살던 어족으로 눈이 붉고 몸통은 은빛이며 눈사이, 옆구리, 지느러미 등에 붉은색의 작은 무늬가 있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해에 민감한 어족으로 물 속에 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산소함량 10ppm) 살 수 있다. 이렇게 까다로운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열목어가 백천계곡에 있다.

백천계곡은 대현리의 연화광업소와 대현 초등학교를 지나 "현불사"라 쓰인 표지판을 따라가면 나온다. 현불사에는 일제의 강제 징용으로 희생된 원혼들을 위로하는 호국영령위령탑이 있다. 백천계곡을 지나 조록바위봉 정상에 올랐다가 백천마을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이 길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2006년 9월 석포면사무소의 지원 아래 백천계곡 태백산등산로에 대형 종합안내판 및 위치 표시판, 위험구간 로프 설치등 일반인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등산로를 개설하였다.

 * 세계적인 희귀 어종인 열목어가 사는 세계 최 남단 지역으로

    열목어 남방한계선인 백천계곡,

    지난 가을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던

    백천계곡을 오늘은 비를 맞으며 종종걸음으로 내려온다.

 * 임도에 차단기가 막힌 백천계곡 입구에서 돌아본 풍경,

 * 골짜기 포장도로를 잠시 내려오니

    얼굴에 약간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낙엽조(C조) 회원님들을 만난다.

 *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부지런히 걸어내려 온다.

 * 길가에는 키큰 기린초가 노란 꽃을 여기저기 피웠다.

 * 현불사 앞에 내려와서 영험한 사찰이라고 하여

    구경 한번 하려 했더니, 일반 관광객들은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별 희한한 절도 다 있네..!!

* 다리 건너 풍경을

   그냥 형식적인 셔터만 한 번 눌러보고 돌아선다.

 * 주차장에 버스가 두 대 세워져 있고,

    아래 쪽에 주차된 것이 우리가 타고 온 버스인 모양이다.

 * 종주팀과 낙엽조는 다 내려 왔는데,

    총 산행대장이 인솔하여 골짜기로 내려오는 B팀은 숲 속에서 헤매고 있다가 이제 길을 찾아 내려오고 있단다.

예정 시간 보다 많이 빠른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자동차에 돌아오니 비가 그치고, 골짜기로 하산하는 B팀이 숲 속에서 길을 헤매는지 하산 시간이 많이 지연된다. 열목어가 서식하는 백천계곡에는 목욕을 할 수 없다고 하여, 가까운 화장실에 가서 머리 감고 몸을 씻고 돌아와서 깜빡 있었던 GPS를 끈다.

* 오늘 러셀산악회 산행계획 지도,

누가 뭐래도 백천계곡 가을 단풍은 단연 경북에서 최고 라고 해야겠다.

오늘 B조가 내려오는 밀림 우거진 어리골은

지난 가을 단풍이 한창 고울 때 마눌과 같이 올라가면서

낙엽 위에 흐드러지게 떨어져 있는 달콤한 다래를 주워 먹으며 마음껏 즐거워했던 아름다운 곳이다.

 * 오늘 걸은 트랙,

    부쇠봉 정상에서 낙오된 한 사람을 기다린 시간 약 40분과,

    하산을 완료하여 GPS 끄는 것을 깜박 잊고 있다가,

    근처 화장실 가서 씻고 돌아와 생각이 나서 종료 버튼을 누른 관계로 약 1시간 정도 오차 발생한 듯하다.

* 오늘걸은 고도표,

   빗속을 달려 내려온 하산길 고도가 이상이 생긴 듯하다.

개운하게 몸을 씻고 내려오니 버스 옆에 테이블이 피워지고, 막걸리, 소주, 맥주로 푸짐한 안주와 함께 하산주가 시작된다. 나는 오늘 주종을 막걸리로 선택하여 줄기차게 강구의 회원님이 가지고 온 '정' 막걸리만 마신다. 막걸리도 술이라고 여러 잔 들어가니 취기가 오르는지 '정'에 취하여,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출발하여 포항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그냥 졸음이 쏟아진다.

러셀 산악회도 차 내에서 음주가무가 없는데, 더욱이 차 안에서 TV 시청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로지 차에 오르면 불을 끄고 조용히 잠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돌아오는 모양이다. 오는 길 와촌 휴게소에 들려서 마눌에게 전화를 했더니 태우러 나오겠다고 하여, 연하재에 도착하니 마눌이 기다리고 있어 가람님과 함께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산행길은 종료된다.

잔뜩 흐린 날씨에 선두팀 산행 속도가 빨라 어두운 숲 속을 달리면서 속사로 찍어댄 사진은 대부분 흔들려 버리고, 후반에 비까지 내려서 사진을 별로 못 찍은 관계로 쓸만한 사진이 몇 장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산행길 알차게 안내해주시고 푸짐한 하산주와 먹거리를 준비해주신 산악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여름비 내리는 칠월 어린날 포항의 명문 러셀과 함께한 봉화 청옥산 초록 산행길을 성공리에 갈무리해본다.

2014.07.06 호젓한오솔길

[멋진남자(이주상)]

상세한 설명과 많은 사진을 보니 종주팀으로 가면서도 많은 사진을 찍은 오솔길님이 대단하십니다.
광롤님 어머님이 현불사에 봉안되어 있었군요... 그래서 광록님께서 올린 사진을 보니 현불사 경내 사진이 많았는걸 이제 알았습니다.
오랫만에 함께 산행은 못 했지만, 얼굴 뵌 오솔길님, 반가웠습니다...
늘 멋진후기도 감사드리며,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