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참석해도 될까요?"
질문이라기 보다는 번개에 참석하겠다라는 의도가 담긴 메세지를 전달하고 정확히 하루만에
나는 모임 장소로 가기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술을 마셔야 할텐데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까....고민을 하다가
날씨도 춥고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애마에 몸을 맡기고 네이게이션에 의지하여 석계역 근방에 도착하니 5시 40분쯤이다.
구루구루 오뎅바 창문에 파티클럽 번개장소라고 쓰인 안내문이 보인다.
일주일 내내 따뜻하던 기온이 갑자기 차가워져 뒤에서 누가 쫒아오기라도 하는것 처럼 얼른 구루구루 오뎅바의
문속으로 나를 밀어넣고 두리번 두리번....
내 폰은 재빠르게 장비님의 폰을 울려대고 있었다.
아하 저분이군.......
처음 본 장비님의 얼굴은 근심이 가득한 그런 모습으로 축쳐져 있는듯 해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나 행복한 방입니다. 라고 인사를 떼자 마자 죄송합니다. 아버님이 암으로 위독하셔서 병원에 계시는데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불쑥 참석예정명단이라고 쓰여있는 A4용지 하나와 카메라를 들이민다.
아니 이건 왜 저한데..
난 번개도 정모도 참석해 본 경험이 전혀없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잠시 다른분 오시면 넘겨주시지요?
라고 말을 했지만 급한 모양이다.
장비님이 황급히 구루구루 오뎅바를 나가는 순간...난 나 스스로도 난생 처음 참석해보는 돌싱번개를 주관해야 하는
입장으로 변해있었다.
난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다른 번개나 정모에라도 참석을 해보았다면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것들을 총동원하여
모임을 정리해 나갈 텐데 어찌한다......혼자서 고민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40대로 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두리번 거리더니 이내 내가 앉아있는 장소로 오시더니..
돌쇠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아 예 행복한 방입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장비님 대신 오늘 모임을 주관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돌쇠님...
위트와 재치가 넘치시는 분이시다.
몇번의 돌심모임에 참석해 보셨단다...
보수적이면서 성실해 보이는 돌쇠님은 오늘날 한국의 성장한 여성의 권리만큼이나 그 책임 또한 클텐데
그러한 권리가 왜곡되고 변질되어 혹은 사회문제화 되는것에 대해 불만이 많으신 모양이다.
일견 일리가 있는 생각이다.
왜
"권한이란 커지면 커질수록 그에 비례하여 책임도 커지는 법..."
우리 돌싱들에 대한 얘기가 아니니 혹 여성회원님들 이 글을 읽고 오해가 없길 바라면서....
세번째로 도착한 분은 오늘 모임에서 가장 나이가 적은 여성회원이다.....
다솔엄마...
차분해 보이고 깔끔한 외모에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예뻐보인다.
남자 둘이 죄없는 담배만 피워대며 얘기를 주고받고 하던차에 영계가 나타났으니 얼마나 좋은가...
오늘 모임에서 회계를 맡아 빈틈없이 일처리를 해주신 다솔엄마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내가 결벽증이 좀 있는지 돈과 관련해서는 직접 처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오늘 모임의 회비 관리를 다솔엄마께 부탁한 것이였다.
구리구리 오뎅바를 두리번 두리번 하면 우리 회원님들이 틀림 없었다.
이제 한분두분 자리가 비좁아 오는 느낌이다.
부여님께서 친구 한분 대현님을 모시고 함께 오셨다.
두 분은 눈에 확 들어온다.
먼저 부여님....
백발에 가까운 머리가 확 들어온다.
저분은 머리가 저리 백발이신데 나이가 어떻게 되실까...잠시 장비님께서 주고 가신 참석예정자 명단을
살펴본다...40대 중반...
중장비 사업을 하시는 분이시란다.
머리색만 빼면 코도 큼직하고 잘 생긴 외모다.
나도 유전으로 한달에 두번씩 염색을 하지 않으면 백발인데....은근히 부여님이 부러워진다.
염색을 하지 않아도 곱고 멋지게 자란 백발이 말이다.
나는 염색을 하지 않으면 뿌리부터 하얗게 올라와 영 보기가 싫어진다.
부여님처럼 예쁘게 자란다면 백발도 멋지게 관리해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말씀도 잘 하신다. 이제 몇분들이 더 모이니 미리 알았던 사이들처럼 금방 친해지는 분위기다.
아마도 돌싱이라는 브릿지가 서로의 교감을 하나로 이어주고 있는 탓이라라..
대현님...
부여님과 함께 오신 분이다.
정말 잘 생긴 외모에 사나이 다운 서글서글한 목소리...훤칠한 키에..
잠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저렇게 멋진분을 왜 여자분들이 가만히 두었을까? 라는 말이다.
난 대현님은 부여님의 한참 후배인줄 알았다.
40대 중반인데 그만큼 나이가 들어보이지 않아서일 것이다.
아니면 내가 잘못 보았던지...
아무튼 조금의 오해를 남긴채 대현님은 국민코스인 2차 노래방에는 오시지 않고 그냥 가시고 말았다.
아무튼 점점 분위기는 좋아져 간다.
오늘 모임의 남자막둥이....동군이 왔다.
듬직하고 큰키에 순박하고 예의 바른 동군 심성도 착하다.......
술을 따를때도 꼭 무릎을 기울여서 공손하게 따르는 모습등등 모임이 끝날때까지 나는 동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았다...결론은 아 가정교육이 잘된 친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여자라면 이런 친구하고 사귀어보고 싶어진다.
동군은 노래방 선정을 위해 추운 밤거리를 돌아 여섯군데의 노래방을 들려보고 그 중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할만한 곳을
두곳으로 압축하여 왔다.
성실한 친구다....자고로 인간은 성실의 원칙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동군은 참 성실하기도 하다.
끝까지 모임에 남아 여성회원들이 무사히 귀가하는데 까지 동군은 참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
동군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구름운님...
깔끔하고 반듯한 신사다운 모습에 약간은 카리스마도 보인다.
나이도 40대라고는 보이지 않을 만큼 동안이다.
외모와 풍기는 모습으로 보아서는 공무원이 아닐까 싶어 질문을 던져본다.
하시는 일은?
영통에서 기업형 식당의 점장으로 일하고 계시단다.
아 그래서 신사다운 모습이 몸에 베어 있구나....
뭐 공무원은 아니였지만 내가 생각했던 신사다운 모습이 몸에 베인 이유를 알았으니 그게 그게 아닌가?
국민코스인 노래방으로 2차를 가려고 추운 밤거리를 동군님을 내보내서 여섯군데의 노래방 답사를 하게 하였는데
구름운님께서 나이트는 어떻겠는냐는 의견을 제시하신다.
다수결로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어 세번인가의 거수투표로 2차 자리를 결정하기로 한것이다.
노래방 손들어봐요..여섯명이다. 과반수가 넘는다.
사실 나는 옆의 동군팔도 들어 올리기했지만....아무튼 세번의 거수투표를 통해서 노래방으로 결정이 되었다.
돌쇠님은 못내 아쉬운 눈치다..나이트 클럽으로 가고 싶은데 노래방으로 결정되었으니..
이래서 민주주의가 좋은가 보다.
다수의 의견을 통해 하나로 묶어 나가는 과정은 분명 이 사회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절차가 아닐까?
물론 그 역기능 또한 존재하겠지만 말이다.
해수님...
첫눈에 들어온것...........음 미인이시구나.
나이도 실제보다는 덜 들어보인다. 품격도 갖추어진 느낌이 온다.
해수님이 오시고 나자 분위기는 더 활기를 찾아간다.
장비님께서 오늘 여성회원님들이 더 많이 오실듯 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셨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왠걸 7시 다되어 가는데도 달랑 여성회원은 두분 뿐이다.
어쨌거나 해수님이 오시고 나서 분위기가 활기를 찾아가자 이쯤해서 음식을 시키자고 한다.
돌쇠님의 작업이 시작된다.
나이가 가장 어린 다솔엄마가 바로 곁에 있지 손만 뻗으면 닿는 자리에 해수님이 계시지..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 가려는 돌쇠님은 분명 친화력이 있어 좋아 보인다.
왜 나는 저런 매력을 지니지 못했을까...자연스러운 친화력이 부럽다.
유라님이 오신다....
친구분과 함께다....
여성회원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자 남성 회원들의 눈빛들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왠지 모를 긴장감이 도는 느낌이다.
부여님은 유라님이 신발을 벗고 들어올때 문간을 잡았던 손을 보셨던 모양이다.
손이 참 예쁘시다라는 말에 우린 모두 유라님의 손에 눈길을 줘보기도 한것이다.
유라님
한체대에서 무용을 전공했단다.
그래서인지 미인이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어보이는 외적인 태도가 격이 있어 보인다..
차분한 말씨도 그렇고....
약간 치켜 올라선 눈선을 보면 왠지 성깔이 있어 보인다.
하긴 성깔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표현이 그렇다는 것이지..
일본 게이요대학에서 잠시 어학을 공부한 모양이다....일본어에 능통하다..
모임중 약간의 오해를 당당한 표현으로 부여님께 일본어로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내 상대가 되겠군...(농담이니 오해없길 바라면서)
이런 유라님의 확실한 표현이 오해를 정리하게 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
유라님 친구....도날드
본인의 입이 나와서 별명이 도널드란다.
일단 행동이 귀엽다. 작은 체구에 눈빛이 어딘지 슬퍼보인다.
아마 내가 옆에 앉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그런 느낌을 가진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
참 남자들을 왜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사람들과 헤어졌을까?
잠시 내 머릿속이 혼란한 경계를 왔다갔다 한다.
아주아주 솔직함이 좋아보이는 도널드님....거기다 예쁘기 까지 한다.
오늘밤 어떤분이 도널드님과 추억 만들기에 나설까 궁금해진다......
해수님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신다.
느낌으로 알고 있다. 베티님과의 통화라는 것을...
베티님이 오고 계신단다. 오랜 외국 생활과 문화에 익숙한 베티님은 어떤 모습일까?
은근히 궁금해진다.
한참을 지나서야 오늘의 맨 마지막 여성회원인 베티님이 해수님의 옆에 자리를 튼다.
베티님...
미인이다. 성격도 참 좋아보인다.
남자들은 다 뭐하길래 이런 미인들을 그냥 두는 것일까?
이런 나 자신도 여태 이러고 있으면서 무슨 넔두리...
오늘 북부번개에 참석한 여성회원들 모두가 다 마음에 든다...번개에 나오기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성격도 좋아 보이고 착해보이고....거기다 미모까지....
파티클럽 카페가 좋아진다...
여성분들은 왜 이렇게 멋진 남자분들을 가만히 두는 것일까?
돌쇠님을 비롯하여 착한 동군 부여님 구름운님 나도 포함시킬까?
아무튼 이렇게 허심탄회하고 매력들이 넘치는 남자들을 왜 무엇때문에 안데려 가는 것일까?
이런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파티클럽 카페가 더 좋아진다.
점점 분위기가 더 활기차 온다.
일본식 오뎅바라서 그런지 분위기는 그런데로 괜찮아 보이는데 음식이 엉망이다.
간도 별로 안맞고 솜씨가 포장마차에서 막 내어주는 찌게보다도 더 못하다. 최악이다.
내 성격이 못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마도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는데 음식을 시켜 이런 상태라면
그냥 나왔버렸을 것 같다...
그런데 어쩌랴......
그래서 오뎅바이니 이곳의 대표음식인 오뎅을 시켜 봅시다라고 하여 오뎅을 시켜보았더니
왠걸........이것도 마찬가지다. 알탕이니 찌게니 하는 다른 음식보다는 간이 좀 더 맞는것 빼놓고는...
완전 꽝이다.
혹 석계역 근방에 계시는 회원님들이나 북부 번개시엔 구루구루 오뎅바 절대 가지말길 부탁드린다.
왜냐면 스트레스만 왕창 받을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 수준이기 때문이다.
몇번의 거수투표를 통해 2차는 동군님께서 사전답사하신 노래방으로 향한다..
구루구루 오뎅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널찍한 공간에 노래방 주인 아저씨의 인상도 좋아 보인다. 일단 마음에 든다...
우린 동군님이 사전답사한 덕분에 큼직한 그리고 기기 시스템이 괜찮은 노래방에서 2차를 시작한다.
아싸~~!
돌쇠님의 멋진 한국적 춤사위부터 노래는 시작된다.
이어서 해수님을 비롯한 여성회원님들의 정겨운 노래와 춤사위도 이어진다.
다들 노래방에만 다니셨는지 노래들을 너무 잘하신다.
부여님의 일본어 노래도 그 실력이 만만치 않다.
누군가 사진......이라는 말이 나온다.
아차 그때서야 장비님께서 맡겨놓고간 카메라가 내 가방에 있음을 알았다.
황급히 카메라를 꺼내들고 전원을 넣은 다음 살펴보니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왜냐면 난 기계치인데다가 내 카메라도 아니여서 그 카메라의 성격을 전혀 모르니
더할 수 밖에 없는 노릇....
하여 해수님에게 카메라를 살짝 넘긴다..
어두운 노래방 공간에서 사진이 잘 찍힐지도 모르겠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있을터이니 걍 찍지 말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여 다시 카메라는 내 가방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만다.
정말 좋은분들........을 만나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보고자 하는데 사진이 뭬 그리 중요한가..
참석한 모든분들이 2008년 12월 31일(음력) 마지막날의 소중한 추억을 머리속에 그대로 그리고 있을 터인데
사진이 뭬 그리 중요한가..
아무튼 이리하여 사진은 찍지 않게되었고 그 전에 몇장 찍은 사진도 카메라의 성격을 잘 모르고
셔터만 눌러서 그런지 희미하거나 등등 별로 사진으로서의 생명을 가진것이 없다고 한다..
결론은 사진은 카페에 올리지 못하고 말게 된것이다.
노래방에서 해수님과 베티님은 먼저 집으로 가셨다. 먼길 마다하고 모임에 참석해주신 해수님과 베티님이 고마워진다.
본의 아니게 모임을 주관하는 입장으로 변해있었지만 아무튼 고마운것은 고마운 것이다.
시간은 점점 깊어만 간다...
이제 노래방에서 나와 3차를 가자고 한다.
3차를 가기전에 회계를 맡았던 다솔엄마님께서 오늘 사용했던 2차까지의 영수증과 함께 남은 돈을 주신다.
43000원이라고 한다 남은돈이...
그리고 다솔엄마님도 집으로 향하신것이다. 참 착한 다솔엄마께도 감사 드린다.
돌쇠님 동군님 구름운님 나 유라님 도널드님 이렇게 3차.........
난 평소 주량이 얼마되지 않은데 너무 좋은분들과 함께해서인지 주는데로 받아 마셨더니 취기가 많이 오른다.
각설하고 3차에서 34000원 결재를 하고 돌쇠님과 나는 쫒겨나오고 말았다.
핑돈다....
많이 취기가 오른다..
그리고 차에 오른다.......대리를 불러야 할텐데 취해서 그럴 정신도 없이....
시동을 걸고 의자를 뒤로 제끼고 그 순간에도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잠에 빠져 버린다.
눈을 떠 보니 음력 2008년 마지막날과 2009년 첫 날을....
나는 파티클럽의 좋은 분들과 헤어져서 내 차안에서 맞이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할것 같다..
돌쇠님 해수님 부여님 동군님 베티님 유라님 도널드님 다솔엄마님 구름운님...
이런 좋은분들............놓치지 마세요. 회원 여러분~~!
.....................................
모든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한 방-
첫댓글 어제 자~~알 아주자~~~~~~~~~~~~~~~알 놓았어라 ^0^ 집들은 알아서 찾아 가셨겠죠 ㅋㅋㅋ
잘 들어가셨죠? 돌쇠님의 친화력이 번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멀리서...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엔 저도 꼭 참석 할께요^^사진도 올려 주세요!
그래요 다음에 꼭 참석하세요..그런데 사진은 없는데 어떡하죠?
좋은시간가지셨다니 잘하셨어여...앞으루 자주 자주 가지세염...ㅎㅎ
팍팍 밀어주시면 자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백마강 운영자님~!
윗글중에 행복한방님의 글솜씨가 제일입니다. 재밋게 고생하셨습니다.^^
아고 감사합니다. 걍 있었던 일을 전할뿐인데 고맙습니다.
ㅎㅎㅎ 정말 행복한방님의 글솜씨가 일품이에요.. 수고하셨습니다. ^^*
일품....듣기좋은 말입니다. 칭찬이 아닌 격려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참석은 못하였지만, 행복한방님의 글 솜씨에 그날의 상황이 선하네요.....고생하셨습니다...당연한 아쉬움을 안고 잘 마무리 하신 수고에 찬사를 보냅니다...(아울러 장비님의 아버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후배님의 자상하신 마음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후기글 잘 읽었어요,좋은 분들하고 같이 한다는 것이 이리 좋을 줄을 미쳐 생각 못했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동군님이 끝까지 고생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