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지맥이란?
백두대간 마패봉과 부봉 사이에 있는 745봉에서 가지를 쳐
북바위산(772.1m),석문봉(727m),망대봉(731.8m)
대미산(681m),남산(636m).계명산(775m)
광명산(148.5m).대문산(110m)을 거쳐
충주시 칠금동,탄금교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36.7km를 말한다.
지맥70번째
산행지:계명지맥47.82km(백두)
위치:충북 충주시
코스:지릅재-마패봉-분기봉-지릅재-북바위산-석문봉-망대봉-꼬부랑재-갑둥이재-대미산
솔고개-신매고개-발치-남산-마즈막재-계명산-작은민재-후곡산-막은대미재-금릉고개-
작살고개-대문산-열두대-탄금장례식장-합수점
일시:2020년10월16~18일 토요무박
날씨:시원한 바람과맑음
기온:10~15도
산행시간:17시간35분
휴식시간:00시간34분
전체시간:18시간10분
산행거리:47.82km
일행:진강산님,킹드래곤님,청명님,푸른바다님,다류
지원:별하님
오랜만에 금요무박이 아닌 토요무박의 지맥산행을 하게 된다.
여유로운 토요일 ....
일줄 알았는데 아들넘의 방해로 인해서 바쁜 토요일 일정을
소화 하고...
오랜만에 만난 청명님과 푸른바다님...
그리고 늘상 지맥의 터줏대감이 되신 진강산님과 킹드래곤님
함께 계명지맥을 향한다..
01:54
시간상 오래 걸리지 않게 달려서 도착한 사문리탐방지원센터
날이 많이 추울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예상외로 춥지는 않은
시원한 공기가 환영을 해주는 그곳....
어차피 분기봉 확인 하고 와야 하기에 가벼운 차림으로 분기봉을 향한다...
02:40
분기봉으로 바로 오를까 싶었지만
그곳은 아무래도 등로가 좋지 않을듯 하여
정상등로가 확실한 마패봉 방향으로 조금은
편하게 오르기도 하면서 더불어 마패봉도 확인 하기로 하고..
전에 달아 두었던 시그널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누군가 일부러 제거한듯 한데...
03:03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한 계명지맥 분기봉 산패
요즘 지맥 하면서 버릇이 생긴듯...
높은곳을 올려다 봐야 하는 ㅋ
너무 높다 보니 시그널 투척은 언감생심 그림의 떡이다.
뭐하는 곳이였을까?
성터?
봉수대?
설왕설래...
내려서는 등로는 나쁘지는 않지만 낙엽들로 인해
많이 아주 많이 미끄러워서 조심 또 조심을 할수 밖에 없게 한다.
03:37
내려선 지릅재
새벽의 도로는 정적만이 흐르고
어디선가 우리의 냄새를 맡았는지
개들만 요란히 짖어대고...
감시카메라가 있는곳을 우회하여..
까탈스럽게 올라서니 내가 아시는 분인듯한분의
시그널이 조용히 씨익 웃으며 나를 보고 있기에...
살짝이 담아 드리고...
급격히 내려서는데...
먼저 가신 킹드래곤님...
카메라에서 경고방송과 함께 뭔 써치라이트 처럼
밝은 조명이 켜진다고 우회 하시라고...
뭣하는곳이기에 ㅋ?
얼라리여...또있네..
홀로 있으니 심심찮게 동무나 하라고..
시그널 하나 투척해 두고..
04:54
북바위산...
잠시 들려 시원한 바람에 흐르는 땀좀 식혀주고..
금새 서늘해 지더라는...
그저 시그널만이 펄럭이고 있는 석문봉
법광님의 시그널 아니였으면 석문봉인줄 조차도 모르고
휘리릭 했을법한....
06:14
밤이 많이 길어진듯 하구나..
9월만 해도 6시 넘으면 훤했는데
지금은 6시가 넘어도 껌껌한 암흑의 세계 이니...
07:02
이곳에서 내려 가는 등로는 앙상해진 나뭇가지 들이
말해주듯이 떨어진 낙엽들로 겹겹이 층을 이루어
지네들이 무슨 눈도 아닌것들이 어찌나 미끄럽던지
몇번을 미끌링 딩굴링 할뻔한 것을 가까스로 나뭇가지와
스틱의 도움으로 안 자빠지고...
헥헥 거리며 내려서서...
07:19
여기가 어느재인지도 모르겠는 곳에 내려와서..
샤브작샤브작 밟을때는 듣기 좋은 사운드 인데
내려설때는 사람 잡는 낙엽을 욕하며...
얼매나 힘을 썼던지 급 고파진 배에 차곡차곡
먹을 것을 넣어주며 힘내라 다독여 주고...
언제 불이 났었는지 화마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서있는 나무들을 보며...
속으로만 안타까워 하며..
현실은 불난 후에 우후죽순으로 올라온 잡목들을
헤치며 오름질 하느라...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육두문자(신발끈,식빵)를
속으로 깊게 갈무리 하며...
오르고 또 오르다 보니...
08:07
▲667.5m 삼각점에 올라 서게 되고...
내 몰골이 어떤지 확인용 셀카도 담아 보는데...
요즘 스마트폰들은 얼매나 좋은지 지가 알아서
스스로 뽀샵까지 해버리니 내 얼굴에 나있는 점이나
잡티가 스스로 없어져 버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 되고..
혹시 너무 뽀샵이 되어 다른사람들이 나를 못알아 볼까 두려워 지기 까지 ㅋㅋ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이가 오는듯 하더니만
우리나라 좋은나라 바쁜민족들 처럼 계절도
8282 를 외치며 후다닥 가는 모양이다..
앙상해져 가는 나뭇가지들이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시그널 하나 달아 주고 싶어도 내키가 너무 낮아
저 높이까지 뛰어 오를수도 없으니 그저 먼산 바라보듯
바라만 보고 ....
▲421.0
삼각점 확인만 하고
산패 작업은 안된 곳인듯...
위 삼각점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희미한 짐승길 인듯한곳으로
잘 찾아서 내려 서면 좋기는 한데...
워낙에 가파르고 미끄러워 몇번을 미끄러지고 넘어질뻔 했다는..
진강산님이 전에 그러셨는데 엉덩이 안닿으면 안넘어 진것이라고
고로...
나는 손바닥만 닿았으니 안넘어 졌똬아는것 ㅎㅎ
내려서고 나니 등로가 훤하게 좋아지고
이래도 되는거야 싶을 정도로 둘레길
처럼 변하더라...
어디선가 본듯한 방치된 굴삭기와
오래전부터 버려져 왔던듯한 쒸레기들
그리고 한번 빠지면 누가 꺼내주기전에는
기어 나오기 힘들듯한 우물 까지...
골고루 보여주며...
09:23
내려선 솔고개
이제부터는 나즈마한 야산들을
넘나들어야 할 시간...
지도상에는 산으로 표시 되어 있는데
막상 조그마한 야산을 올라서서 넘으니
전원주택 단지가 나타 나시고...
그걸 빠져 나오니 그나마 풀죽은 칡넝쿨 밭을 빠져 나오게 되고...
여기서...
웬 영감님 승용차 타고 나타나서 여기 자기네 땅이니 저짝 아랫마을로
돌아서 가란다...
마침 비도 내리고 베낭커버도 씌우고 우비도 입으며 밍기적 거리고
있는데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우리가 갈때 까지 버티고 있다..
헐...
그래서 우쨌냐구?
우리의 큰형님 진강산님 영감님에게 영감님 땅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냐
물으시더니 그땅만 안밟고 가겠다고 하고 비잉 돌아서 이동을 하니 차를
타고서 우리가 자기 땅 밟나 않밟나 따라 다니며 감시 한다.. ㅎㅎ
얼마나 안좋은 기억이 있기에 저렇게 까지 하실까?
화도 나면서 안스럽기 까지 하더라는....
그 땅주인 영감님 땅을 피해서 빙 둘러서
올라서니 등로는 다시 좋아지고...
이제서야 바라다 보는 충주호 자락
그리고 사과밭
괜시리 험한꼴 보기 싫으니 눈길도
주지말고 후다닥 지나가기 신공으로
지나치고
▲255.7m 삼각점
아마도 많은 양의 비가 왔다면
산행하기 상당히 괴로 웠을 텐데
그나마 많은 양은 아닌 비다보니
산행을 이어 가지만 잠시 서있을라 치면
금새 싸늘해 지는것은 어쩔수 없더라는...
10:41
신매고개
이곳에서 대기 하고 계시던 지원천사 별하님의
수고로움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정자로 이동을
해서 배를 두둑히 채우고...
12:28
다시 신매고개로 돌아와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비는 지겹도록 맞아서 이제 올해 우중산행은
안해도 되겠다 했는데...
올해는 비와의 인연이 깊은 모양이다..
▲378.4m
그렇게 미끄럽기만 하던 낙엽들이
비에 젖으면서 그나마 조금은 덜
미끄러운듯 한데...
내생각 뿐인건가?
무시무시한 준족이신 킹드래곤님
왜 전설 인가는 함께 산행해 보시면
아실듯 ^^
독도님의 코팅산패
저번 홀대모 모임에서 뵙고 이야기 듣기로는
3중코팅을 하셨다고...
그 정성이 너무 대단하신듯
오랫동안 지나시는 분들의 이정표가 되어 주기를...
비는 계속해서 부슬부슬 내리고
마즈막재는 언제 나타나려나?
▲460.2m
봉우리를 하나 하나 넘고 넘어
가는데...
눈앞에 나타난 채석장인가?
저 짝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어떻게 올라갈까?
참....난감허네....
사진상 우측편으로 시그널 하나가 펄럭이고
있지만 그곳으로는 올라갈수가 없을듯 하고...
자측편으로 오르니 그나마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더라..
제를 지내는 사당인가?
남산 오름은 임도를 따라서 조금은 여유 있게
오름질 하다가 빡시게 치고 오르는 813.4m 봉
높은 곳에 달려 있는 산패...
산패작업 하시느라 참 고생 하셨습니다...
사다리가 있는 남문터
여기 올라 오느라 쌔빠졌다는 ㅋ
뱃속의 걸뱅이 들도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고
남산의 속은 힐링코스
자욱한 안개만 아니라면 조망이 너무
좋을것 같은데...
낸중에 할것 다한다음에는 날 좋을때 다시한번
걸음해 보면 좋을듯한 곳이다.
15:15
남산도착
얼라리여..
1등삼각점이 기다리고 있네... ㅎㅎ
몰골확인용 셀카...
자동 뽀샵의 위력 ㅋㅋ
진강산님
킹드래곤님
청명님
푸른바다님
다류...
헉 비닐 우비가 넝마가 되었다.. ㅋ
이렇게 단체인증도 하고
아!!!
지못미... 큰바위 얼굴 되딱...
서문터를 지나고
북문터를 지나고...
임도와 등로를 번가르다가...
충주시내를 살며시 바라 보다
확 한번 땡겨서 담아 보고....
15:53
그새 그곳 분들과 안면트고 눈누난나
재미난 이야기꽃 피우고 계시는 별하님이
계신 마즈막재에 내려오니 왜그리 허기가 지던지
지원때 남았던 밥 허겁지겁 먹고...
시간 관계상 바로 계명지맥의 주봉인 주봉쓰봉따봉이 아닌
계명산을 만나로 간다...
16:12
요기조기 담아보고
벌써 후다닥 계명산을 향해 올라가시는 일행분들
나도 뒤따라 후다닥...
하지만 빛의 속도로 사라져 가시는 분들 ㅋ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는 계명산....
계명산은 처음 와 보는 산인데
그냥 마냥 오르면 되는줄 알았더니
그것도 내려갔다 올라오는곳이 종종 있넹 ㅎ
점점 자욱하게 피어 오르는 안개
계속 움직이고 있으니 망정이지
가만히 있는다면 상당히 쌀쌀할듯 한데...
16:18
올라선 계명지맥의 주봉인 계명산
계명산 만나기 위해 열심히 달려 왔는데
드디어 정상석과 조우하게 되네...
이곳도 날좋은날에 오면 조망이 꽤 좋을듯 한데...
마음속에 키핑해 두고...
합수점 까지 남은 거리는 아직도 11km 이상 남았는데
벌써 날은 어두워져 가고...
내일 출근들 하셔야 하니 빨리 끝내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최선을 다해 후다닥 해보는 수 밖에...
충주시내야경
주간에 보는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야간에 바라다 보이는 야경도 나는 좋기만 하더라..
18:16
쉼없이 내달리는 사람들...
얼매나 빨리들 내달리 던지..
시그널 달시간 이나 사진 담을 시간도
안주고 내빼더라는..
뒷골목산 표지목을 보고 이곳 어딘가에244.9m
산패를 작업하신것을 본것 같은데 어디지 찾지를
못하고 휘릭 지나치게 되고...
도로에 내려서고
조그마한 야산을 넘어서야 하나
서울 올라가서의 귀가 차편등을 고려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충주세계무술공원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이동을 하면
이곳에 도달 하게 되고...
이왕 왔으니 열두대도 들려보고
킹드래곤님이 열두대의 전설을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래서 잠깐 검색해 봤더니..
"신립 장군이 1592년 탄금대 전투 때 뜨거우진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이곳에서 강아래를 열두번이나 오르내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 이란다."
내가 들은 이야기와 비스무리 하면서 아닌듯한 이 느낌은 ...ㅋ
열두대에서 바라본 야경
탄금대교와 이곳은?
20:02
드디어 날머리인 탄금장례식장에 내려서면서
계명지맥을 마무리 하게 된다..
죙일 내리던 비는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
날머리로 향하며 사그러 든다..
올해는 참 우중산행과 연이 많은 모양이다.
날머리인 탄금대교를 배경으로 계명지맥을 마무리한다.
일요일 이고 너무 늦게 끝이난 관계로 사우나에 가서 후다닥
씻고 뒷풀이도 못하고 쫒기듯이 귀경을 서두르게 되고...
너무 늦은 시간 귀가 하시게 되어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내려 드리고 집으로 오는 도중 너무 졸려서 갓길에
차세워 두고 깜박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3시가 넘었네요. ㅋ
4시가 넘어 집에 들어와서 겨우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다음에는 조금 여유 있는 산행으로 즐겼으면 합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첫댓글 멤버가 많이 바꼈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몇분은 계명지맥을 하셨답니다.
두분도 전에 함께 하셨었구요..
앞으로도 자주 뵙지 않을까 싶네요 ^^
벌써 70번째지맥이시군요^^
빗길 우중산행 미끄러운길들을
함께하신 팀원분들과 무탈히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산행에 제가 느낀점을
감히 말씀 드려보려합니다.
산행에 대한 많은 지식도 없고
잘 알지못하는 별하생각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 조심스럽게...
162지맥이나 되는 어마무시하게
많은 맥길을 걸음하시는 목적 산행을
하시는 귀하고 귀하신분들이시니
건강을 해치지 않으시고
산행을 오래도록 계속이어가시기
위해서라도....
산행하시며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가지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음 어떠셨을까?
하는 아쉬움이....
홀로 하시는 산행이 아니실땐
함께 하시는 분들도 조금은 배려해주시는
산행을 하심이 어떨까?
아뢰옵니다~
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
별하님 덕분으로 이렇게 숫자가 늘어 나고 있네요.
너무 고마워 하는거 아시죠 ^^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어마무시하게 많은 162지맥 하려면 일단 건강을
해치면서 까지 무리한 산행은 조금 지양해야할
부분이기는 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나브로 걸음하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
제가 배려 하려면 열라 달려야하는디 ㅋㅋ
열심히 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개의 지맥을 마무리 함에 있어서 많은 열정과 금전적인 부분등이 소모되었습니다...
한개 마무리하면 또 다른 지맥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니 체력 안배도 잘 해야 하겠고..
70개 축하드리고 저도 자축합니다...
진강산님 영감님 땅이 어디서 어디까지야!
엄지척입니당^^
아주 멋지게 대처하셨어용^^
도기리 약초로 농가 어르신처럼
인심 좋으신 분들도 많은데~
반대인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컨디션 관리 잘 하셔서
천황(개동)지맥걸음 하실때
뵙겠습니다^^
가까운곳 동네 산행하는것도 아니고 목적을 위한 장거리 산행이다보니
많은 열정 과 그에 따른 금전적인 부분들이 소요 될수 밖에 없지요.
지맥 하나 하면 또다른 지맥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지막 하나를 끝낼때
까지 체력안배는 물론이고 계획도 잘세워야 할듯 합니다.
진강산님 71번째 계명지맥 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빗물에 영감님 잔소리까지 힘들어도 70개 들어선것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끝나면 다 쉬었던길 같고, 어렵지 않게 진행
했었던 같은데 현실은 왜 이래 발목을 잡는지 ㅎㅎ
든든한 지원 그리고 굴하지 않을 모습이 눈에 선하게 느끼며 모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올해 우중산행은 없을줄 믿었는데
이렇게 또 우중충한 우중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거기에 영감님의 내땅밟지말고 돌아가라는 잔소리까지
그래도 진강산님이 나서서 당신땅 안밟고 갈테니 당신땅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말해 보시요 하시고 빙 돌아서 갈때
별의별 일들이 다 있구나 싶었네요 ㅎㅎ
지맥길 어느것 하나 쉬운것 없고 거칠지 않은것 없는듯
걸어 내지만 걷고 나면 금새 잊어 먹으니 지맥길은 기억
상실의 길인 모양입니다.
홀로 봉화지맥과 등곡지맥 묶어서 마무리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등로마다 수북히 쌓인 낙엽과
그아래 돌맹이들 덕분에 발목 돌아가는 우두둑 우두둑....
엄살아닌 엄살을 떨며 걸었던 구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우중산행이 지겹게만 느껴졌는데
지나고 보면 재미난 추억으로 기억되니 마약이 따로 없는듯 싶습니다.
70번째 지맥길 완성을 축하드리며
또 다른 맥길에서 뵙겠습니다...^^
아하~
저만 수북히 쌓인 낙엽과 돌맹이에 미끌미끌 하면서
발목돌아가는 소리 난게 아니었었네요 ㅎㅎ
지릅재 내려 서면서 몇번 그러고 나니 발목윗쪽 피로골절이
온듯한 통증이 지맥 끝날때 까지 따라 오더니만 오늘은 조금
가라 앉네요..
지맥 이거 후딱 마무리 하고 룰루랄라 놀멍쉬멍 하는 산행을
해야 할텐데..
그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신선지맥에서 빡치고 계명지맥을 이여가면서 하염없이 밤길을 걷고나니
계명산 오를때 한박눈을 맞으며
걸었던 생각이나네요
모처럼 토요 무박으로 진행 하셨는데
우중 산행에
늦은 저녁에 끝나서 피로도 더 했을듯 싶네요..
거리가 좀 짧아 쉬워 보이는데도
막상 진행해 보면 만만치 않아서
예상 시간보다 더 걸리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주마다 쉼없이 달리시니 어느새 70에
다달았네요..
해도 해도 끝은 멀기만한 162개
그 끝을 향해 가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
쉽지 않은 길을 그것도 두개 이어서 가셨으니
저는 신선지맥 하고 퍼져 버렷거든요 ㅎ~
안개에 쌓인 남산과 계명산도 나름 운치 있어서
좋았지만 낸중에 청명한날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스케줄상의 사연이 있어서 오랜만에 토요무박
산행을 감행 하다 보니 역시 시간이 촉박함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짧은거리에 가도 가도 줄어들지 않는거리 그나마
계명산 넘어서며 쉰나게 달린덕에 잔잔한 근육통이
남아 있네요.
그날이 올까?
언젠가는 그날이?
하면서 하나씩 줄여 가는 중입니다.
언제나 그날이 오기는 하겠죠?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이 날씨에 우중산행 쉽지 않으셨을텐데.
조금만 쉬다가 걸어도 바로 오한이 들더라고요.
낙엽 밑에 깔린 복병들은 잘 피하셨나요?
자빠지는라고 힘드셨을 텐데.
그 모든 상황 즐기시면서 걸었을 지맥팀.
화이팅입니다.
올 한해 원없이 많은 비를 맞으며 걸었다
생각 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중산행
이었나 봅니다..
잠시 쉬었다 걸을라 치면 어느새 싸늘한 한기가
들이닥치네요..
낙엽 밑의 복병들은 그나마 잘 피해서 그나마 엉덩이
닿는것은 피했네요 ㅎㅎ
앞으로 이어지는 지맥들도 똑같을 텐데..
즐기며 걸어 봐야죠 ^^
다대장님! 오랜만여요
계명지맥 잘 다녀오셨네요
2년전 눈오는 날 멋지게 다녀왔었던 기억이 나서
새삼 방갑네요~~
남산 1등 삼각점에 정상석 두개나 있었던 기억이~~
그도안 뭐 하시느라 잠수를 타셔서 안보이셨데요..
이번에 갔을때 남산에는 앞에 보이는 정상석이
말끔히 치워져 있었네요.
있는데 못봤을리는 없으니 말이죠 ..
사진속 날짜를 보니 딱 2년전 이네요..
눈오는날의 남산은 어떨지 지맥 마무리 되거든
샤브작샤브작 해봐야 겠습니다. ^^
다대장님과 함께했던 지맥길이 그리운데 계속 건강이 안좋아서~~
회복되다가 또 발병하니 ~~ 아무래도 코로나 염려에 너무 신경써서
생긴 병인듯 ~~
돌아오는 정산기맥때 회복되면 참석하고파요~
계속 약먹구 조심하니 나아지겠죠!
산행 안한지 거의 4달째 접어들어 스트레스때문인가? ㅎ
음....
건강이 안좋을 수록 자꾸 몸을 움직이시면
더 좋을듯 한데요..
코로나도 자꾸 움직이시면서 건강 하셔야
더 잘 이겨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
11월 정산은 땅끝 덕룡,주작,두륜산 이니
멋진 조망이 어떨지 기대가득 입니다.
정산에 꼬랑지 하시면 될듯요 ^^
채석장 통과할때 기이한 바위돌이 있었는데~~
채석장 그런돌 보지 못한듯 한데요.
산속에 그런 채석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내려 서면서
ㅂ ㅓ ㅇ ~
무한도전클럽 시그널 보면서 신나게, 건강하게 산행할때가 좋았어요
ㅋ
송운님의 댓글 폭탄을 받았네요 ^^
그시절 사진 과 함께요 ^^
감사합니다...
비오는 10월의 마지막밤을 비맞으며 낭만객이되여 역사의현장에도 서보시고 또하나의 과거를 만드시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비오는 10월의 마지막밤이라..
예전 영화의 한 제목 같네요 ㅎㅎ
용주님이 오늘은 시인이 되셨는지
글귀가 멋들어지는 느낌이네요 ^^
감사합니다...
온 산이 가을색으로 이쁘게 물들었네요. 요즘 산을 못가다보니 후기 보면서 산에 가고 싶은 충동이 ...ㅎ 근데 누가 예전부터 대장님 시그널을 제거 한답니까? 오뉴월에 서리내린다는 옛거래처? ㅋ 대장님~ 잘 하셨어야죠.. 언제 금보자기에 능이 담아서 찾아가 봐요..ㅎ. 난 그래서 시그널 생각도 안해요. 다음날 바로 떼일까봐...
함께하신 지맥팀 선배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진강산선배님 사진보니까 유도&가라데 고수다운 풍모가..캬~~언제나 멋찌십니다^^
산에 오세요...
산에 오세요.....
라고
충동질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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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니구요^^
아마도 이번달 마지막주는 덕룡주작두륜이 벌겋게
불타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
아마도 대간길 에는 시그널을 제거 하는 모양입니다.
설마 누가 일부러 제것만 쏙쏙 골라서 그러지는 않겠죠 .
금보자기에 능이 담아서 찾아갈 거래처 하나 만들어야
할까요?
나강님 시그널 다는 모습 급 상상
하나 만드시죠 ^^
진강산님 포스는 완전 쩌름 쩌름 이용^^
계속 가물어서 단풍도 예쁘게 들지못하고 떨어저더니 일요일
새벽부터 빗소리가 커서 눈을 뜨게
해서 순간 헉하고 깼네요.
지맥팀 비맞겠다 ㅠㅠ
늘 한마음으로 하나하나 완주해내시는 지맥팀들은 감히
근접을 못할만큼 커보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만추가 가득한
지맥길이 멋져만 보입니다.
한기가 오는 날씨에 수고많으셨어요.
또 하나의 지맥완주 축하드려요!
네네...
쌀쌀한 가을날
또 비를 맞았네요 ㅋ
지맥팀 근접을 못할 만큼 크지는 않구요..
겁나 쉽습니다.. 근접 막 해도 됩니다. ㅎㅎ
시월의 마지막 날밤을 계명지맥을 만나기
위해 달려 갔네요...
이젠 올해 비는 그만 ...스따프~
70번째 지멕 계명지맥 산행 기획하고 이끄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지맥한개 추가했네요..충주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 올라 봤던 추억이 깃든 남산, 계명산을 올라보고 오랜만에 탄금대도 가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킹드래곤님의 소몰이에 제 두다리가 뻐근합니다요. ㅎㅎ
충주에서의 옛 추억소환 하시느라 밝아지신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
탄금대의 이야기며 열두대의 옛이야기 등등
감회에 젖은 킹드래곤님의 계명지맥 ....
이런건 산행기 한번 적어 보셔도 좋을듯 하신대요 ^^
다류대장님~~
이제 70번째 지맥길 완주입니다. 그동안 어지간히 하신셈입니다.
내년말에는 100개가 넘어 있겠지요.
늘 무탈하게 지맥길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준기 선배님 ^^
어쩌다 보니 70개가 되었네요.
저보다 주위에 분들이 워낙에 잘하시다 보니
저는 그저 따라다니다 보니 이렇게 된듯 합니다.
100개 그날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걸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동뽀샾이 가을비에 촉촉하게 보여진다는~~ㅎ
미끄러운 낙엽에 더 힘이 들어가는데 비까지 와주고
수고하셨어요~
그나마 지맥길이 부드러워 보여요
완주 축하~~^^
자동 뽀샾 이거 의외로 쓸만한 아이 입니다.
세수 안해도 깨끗히 나오거든요 ㅎㅎ
가을이 물들어 가는 계절이다 보니 낙엽의
미끄러움은 애교로 봐야 할듯 하구요..
이번 지맥길은 그나마 조금은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