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유난히 추석이 빨리 들어 그런지 ... 백화점 인기 있는 여름 상품이 일찍 품귀 현상을 보였다.
겨우 남편이 원하는 래쉬가드를 받아 뒀더니 이번엔 시동생 래쉬가드가 없다.
금요일 퇴근길 ,
어쩔수 없이 급한대로 원하는 치수보다 반치수 큰 사이즈로 득템해 ,
세미나 참석은 눈치껏 눈 도장만 찍고 일찍 나와 부랴 부랴 집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사우나로 향했다.
사우나를 건너 뛰면 암만해도 긴 비행 시간을 견디기 힘들것 같았다.
가볍게 몸을 풀어 주고 ~ 비행기를 타야 할 것 같아 남편에게 귀뜸도 없이 바로 사우나로 달려 간거다.
때도 밀고 ~
아쉬운대로 2시간 (?)만 땀을 빼고 집에 왔더니 ... 남편이 퇴근해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역시 부지런한 남편은 미리 미리 짐가방을 다 꾸려 놓고 ,
내가 이제서야 가방 정리 하는걸 가만히 지켜 보다 빠진게 있어 보이면 하나 , 하나 친절히 챙겨 준다.
나와 정반대의 꼼꼼한 남편이 이럴땐 참 든든하다. ^^
2014년 7월 26일 토요일.
새벽 3시 30분 기상.
태풍 소식이 있던데 ... 커튼을 걷고 밖에 날씨를 살피니 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비행기 뜨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 이왕이면 날씨가 맑았으면 ... 하는 아쉬움은 들었다.
5일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 장시간 외출에 남편과 나는 집안 곳곳을 여러번 왔다 , 갔다 꼼꼼하게 체크를 한다.
아무래도 아파트 저층이라 혹시나 하는 염려를 지울수 없어 작은 틈도 없이 단단한 문단속과 전기 콘센트 , 가스불 등등등
신경쓰이는 모든것을 서로 각각 점검한다.
그리고 시동생이 집에 도착하자 마자 인천공항으로 출발.
올림픽 대로를 타고 인천공항 가는길,
여의도 회사 근처에 들려 기다리고 있던 조카 한별이를 픽업해 함께 인천공항으로 갔다.
이미 올 봄 ,
일본 나고야 여행을 엄마 , 아빠 없이 이모인 나와 이모부 남편과 함께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
한별이는 오히려 들떠 있다.
그런 한별이 모습이 서운한지 ... 딸 바보 한별이 아빠가 아쉬운 표정을 짓는대도 조카는 무뚝뚝하게 잘 다녀 온다는 말 뿐이다.
인천공항 6시 E 카운터 앞 미팅.
약속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양산 , 세은이네 가족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우리와 인사를 나누고 ,
몰디브에서 지낼 숙소 카니 클럽메드 바우처를 받기 위해 M 카운터에서 한국 클럽메드 직원을 찾았다.
다행이 직원이 막 도착해 기다리지 않고 전자 E 티켓과 호텔 바우처를 받아 들고
타고갈 싱가포르 항공 E 카운터 앞으로 갔더니 거제에서 밤차를 타고 올라온 경민이가 도착했다.
나와 남편 조카 한별이, 시동생, 양산님 가족 , 경민이 ,
이렇게 8명이 한팀이 되어 몰디브 카니 클럽메드로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해 금번 여름휴가 여행을 떠난다.
미리 좌석을 확보했지만 혹시라도 좋은 앞자리를 선택할수 있나 싶어 ,
싱가폴 항공 창구 오픈하자 마자 티켓팅을 했지만 ... 아쉽게도 그냥 미리 확보한 자리에 탑승하기로 했다.
8명 함께 앞,뒤로 앉을 자리가 없는거다.
그래서 떨어져 가는게 싫어 내가 붙여논 자리 그대로 티켓팅 완료를 했다.
짐가방은 엄격하게 이코노미 좌석 기준 20KG 까지만 추가 요금 없이 탑승할수 있다.
한국에서 짐을 부치면 싱가폴 창이공항 경유해 ,
창이공항에서 다시 몰디브 가는 말레 공항행 싱가폴 항공기로 다시 갈아 타야 하지만 짐은 서울에서 부치면 그대로
말레 공항까지 알아서 도착한다.
그래서 몸만 편리하게 환승 하게 미리 간단한 가방 말고는 모두 티켓팅 하면서 인천 공항에서 짐가방을 부치면 된다.
공항은 이미 여름휴가 시즌으로 아침 부터 ~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서둘러 탑승 3시간 전부터 나와 티켓팅을 하고 입국심사후 면세 구역으로 들어 갔지만 ,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여유 시간은 한시간도 채 안된다.
사람은 붐비고 ~
시간은 쫒기고 ~
떨어진 화장품도 많아 실속있게 득템해야 할 물품이 여러갠데 ... 저렴한 면세 쇼핑을 결국 포기 하고 말았다.
외국 항공인 싱가폴 항공을 선택하다 보니 트레인을 타고 탑승장으로 이동해야 해 정말 시간이 없었다.
아쉽지만 아까운 면세 쇼핑은 굿바이 ~
오전 9시 서울 인천공항 출발 -> 오후 2시 20분 싱가폴 창이공항 도착,
6시간 정도의 환승 대기 시간에 ,
자국 국적기 싱가폴 항공 이용 환승 대기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싱가폴 시내 오후 4시 시티투어 신청 ,
그리고 싱가폴 2 터미널에서 저녁 8시 45분 말레 공항 출발.
처음 계획은 이랬다.
어차피 환승 시간이 넉넉하니 한별이와 세은이를 위해 싱가폴 시내 볼거리인 2시간 시티투어를 시청해
모두 싱가폴 시내 시티 투어를 하고 ,
창이공항에 돌아와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 되면 인천공항과 버금가는 시설 좋은 창이공항에서 아쉬운데로
면세점을 쇼핑하기로 ~ 말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경제신문 까지 챙겨 느긋하게 출발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데 ... 갑자기 다시 비행기가 회항을 했다.
승무원들이 바삐 움직이는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다.
그리고 30분, 1시간쯤 지날때 마다 ... 방송이 나왔다.
기장실과 기내간의 통신 장애로 죄송하지만 통신 system 복구 중이란다.
그렇게 미안하다는 사과 말을 들은뒤 겨우 2시간이나 멍 ~ 때리게 기다리다 약속된 9시 출발 보다 늦은11시 15분쯤 출발했다.
새벽 부터 나와 ~ 배는 고프지 적당한 사과 없지 ... 진짜 답답한 2시간을 보낸듯 하다.
비행기를 수도 없이 타봤지만 이렇게 대책없이 기내 통신 장비 system 문제로 막연하게 2시간 이상 대기 하긴 처음이다.
하여간 늦은 기내 서비스가 비행기 뜨고 안전밸트 해제 표시등이 나와자 마자 제공 되었다.
어찌나 배가 고픈지 ... 일단 타이거 맥주 부터 한잔 !
2시간을 기다리며 지치고 불편했던 마음이 시원한 타이거 맥주 한잔 탓에 금새 풀어 졌다.
그리고 ... 아직 시작도 안한 여행 기분을 예상치 못한 비행기 연착의 이유로 망치고 싶지도 않았다.
타이거 맥주.
싱가폴 대표적인 맥주로 ,
세계 맥주 컨테스트에서 여러 차례 최고상을 받은 것을 자랑하며 훌륭한 맥주 맛을 제공한다.
싱가폴 자국 항공기인 싱가폴 항공을 탑승할 경우 자국 대표 맥주인 타이거 맥주를 무한 기내 서비스를로 제공하여 ,
세계 맥주 매니아들로 부터 호평를 받고 있다.
맥주 마니아인 내가 이 타이거 맥주를 놓칠수 있겠는가 !
어차피 아침 비행기 였지만 ... 예상치 않은 비행기 연착 시간 때문에 이미 아침 식사 기내 서비스가 시간상 점심 서비스로
뒤바껴 있었다.
해외 여행의 또다른 묘미가 뭔가 ?
내 경우는 기내 서비스를 부담없이 즐겁게 즐기는 것 !
싱가포르 전통 의상인듯한 특이한 옷차림의 늘씬하고 상냥한 싱가포르 스튜디어스의 친절한 서비스에 ,
식사와 함께 타이거 맥주 ,
그리고 싱가폴 항공에서만 접할수 있는 싱가폴 슬링 칵테일 서비스.
싱가폴 슬링은,
파인애플 쥬스에 진, 소다 , 체리쥬스를 넣고 쉐이크한 특이한 맛의 달콤하고 붉은 빛깔의 칵테일 이다.
식사가 끝나자 친절하게 디저트로 치즈케익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다니 .... !
완죤 서비스 서프라이즈 다.
타이거 맥주 3캔에 , 싱가폴 슬링 2잔을 마시며 옆자리 남편 , 양산님이랑 즐거운 수다를 떨다 보니 ,
기내 서비스 영화를 볼 틈도 없이 6시간 20분 비행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금새 지나갔다.
한국 출발 2시간 15분 연착으로 탑승 까지 환승 시간 여유는 3시간.
혹 ,
싱가폴 시티투어를 못할 경우를 생각해 금년 9월 30일까지 연장 무료 제공 되는,
싱가폴 자국 국적기를 이용해 자국 국제공항인 창이공항에서 환승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제공한 창이공항 면세점 內 ,
어떤 , 무엇 이라도 모두 이용 가능한 ,
싱가폴 달러 20불 무료 바우처를 받아 싱가폴 공항 면세 쇼핑을 하기로 결정 했다.
** 싱가폴 무료 시티 투어 시간은 하루 5번,
1. 오전 9시 ~ 11시,
2. 오전 11시 30분 ~ 1시 30분 ,
3. 오후 2시 30분 ~ 4시 30분 ,
4. 오후 4시 ~ 6시,
5. 오후 6시 30분 ~ 8시 30분.
1 ~ 4번 시간 대는 헤리티지 투어 라 해 싱가폴 주요 시내 관광 ,
5번만 시티라이트 투어로 싱가포르 멋진 밤 야경 중심의 시내 관광으로 나뉜다.
이 모든 투어는 환승 시간 5시간 이상 되야 신청 가능하며 해당시간 1시간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환승 여행객이 몰려 들어 이왕이면 빨리 서두를것.
창이공항 각 터미널에서 < Free Singapore Tuor > 부스에서 E-티켓 지참하고 항공권과 여권 보여주며 신청하면 된다.
참고로 싱가폴항공으로 창이공항 2번 터미널에서 내릴 경우 ,
시티투어 부스는 Level 2 , 트렌스퍼 라운지 E 번 근처.
우리는 4번 오후 4시 ~ 6시 사이 무료 시티 투어를 신청할 계획 이였는데 한국에서 2시간 넘는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싱가폴 창이공항 도착 했을때는 신청 시간을 아쉽게도 이미 지나쳐 버렸다.
그리고 원래 도착 터미널인 2번 창구가 아닌 3번 터미널에서 내려 트레인을 타고 말레행 비행기를 탑승할 터미널 2 로 이동해야 했다.
싱가폴 창이공항을 이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
인천공항 생기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넓고 깨끗하며 좋은 공항으로 넘버 원을 달리던 싱가폴이 자랑하는 세계 국제공항 이다.
아쉽게 자랑스런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의 뛰어난 서비스와 시설로 인해 지금은 세계 2번째로 좋은 항공으로 잠시 물러나 있다.
서비스 , 시설요금 ... 이모든게 완벽하게 좋은 ...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을 공사에서 민간으로 돌리려는 지들만의 이익에 눈이 먼
정치권들은 정말 각성해야 한다.
공기업이 민간 기업으로 바뀌면 보다 많은 이익만을 창출 하기 위해 엄청난 고가의 요금 인상이 불보듯 뻔하다.
제발 인천국제공항 만큼은 대한민국 재산으로 영원히 남아 있기를 !!!
트레인을 타고 창이공항 3 터미널에서 2 터미널로 이동해 먼저 인포메이션 센타를 찾았다.
거기서 환승객 무료 바우처를 받는 장소를 물었더니 MCM 가방 매장 뒤편이라며 친절히 알려 준다.
줄을 서서 여권을 보여 주니 각 개인별로 싱가폴 싱달러 20$ 짜리 바우처를 준다.
아싸 ~ ~
싱달러 20불 이면,
미화18달러 정도의 금액 , 우리돈 내가 환전한 환율로 따져 봤을때 \18,720원.
창이공항 VIP 라운지를 1회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금액이며,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한끼 식사를 마음놓고 할수 있는 ... ,
우리돈 가치로 2만원에 해당하는 센스 있는 금액이다.
***** 싱가폴 여행 , 혹은 환승으로 여유롭게 싱가폴 국제 공항인 창이공항 내 면세점 쇼핑 팁 !!! *****
1. 찰스 앤 키스 - 여성용 가방과 잡화 및 구두 쇼핑.
찰스 앤 키스.
싱가폴 대표적인 여성용 가방 , 신발 잡화 브랜드.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미 입점해 있음.
하지만 싱가폴 현지보다 2~3배 가격의 높은 금액으로 판매 된다는 아쉬움.
그래서 싱가폴 여행하실 경우 꼭 이 브랜드 제품 하나쯤은 저렴한 금액에 킵 할것.
회원 카드 발급 받으면 상시 10% 할인.
여러개 구입할 경우 한개 값만 지불후 회원 카드를 만들어 할인 받아 결재 할것 !!!
참고로 한국내 찰스 앤 키스 전국 입점 매장은,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 명동 눈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홍대 YZ파크,
현대백화점 U-PLEX 신촌점/중동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롯데몰 김포공항점,
인천 스퀘어원, 일산 원마운트,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창원점,
부산 광복점,
NC 웨이브 몰 전남 광주점.
싱가폴 내에서도 인기지만 특히 주변 중화권 국가 그리고 일본 , 한국 및 제품의 질과 디자인으로 세계 각국 여성 고객으로 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2. 카야 잼.
우리나라 고급 호텔 룸 서비스 라든가,
이름 있는 레스토랑에서 샌드위치 혹은 토스트에 제공되는 싱가폴 대표적인 3대 식품으로 꼽히는 달콤한 잼.
3. TWG Tea.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고급 Tea , TWG.
TWG Tea는 1837년 상공회의소 설립으로 동·서양 차 무역 중심이 된 싱가포르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The Wellness Group의 약자인 TWG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럭셔리 콘셉트의 티 살롱 & 부티크를 전세계로 확산시키고 있으며,
TWG Tea 컬렉션은 세계 전역의 차 생산 국가에서 수확한 고급 찻 잎과 독자적인 티 블렌드로 구성되어 ,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다원들과 독점 계약하여 매 시즌마다 새로운 차를 선보인다.
참고로 1837년은 싱가폴에서 차 무역이 시작된 해이다.
그래서 TWG Tea 상표에 그 해를 기념하기 위한 1837 숫자가 새겨져 있다.
고급스러움을 표방한 TWG Tea 답게 여러종류, 여러가지 디자인, 다양한 색감의 빈 틴 통이 아주 매력적이다.
티를 싫어하는 사람도 이 빈 틴통 한개쯤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확든다.
물론 티 값 따로 , 빈 틴통 포장 값 따로 ... 아주 고가 금액이 그져 아쉬울 뿐 !!!
우리나라에도 2014년 1월 23일 공식 론칭해 매장이 정식 입점해 있다.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
지방시 건물로 조금만 들어가면 한국 TWG 티살롱 & 부띠끄 매장이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부터 ~
매장 전화 번호 02 - 547 - 1837 .
한가지 팁을 주자면 ,
TWG Tea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비법은 마카롱 혹은 스콘을 곁들일것 !
갠적으로 가장 무난한 맛은 실버문 Tea 와 얼그레이 Tea.
높은 가격 땜에 맘먹고 사고 싶었던 커피잔은 통과 ~
티도 이쁜 티 통 없이 티백 15개 짜리 실버문 Tea 구입 남편께 선물.
싱 달러 23.36 $ 미화 19.5 달러. ( 티 통 엄청 비쌈.)
4. 호랑이 연고로 유명한 타이거 밤 회사의 넥앤숄더 크림.
아시아 혹은 중화권 해외 여행하면서 일명 호랑이 뼈 연고로 유명한 타이거 밤 회사의 제품이다.
어깨 결림 전문 크림 (바르는 파스) 으로 ,
핫한 느낌, 쿨 한느낌 2종류로 나오는데 특히 어깨 결림이라든가 놀란 근육통 혹은 타박상에 효과 짱 인데
간편한 바르는 파스라 생각하면 된다.
면세에서는 핫한 넥앤숄더 크림이 됐건 , 클한 넥앤숄더 크림이 됐건 3개들이 한박스 묶음으로 판매. (단, 용량은 크지 않고 적당함.)
5. 히말라야 수분크림.
싱가폴여행 후 모든 사람들의 여행가방에 적어도 하나씩은 있다는 싱가폴 히말라야 수분크림.
한국에서도 유명한 히말라야 수분크림은 수입품이라서 많게는 현지와 3배가량 가격차이가 난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빈약 하다고 ~
무슨 에스더로더 갈색병 혹은 비오템 수분크림 정도로 알고 사용하면 급 실망.
다만 칙칙하지 않고 밤에 잘때 부담없이 바르고 나면 효과 백배.
일단 방부제보다 천연 보습 제품 첨가물이 많아 그럭 저럭 선물 받아 쓰기 아주 굿 ~ !
물론 가볍게 지인들 선물용으로 부담없어 딱 좋음.
6. 비첸향 육포.
한번 먹으면 희안하게 중독 되는 육포 비첸향.
1933년 싱가폴에서 시작된 비첸향 육포는 전설적인 풍미와 부드러움으로 바베큐 육포 시장의 선두주자로,
현재 싱가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 필리핀등 9개국에 약 2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반갑게 우리나라에도 몇군데 입점해 있는데 ... 내가 기억하는 곳은 명동성당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빨간 글씨의 간판집이
그 유명한 비첸향 육포집이다.
비첸향 육포의 장점은 달콤하면서 짭조름하고 ~ 마트에서 파는 딱딱한 흔한 육포 와는 완전 차원이 다르다.
직접 매장에서 숯불로 구워 판매하니까.
80년 전통 답게 100% 천연원료에 무색소, 무방부제, 무 MSG로 남녀노소 누구나 줄길수 있는 안전 먹거리 이다.
위 열거한 품목들로 ,
아예 싱가폴 공항에서 혹 ~ 쇼핑 한다면 ... !
그 쇼핑 품목도 미리 알뜰히 챙겨 갔다.
시티투어는 이미 시간 오버로 물건너 갔고 ~ 이미 난 싱가폴 공항에 몇번 경유한 경험으로 ,
따분하지 않게 싱가폴공항 내 면세 쇼핑이 처음인 양산님 , 날씬이 경민이에게 친절하게 가이드 하면 된다.
하나 , 하나 헤매지 않고 싱가폴을 대표하는 품목의 매장을 찾아 일일이 설명 까지 곁들여 ,
아주 알뜰한 값에 마음껏 (?) 쇼핑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양산님 손에 한가득 , 날씬이 경민이 손에 한가득 ... 입가에 미소가 쨍 ~ ~
만족스런 함박 웃음이 터지는 걸 보고 쇼핑을 끝냈다. ^^
기분좋은 쇼핑이 끝난후 ,
만족스런 득템 쇼핑 기념으로 양산님이 맛 좋고 비싼 비첸향 육포를 아낌 없이 쏴 주셨다.
마음껏 쇼핑하라며 ~ 시간을 허락후 ,
차분히 기다리던 남자분들 ( 남편, 양산님 부군, 시동생)을 약속장소에서 만나 ,
싱가폴 항공에서 양산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미리 신청해 받아둔 치즈 케익과 함께 ,
이번엔 양산님 부군께서 쏘신 맛있는 싱가폴 커피에 쇼파가 있는 카페 같은 무료 휴식 공간을 발견 그곳에서 아예 자리를 잡고
파리바게트 빵집과 비교도 안되는 당일 아침에 만들었다는 싱가폴 항공 결혼 기념일 선물용 치즈 케익에 ,
맛좋고 향좋은 정말 끝내준 비첸향 육포를 정신없이 아낌 없이 폭풍 흡입을 했다.
느긋하게 휴식까지 하고 드디어 SQ452 편 싱가폴 -> 말레행 싱가폴 항공에 탑승 수속을 밟았다.
*** 잠깐 혹시 모를 비행기 환승 주의점을 알려 주겠다. ***
일단 우리 일행은,
젊은 시절 외국 출장으로 장거리 비행 환승 경험이 많은 남편 덕에 아주 능숙하게 수월한 환승을 했다.
환승할 공항에 내리면 ,
가장 먼저 터미널이 여러곳인 경우 환승할 터미널을 확인 해야 하고 ,
그 다음 환승지 터미널에 도착후 환승해 타고갈 비행기 편명을 곳곳에 환승 비행기 편을 알려주는 전광판을 보며 확인해야 한다.
개별 여행일 경우 누가 일일이 체크해 가르쳐 주거나 알려줄 사람 없으니 본인이 직접 가장 이부분 꼭 먼저 챙겨야 한다.
그리고 간혹 게이트가 갑자기 바뀔수도 있으니 탑승 30분 전까지 다시 한번 탑승 게이트 장이 바뀌지 않았는지 꼭, 꼭, 확인 할것 !!!!!
여권과 환승 비행기 티켓을 내밀고 말레행 싱가폴 탑승장에 들어가면 ,
몸과 짐 수속을 한후 말레 공항 입국 카드를 주는데 이건 미리 써두는게 아무래도 편하다.
탑승구가 열리고 비행기에 오르면 ,
싱가폴 항공은 곧바로 은은한 샤프란 향이 풍기는 따뜻한 물수건을 건넨다.
타월에 손을 닦으면 기분까지 상쾌해 진다.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 몰디브 말레 공항까지 비행은 4시간.
시차 한국 보다 4시간 느림.
한국인천공항 출발 -> 몰디브 말레공항 도착까지 비행 시간만 총 10시간 정도의 긴 비행이라 ~
금번 해외여행은 아침부터 ~ 저녁까지 기내에서 해결한 꼴이다.
밤 야경을 보며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비행기가 뜨자 마자 음료 서비스가 나오고 곧바로 안전 운항 표시등이 켜지자
저녁 식사가 나왔다.
싱가폴 기내식은 친절하게 ,
따뜻한 물수건 서비스 -> 간식으로 땅콩 혹은 스넥 서비스 -> 음료 및 맥주 포함 마실거리 -> 친절한 메뉴판 -> 식사 서비스 ->
원하는 음료 -> 부탁만 하면 원하는 땅콩 혹은 간단한 스넥 제공.
이런 순이다.
기내식이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 국적기 못지 않은 세계적인 항공사 답게 친절하고 훌륭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희안하게 어떤 이유 때문인지 ... 나도 잘 모르겠지만,
싱가폴에서 -> 말레행 비행기 안에 잰틀한 남자 승무원이 너무나 친절하게 내 잔에 맥주가 떨어지기 무섭게 ,
" one more ? "
하얀 치아를 들어내며 친절하게 내 탁자위에 올려 놓고 가는 거다.
밤 비행기에 취하도록 마시고 싶지 않았는데 ... 제법 잘 생긴 잰틀한 남자 승무원이 생긋 생긋 웃으며 맥주에 ,
땅콩 간식을 한주먹씩 주고 가는데 차마 거절할수 없어 달콤한 키키 초코 아이스크림을 포기하고 무려 맥주 6캔을 남편과 함께
마셔 버렸다.
정말 원없이 ~ 타이거 맥주 폭풍 흡입 !!!!
( 그렇게 먹었는데도 .... 지금 글을 쓰며 생각 나는건 뭘까 ~ )
몰디브 말레 공항은 연착없이 몰디브 현재 시간으로 밤 11시 10분 도착.
정말 우리나라 어디 소박한 지방 공항 같은 아담한 말레 국제공항.
몰디브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오면 친절하게 카니 클럽메드 삼지창 표지판을 든 클럽메드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
그 직원을 따라 카니 몰디브 창구에서 기다리면 ,
세계 각국에서 나와 비슷한 시간대 내린 비행기로 당일 들어갈 숙박 날짜가 같은 여행객들이 함께 모여
클럽메드 보트에 탑승해 클럽메드가 있는 카니 섬으로 간다.
클럽메드 전용 보트를 타고 카니 섬까지 약 20분 ~ 25분 소요.
우리 일행과 말레이시아 비행기로 도착한 중국계 여행객 포함 15명 탑승.
밤바람을 맞으며 ... 금방이라도 머리위로 쏟아질듯한 선명하게 보이는 신기한 북두칠성 별 잔치를 보며 ,
캄캄한 몰디브 바다를 가로 질러 클럽메드 카니 도착.
역시나 리엑션 강한 클럽메드 GO 들이 기쁘게 환영해 준다.
한국 사람 ,
중국계 아시아 인 ,
말레이시아 , 싱가폴, 홍콩, 스리랑카 혹은 아예 프랑스 유럽 관광객이 주 손님으로 몰디브를 찾다 보니 ,
가끔 여행온 신혼 부부팀 말고 이렇게 가족팀은 흔하지 않아 우리의 방문이 꽤 클럽메드에서는 드문 손님인거다.
하여간 촌장님을 비롯한 각국의 GO들의 환송을 받으며 배정된 숙소로 향했다.
* 인천공항 탑승전 면세 구역.
* 남편과 함께 인천공항 싱가폴 항공 탑승동.
* 비행기 탑승하기 위해 줄서서 있는데 조카랑 한컷 , 그 뒤에 계신분 양산님 부군으로 일부러 이웃집 아저씨 표정 지음 ㅋㅋㅋ ~
* 싱가폴 공항 3 터미널에서 2 터미널 가는 트레인 기다리고 있음.
* 싱가폴 항공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결혼 기념일 치즈 케익.
(정말 진하고 너무 ~ 너무 맛있다. 일단 케익이 크다는것 완죤 짱 ~ !
환승전 싱가폴 공항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 대용 이였음. ㅎㅎㅎㅎ ~ )
* 유명한 비첸향 육포.
몰디브는 육류가 반입 안되므로 구입해서 맛있게 먹고 말레행 비행기에 탑승 할것 !
허겁 지겁 다 먹을 때쯤 생각나 인증샷 ~ 찍어 육포가 몇개 안보임 ^^
* 날씬한 경민양 좀 보이소 ~
싱가폴 국제 공항에서 저렇게 푹신한 쇼파 하나 차지하고 아주 편한 양반 다리에 육포를 뜯으며 여유롭게 즐기심 ㅋㅋㅋ ~ ^^
방실방실.
첫댓글 휴가 잘 다녀오셨군요~
건강함과 에너지 충전 다 잡아오신거죠?
컴백 환영입니다.^^ 즐 여행 이셨죠?? 전 여행 후기 다 올라오면 즐 독해야 겠습니다.
같이 못함을 또 한번 아쉬워하면서 엄청 후회했네요.
매번 일케 후회만 합니다 ㅋㅋ^^
역시 역시~
방실언니의 후기는 가본듯한 착각이 있다니까요?
꼼꼼한 안내와 더불어 사진까지~ 반가운 얼굴들 보니 마치 저도 저 자리에 함께 있었던 듯한 착각에 빠지네요. 어흑~ 재밌었겠당~~
정보 양이 엄청나네요.. 쇼핑 정보 일부러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거죠?? 정보수집능력이 무척 부러워요.. 전 쇼핑이 어려워서 매번 실패하는데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오호~~ 언니도 얼굴 뽀송뽀송해쪘고,, 양산님은 살빠진것 같고,, 염색머리 잘 어울리네.. 세은인 좀 더 큰거 같고,, 경민이도
양반다리 가능(?) ㅋㅋ 죠아죠아~~~용
득템한 가방과 지갑 넘 넘 맘에 들고 울 방실언니의
추진력과 물건 고르는 안목에 또한번 반했어요
그리고 그 귀걸이가 참 맘에 들어요 ㅎㅎㅎ
사진으로지만 다들 방가 방가^^
언니! 형부랑 커플바지 완죤 이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