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말씀의 방은 성서형제회의 소식지와 유사한 개념이고 여름과 겨울연수시기를제외하고는
대략 연중8차례 발행한다고 한다 우리보다 2년늦게 영원한도움의 성모수녀회에서 젊은이들과 함꼐 시작한
모임에 대해서 말씀의방은 다음과 같이기술하고 있다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안승태 요셉 신부님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고,
선포하는 젊은이의 공동체’로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따라 한국천주교회에서 1972년에
시작되었습니다. 1972년 5월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조마오로 수녀님과 몇몇 수녀님들이
개신교 측의 여러 가지 성경 연구 방법들을 연구하고 이를 참고로 하여 전례, 묵상과 생활을 성경의 말씀에서
찾으며 조화시켜 나가는 성경 읽기 안내물의 첫 번째로 「창세기 문제집」을 출간하였고,
같은 해 7월 각 대학의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성서 중심의 피정을 마친 후 원하는 이들을 모아서
매주 정기적인 소그룹의 성서공부를 시작한 것입니다.
1973년 7월 최초의 1, 2차 창세기연수를 통해 21명이 봉사자로 탄생되었고, 이렇게 소수의 젊은 대학생들로
시작된 가톨릭성서모임은 어버이성서모임과 청년성서모임의 형태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 여러분이 교회’를 실현해 나가는 성서사도직모임입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성장해오던 중 1985년 홍인식 마티아 신부님께서
성서모임의 지도사제로 발령을 받으시면서 새로운 구심점이 생겨나게 되었고, 1988년 가톨릭성서모임의
젊은이부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에서 서울대교구 청년 교육프로그램으로 변화하면서 혜화동 시대를
열게 됩니다. 홍인식 신부님께서는 1988년부터 25년 동안 전담으로 서울대교구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의
지도신부로 헌신하시면서 본당과 대학을 중심으로 그룹공부와 연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센터의 12
개 부서를 조직하시고 현재의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을 완성해주셨습니다.
2020년 올해 48주년을 맞는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2022년의 50주년을 2년 동안 말씀과 기도 안에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센터 부서원들은 신구약성경 말씀을 각자 전체적으로 읽고, 각 부서별로 뽑은 1권의
말씀 안에서 묵상과 나눔을 통해 좀 더 깊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또한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으로 이어지는 그룹공부와 연수가 사도행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청년 사도행전연수를 준비하는 15명의 봉사자 공동체가 5월 9일 첫미사를 봉헌하였고,
6월부터 세 그룹으로 나뉘어 어버이성서모임 교재로 그룹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룹공부를 마치면 어버이성서모임의 연수를 수료하고 사도행전 그룹봉사자로서 요한연수를 수료한
청년들에게 봉사하며 동시에 청년 사도행전연수를 기획하게 됩니다. 청년 사도행
전 그룹공부 교재는 센터 연구부에서 말씀 읽기와 기도 그리고 학습을 병행하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또 6월 중에 50주년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자료를 정리하며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그 첫 발걸음을 떼려 합니다.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인내를 기억합니다.”
(1테살 1,2-3)
가톨릭청년성서모임 50주년은 우리 모든 성서가족들에게 ‘기도와 기억과 감사’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말씀을 중심으로 모인 청년들 안에서 이루어주신 그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며
기도 안에서 주님께 찬미와 찬양을 드리는 희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고백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며 희망으로 인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분 역시
하느님이셨습니다!
사랑하는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성서가족 여러분,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이러한 기도와 기억과 감사의
시간으로 초대해 주십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 24,32)
우리가 말씀 안에서 주님을 뜨겁게 체험한 시간이 각자 다를지라도 그러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향한 신앙의 밑거름이 되어 우리를 지탱해 주고 있을 것입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 5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주님께서 원하시고 부르시는 그 자리에 이제 여러분이
기쁘게 응답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룹공부와 그룹봉사자·연수봉사자, 본당과 대학의 대표·부대표봉사자,
센터부서원 그리고 50주년을 준비하는 봉사자로 함께 해 주실 성서가족들을 주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십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을 통해 ‘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 여러분이 교회’라고 선포해 주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여러분의 응답이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