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context-based 의 기술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원하기에 context-based 기술이 우리에게 한걸음한걸음 다가오는지 알아보자.
우선 강의시간에 새롭게 들은 context의 의미, 내가 알던 의미는 단순히 문맥 정도?
하지만 사전을 찾아보자. 상황, 경위 등의 뜻도 나온다. 이처럼 context는 우리가 처하거나 누군가 처한 상황 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context의 의미이다.
명확히 말하자면, context-based service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그에 맞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 또는 우리를 겨냥한 정보를 말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는 영화를 보면, 사람의 얼굴정보를 인식해서 그에따라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장면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의 어떤사람인지 상황을 판단해 그에 맞는 정보를 내보내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그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현재 어느위치에 있고 몇살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결혼은 했는지 이 모든 정보를 통해 그사람에게 맞춤 광고, 또는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 모토로이 라는 스마트폰을 샀는데, 사는 과정에서 특별한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개인정보 수집에 관한 동의서였다. 기존의 핸드폰들이었다면 이런것에 동의하는 서약서를 쓸필요가 있었을까? 어떻게 보면 이를 통해 내가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겠지만, 사는 당시에는 왠지 개인정보 침해를 받는 것같아서 찜찜하기도 했다.
미투데이에서 제공하는 친구위치찾기 서비스, 네이버 윙버스서울맛집찾기 서비스 등등 LBS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매시업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들도 우리에게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다는 정보들을 조합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러한 버려지는 데이터나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raw data라 함.)
그런데 네이버나 미투데이에서는 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까?
네이버라는 싸이트는 주요 역할이 검색이지만, 지식인 서비스, 블로그 서비스, 뉴스 서비스, 쇼핑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미투데이는 댓글을 통해 사용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SNS서비스 이지만, 친구위치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만약 네이버가 검색기능만 되는 사이트라면 우리가 네이버를 쓸까? 미투데이역시 댓글기능만 한다면 어떨까? 상당히 밋밋하고 재미가 없을 것이다. 물론 또다른 방식으로 얻었던 정보에 대한 편의성도 상실할 것이고..사용자 수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모르는(특별하게 인식하지 못하는)사이에 우리에겐 수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우리는 그런 서비스를 찾아서 간다. 이런게 바로 최근의 트렌드가 아닌가 싶다. 바로 Long Tail 을 공략하는 것이다.
최근 구글과 애플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사들인 유망회사가 바로 둘다 광고회사이다.
그만큼 광고가 중요해지는 것인데, context-based로 광고에서도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현실이 가까워지면서 그만큼 격렬했던것 같다. 앞으로 우리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큰 영향을 받을 context-based의 서비스가 만연하는 사회에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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