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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문학의이론과창작(목) 서사(수)습작(소은)조하은
20 조하은 추천 0 조회 98 20.06.09 22:5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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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6.10 13:26

    첫댓글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목구멍으로 끈적한 침과 차마 문장이 되지 못하고 조각나 버린 단어들이 한데 엉켜 넘어갔다.", "절벽이 바다를 돌려보내는 소리가 났다."와 같은 인상 깊은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하은 학우님만의 개성이 담긴 심상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글이었습니다. 주제를 새로운 견해로 풀어내려고 노력하신 모습이 보여 좋았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현재보단 과거에 치중된 것 같아, 현재성이 희미해진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0.06.10 11:59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낮은 티백 같은, 그게 꼭 자신의 십자매가 부리로 찍어 올렸던 음계 같아서, 등 서정적인 묘사와 그 기능이 아주 잘 드러난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정적인 묘사를 이용해서 글을 쓰는 걸 개인적으로 어려워하는 편이라, 괜히 학우님의 글을 더 자세히 읽어본 것 같아요. 봄이 지나 가을을 만나고 현재는 겨울이라는 것을 마지막 부분에 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가 겨울이라는 묘사를 앞부분에 더 넣어주면 그러한 흐름이 더 잘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보다는 과거에 치중되어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06.10 12:26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선 ‘자살한 건가 싶기도 했어’ 라는 문장이 굉장히 흥미로워서 첫 문장부터 이목을 끌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은이 죽음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이 굉장히 관념적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능동으로 살다가 수동적으로 죽어 버린다는 문장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소은을 둘러싼 배경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셔서 소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6.10 12:45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잔잔하게 물 흐르듯이 덤덤히 말하는 듯한 묘사가 두드러지게 잘 나타난 글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정적인 묘사를 쓰는 것을 잘 못하고 어려워해서 학우님의 글을 더 집중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보다는 과거에 이야기가 더 치중되어 있어서 그것이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6.10 12:55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네가 나를 구했다는 모종의 ‘구원’을 두 눈으로 확인받고 싶었다.', '가을과 케이지와 자신의 작은 원룸이 마치 미술관에 걸린 커다란 하나의 그림 같았다.' 두 문장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문장에 학우님만의 분위기가 잘 담긴 것 같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다만 수월하게 읽히지 않는 문장들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글을 쓰며 많은 생각을 하신 것이 글에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소은의 감정과 생각들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더 현재에 가까운 소설이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겁고 깊이감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0.06.10 14:02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학우님만의 섬세한 문장이 글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 주는 것 같았습니다. '토할 것같이 뛰는 심장'이나 '집이란 항상 무른 과육' 같은 비유들이 신선했고, 저도 모르게 그 문장들에 감각이 동화되는 듯 했습니다. 초반에 언급된 집안 어른들과의 대화의 필요성이 살짝 궁금하기도 했지만, '능동으로 살다가 수동적으로 죽어 버려야지.' 라는 소은의 생각에 직결되는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6.10 15:15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우선, 소은이가 갖고 있는 삶에 대한 회의감이 모든 문장에 잘 묻어난 것 같아 소은이의 상황에 더욱 공감하며 글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십자매에겐 '봄'이란 계절을, 그리고 고양이에겐 '가을'이란 계절로 이름을 지은 부분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봄과 가을이란 계절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사계절 중 가장 짧은 계절이기에 가장 아쉬움을 담고 있는 계절임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 애틋했습니다. 작품의 시작을 알린 '자살한 건가 싶기도 했어. ~'라는 문장이 작품의 후반부에 다시 나와 소설의 주제를 다시 상기시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소설 감사합니다!

  • 20.06.10 21:19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잔잔하게 그렇지만 지루하지 않게 잘 읽은 것 같습니다. 우선 상황이나 장면의 묘사가 디테일 해서 좋았고 동시에 특유의 묘사 방법이 시적이라 잔잔한 글을 더 감동적으로 느껴지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정갈하게 쓰인 ‘예’에는 유독 잉크가 뭉쳐 있었다. 펜촉에 힘을 실어 꾹꾹 눌러 적은 탓이었다.'라는 문장에서 글의 흐름 속에 자연스레 등장하는 묘사인 동시에 그 상황을 잘 그려주고, 주인공의 심적인 묘사까지도 되는 것 같아서 좋은 문장이라고 느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6.18 06:12


    하은 학우님 안녕하세요:) 소설 잘 읽었습니다. 소설 전체에 참신한 묘사가 계속 나와서 내내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순수리말 표현도 글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소설 머리에 등장한 “자살한 건가 싶기도 했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문단을 변주하여 중간에 배치한 구조가 특히 인상 깊습니다. 과거에 중심을 둔 글이면서도 그 속에 더 먼 과거를 잘 녹여내신 것 같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6.29 02:44

    안녕하세요 하은 학우님! 글 잘 읽었습니다. 화자인 '소은'이 과거에 겪은 경험이 세밀하면서도 짧은 분량에 적절히 함축되어 있어 글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우님만의 색다른 비유법 또한 소설을 읽는 과정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글의 초반에 드러난 반려묘인 '가을'에 대한 소은의 애착의 이유를 글의 후반에 소은의 과거를 제시하며 풀어낸 점에서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소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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