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는 팔정도이다. “어떤 것이 여래가 완전하게 깨달았으며, 안목과 앎과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하는 중도인가? 그것은 8가지 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正道]이다(SN 56:11 [초전법륜경, Dhammacakkappavattanasutta])”).
팔정도를 [빠띠삼비다막가]의 호흡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팔정도(magga)를 모은다고 할 때, 팔정도를 모은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봄의 의미로써 바른 견해를 모은다. 마음 쏟음의 의미로써 바른 사유를 모은다. 받아들임은 뜻에서 바른 말을 모은다. 일어남의 의미로써 바른 행위를 모은다. 청정의 의미로써 바른 삶을 모은다. 정근의 의미로써 바른 정진을 모은다. 확립[상호의존관계]의 의미로써 바른 문지기를 모은다. 산란하지 않음의 의미로써 바른 삼매를 모은다.(임승택 역(2021), 「빠띠삼비다막가역주」, 서울:가산불교문화연구원, p.475)"
유미죽의 공양을 받아 드신 고따마 부처님은 고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시고, 유소년시절 잠부나무 아래에서 경험하셨던 초선(初禪)을 회상하고 초선에서의 요소들을 깨달음의 길에 확신하셨다. 빠띠삼비다막가의 호흡관에서 설명한 팔정도에 대한 경문처럼 팔정도를 구현할 수가 있다. 즉, 날숨을 놓아버릴 때 들숨으로의 전향 혹은 들숨을 놓아버릴 때 날숨으로 전향할 때 윗 입술에 살짝 치는 니밋따[일시적 모습, 相]를 파악하면서 감각접촉에 대한 인식을 마음이 향하게 하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 등의 언어적 형성[語行, 시나리오]을 받아들이고 문지기(sati)를 확립[念處]할 수가 있다. 좌선이 준 고통을 거부하던 성냄을 벗어나는 출리(出離)로써 불선법을 떨쳐버리며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禪定] 등과 같이 8가지 성스러운 길[팔정도]에 근접한 요소들을 회상하셨던 것이다.
"나는 부왕 농경제에서 시원한 잠부나무 그늘에 앉아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불선법[五蓋]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그런 나에게 그 문지기(sati)에 대한 기억을 따라가며 이러한 알음알이가 생겼다. - '이것은 깨달음을 위한 길[maggo bodhāya]이다.' 라고. MN 36 mahāsaccakasutta. SN 12:65 Nagarasutta(도시경), “전생에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부처님들이 거닐던 그 옛 길과 옛 거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팔정도이다. ... 나는 참으로 깨달음을 위한 도[maggo bodhāya]를 성취하였다.”
즉, 초선에 머물 때의 문지기 역할[念處]에 관한 기억을 따라가면서 경험하신 팔정도의 요소들을 회상하셨고, 그때 고따마 싯다르타 보살은 “이것이 깨달음을 위한 길이다.” 라고, 괴로움을 벗어나는 구도(求道)로써 팔정도를 알음알이[식별]하셨다. 보리수 나무에서 초경에서 초선정을 다시 경험하셨고, 이후 삼경에서의 사선정으로부터 고통을 감각접촉의 연유로 생겨 연기된 법 즉, '이것에 조건성'이라는 조건의 화합[연기]과 ‘원인을 가진 법’에 앎(知)하는 가운데 닦는 중도이라는 팔정도를 완전하게 깨달음하셨던 것이다. 즉, 고통과 쾌락을 감각접촉의 연유로 생겨난 연기된 법에 바른 견해[正見]를 하고, 연기와 연기된 법에 대한 바른 견해로부터 통증을 거부하였던 성냄[악의]과 같은 세속적 고통을 벗어나게 되므로[出離] 성냄이 없고 해(害)가 없이 마음쏟음의 모음에 바른 사유[正思惟]를 하게 되고, 호흡관의 4가지 기본 명상 주제들[시나리오]로부터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의 언어적 형성[語行]을 받아들이는 바른 말[正語], 감각접촉의 원인에 의해서 고통의 일어남을 모으는 바른 행위의 정업(正業), 계(械)를 지키는 청정한 바른 생활[正命], 4가지의 정근에 의한 바른 정진[正精進], 4가지의 념처로써 청정하고 바른 문지기의 확립[正念], 4가지 선정에서 입정과 출정에 자재한 바른 선정[正定] 등의 팔정도를 완전히 깨달았기 때문에 팔정도를 깨달은 실천[보림]으로써 법(괴로움)이 항상 하지 않음[무상]에 대한 안목, 사성제를 바른 견해하는 앎, 감각장소에 대한 탐·진·치에서의 고요함, 오문과 의문의 인식과정[욕계]에서 정신·물질에 대한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해서 육입이 생기고 육입<감각접촉, 느낌, 갈애, 취착, 존재, 태어남>을 조건으로 해서 감각접촉<느낌, 갈애, 취착, 존재, 태어남, 늙음·죽음(苦)>이 ‘원인을 가진 법’에 생겨나는 등 ‘이것에 조건성’의 12 연기[조건의 화합]를 최상의 지혜에 갖추었다. 이와 같이 팔정도이라는 ‘깨달음을 위한 길[maggo bodhāya]’에서 갖춘 최상의 지혜로부터 사성제를 바른 깨달음[sambodhāya]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