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수요일
1교시가 과학이었다. 내 머리 속에는 온통 수학 시험이었다. (왜냐면 내가 선생님께 그저께 어려운 시험 문제를 원한다고 해서 선생님이 어제 6학년에서 봤던 시험 중 최고로 어려운 수학 단원평가 시험지를 주셨다. 어려워서 더 100점맞고 싶다. 근데 선생님이 중학교 원서를 쓰셔야 해서 채점을 못하셨다.) 과학실로 갔다. 과학실에 가서 방*혁과 조*인에게 "우리 동생 점심시간에 만날래?"라고 물어봤다. 우리 동생이 어제 조*인과 하교할 때 만나서 끝말잇기를 했는데 *인이 염산이라고 해서 동생이 산화나트륨이라고 했다. ㅎㅎ 그래서 오늘도 끝말잇기를 하고 싶었다. 물질이 연소한 후에 생기는 것에 대해 실험을 했다. 물질이 연소한 후에 물이 생긴다는 것을 초 위에 뒤집어 두었던 집기병에 푸른색 염화 코발트 종이를 넣으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또 물질이 연소한 후에 이산화탄소가 생긴다는 것을 초 위에 뒤집어 두었던 집기병에 석회수를 넣고 흔들어 뿌옇게 흐려졌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었다. 2교시는 영어 시간이었다. 김*현은 120포인트나 했고 나는 50포인트를 했다. 오늘은 퀴즈배틀을 안해서 좀 아쉬웠지만 12단원의 주요 문장,단어들을 노래를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아는 노래는 몇곡 밖에 없었다. 여자아이들의 nxde와 뉴진스의 hype boy, 그리고 lemon tree와 BTS의 butter, Ariana Grande의 Santa tell me 정도 알았다. 가장 쉬운 단어는 fun인데 fun의 발음이 너무 짧아서 hype boy에서 fun이라는 단어가 나온지 몰랐다. 그리고 사회 시간이 됬다. 남북통일을 위한 노력에 대해 알아보았고 김*주의 이탈리아 나라 발표도 들었다. 4교시가 되었다. 나는 얼른 음악책 28쪽을 펴서 수심가토리, 경토리, 제주민요, 육자배기토리, 메나리토리를 외우고 그 토리에 알맞는 음악도 외웠다. 골든벨이 있다는 것을 금세 잊었다. 골든벨이 시작됬다. 나는 4모둠이었다. 우리팀 멤버는 나, 정*현, 홍*랑, 박*우, 윤*겸 이었다. 서툴게 외웠지만 기억이 잘 났다. 4번 문제에서 금다래타령이 무슨 토리인지 쓰는 문제가 나왔다. 나는 수심가토리인지 경토리 인지 헷갈렸다. 또한 그때 수심가토리라는 이름이 생각이 안 났다. '수... 뭐였더라?' 그리고 국악 선생님이 들라고 할 때 '아, 수심가토리!' 생각이 났다. 사실 답이 경토리일 수 없는 게 3번문제 답이 경토리 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5모둠이 모든 문제를 맞춰서 1등을 했다. 아쉬웠다. 오늘이 국악 마지막 시간이여서 우리반은 아침활동으로 국악선생님께 편지를 썼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우리반 편지를 모아서 드렸다. 점심시간이었다. 밥을 먹고 동생과 복도에서 만났다. 조*인과 방*혁에게는 미리 말했다. 내가 김*원 한테 동생이 오기전에 우리동생 곧 올거라고 하자 김*원이 우리동생과 끝말잇기를 해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끝말잇기를 우리동생이 *원, *인, *혁과 했는데 모두 이겼다. ㅎㅎ 그리고 방*혁은 끝말잇기 후에 (1시 40분) 영어실로 갔다. 마지막 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수학시간! 어제 본 어려운 시험을 채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이 내 시험지를 채점하셨다. 12번인가? 까지 채점하고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하기로 했다. 내 시험이 본보기가 되서 좋았다. 중학교 배정 원서를 받고 수업을 마쳤다. 다른 때와 많이 달랐던 수요일이었다. 맞다! 그리고 내일 학예회가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