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공감 단시조문학상 심사소감(2021년 5월)
5월 장원에 이근구의 <난향>
先景後情이 잘된 작품
강원시조시인협회(회장 김양수)는 이근구의 <난향>을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 5월 장원작으로 선정해 5월 17일 발표했다.
난향/이근구
수줍게 조심조심 꽃대를 올리더니 또 며칠 애를 쓰며 다소곳 꽃잎 벌려 향기는 아침을 열고 집안 가득 환하다 |
이 작품은 난초의 피어나는 과정을 시간적 사건 전개에 의하여 배열하여 이미지 형상화 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선경후정(앞부분에 자연경관이나 사물에 대한 묘사를 먼저하고 뒷부분에 자기의 감정이나 정서를 그려내는 구성)이 잘 된 우수한 작품이다.
다음은 당선자의 수상소감이다.
<봄비 내리는 날 봄비 같은 기쁜 소식 감사합니다.
겨레의 고유문학인 시조가 온 국민문학으로 사랑받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근구(84세 춘천)는 1997 시조와 비평(時調)과 문학공간(詩)으로 등단했으며, 1998 제12회 황산시조문학상, 1999 향토문화상(홍천문화원), 2009 시조문학 작가상, 2009 강원교원 작가상, 2010 세종문화예술대상, 2012 강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조집 「들꽃동산」 「꿈을 심는 허수아비」 「산*들*꽃*시」 「초록물감 칠하기」 「꽃에게 말을 걸다」을 발간했으며, 홍천문협 회원, 강원 동백문학회장 역임, 산다촌문인회장 역임, 춘천시울림 회장 역임, 너브내 시조 고문,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 역임, 공간시협 부회장 역임, 강원시조시인협회장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문협, 한국시조협, 시조문학, 한국시조문학진흥회, 강원문협, 춘천문협, 달빛시조, 수향시, 시울림 회원, 역동 우탁 시조문학제 운영위원회 고문, 월간 모던포엠 고문 <시조의 窓>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은 시조의 형식을 정확히 지켜야하는 것이 특징으로 한 글자라도 어긋나면 심사에서 탈락하며 매월 장원작을 선정하고 연말에 장원작 중에서 1편을 다시 선정해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5월 심사 대상작은 모두 14편이었다.
장원작 외에 다른 작품들은 점수 순위에 의해 도자기 시화 30명 선정자 후보에 들어가며 최종 순위는 8월달에 확정된다.
한번 응모했어도 장원에 오르지 않을 경우 매월 연속으로 응모해도 상관이 없으며 도자기는 1인이 여러 편을 응모했어도 최종에는 높은 점수 1편만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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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은 춘천, 원주, 강릉권에서 저명한 사백(詞伯)님 3분에게 위촉했으며, 심사위원의 이름은 연(年) 장원 발표 시 함께 공개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