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에 달린 놋뱀 (1) / 요한복음 3장 14절, 민수기 21장 9

[독수리]

말    씀 : 박찬덕 선교사

본문말씀 : 요한복음 3장 14절, 민수기 21장 9절

말씀주제: 장대에 달린 놋뱀 (1)

<영, 혼, 육이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해야>

우리는 아주 소소한 일이거나 아주 큰 일이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건 할 수 없는 일이건 모든 것을 주님께 의존하는 삶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나의 모든 삶의 영역,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길 때, 생명이 되신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영을 살아 있는 영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영이 생명의 들숨과 날숨을 쉴 수 있도록 하고 또 생명의 말씀을 깨우쳐 주시며 우리 삶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해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존하지 않게 되면 내 혼이 내 영의 말을 듣지 않고 또 혼이 불순종하니까 몸까지도 불순종함으로 혼과 몸이 일체를 이루어서 나의 영에 불순종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영이 하나님의 영에 불순종하므로 영적인 질서가 무너져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요즘에 느끼는 게 하나님 앞에 전적으로 굴복하지 않고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되면 일상 생활의 사소한 일들에 있어서 무엇을 잃어버린다든지 정상적이지 않은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도중에 육에 속한 얘기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영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며 그것은 나의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는 것이 우리는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숨을 들이 마시고 또 내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주의하여 살펴보면, 하루 24시간 중에 주님을 의존하지 않는 때가 23시간이 넘습니다. 근데 내가 나의 영적 상태를 의식을 하고 있으면 어떤 육적인 생각이 날 때, 내 속에서 이런 기도가 나옵니다. 

“예수님! 내 영에 찾아오셔서 나에게 숨을 좀 불어넣어 주셔서 내가 좀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면 그 순간에 내 영에 생명력이 넘치는 걸 느끼게 됩니다. 다른 기도의 말도 안 하고 “예수님 나한테 좀 찾아와주세요.” “제발 오셔서 숨 좀 쉬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순식간에 나의 모든 죄악된 생각들이 모두 사라지고 원래 상태로 회복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때는 내 혼이 내 영에 순종한다는 것을 내가 느낍니다. 혼이 내 영에게 순종하니까 몸이 저절로 따라 순종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몸이 혼에게 순종하고 혼이 내 영에 순종하고 내 영은 하나님의 영, 생명의 숨으로 호흡을 하기 원하니 모두 일체를 이루어서 옳고 선한 생각만을 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얻는 의(義)>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뒤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려 주시는데 그것이 칭의(稱義), 의의 옷, 아담에게 입혀 줬던 가죽옷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먼저 “우리가 죄책감이 들어서 못살겠으니 부끄러운 부분을 가려줄 가죽옷을 입혀 주세요”라고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먼저 찾아오셔서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혀주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 어린양으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를 값없이 의롭다’고 하신 칭의(稱義)를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노력이나 공로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믿음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4 개역개정)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2:16 개역개정)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어 하나님께 범죄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보는 앞에서 그들을 속인 뱀에게 저주를 내리고(창세기 3:14), 

또 여자와 뱀 그리고 여인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서로 원수가 되게 하여 여인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뱀의 후손은 여인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창세기 3:15), 이 말씀은 여인의 후손인 그리스도가 오셔서 인간을 죄에서 구속하실 것을 알린 최초의 복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자에게는 임신하는 고통과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아담에게는 그의 범죄로 땅이 저주를 받아 그의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이는 땀 흘리는 노동을 그들에게 주시므로 죄의 성향으로 기울어지는 그들의 육체를 제한하여 죄를 짓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신 것이지만 하나님은 뱀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을 정죄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죽음의 공포 앞에 있었던 남자 아담이 하나님께서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인간을 구속하시겠다는 말씀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고 “살았다”는 의미로 자신의 아내 이름을 ‘산자’, ‘하와’라고 부른 것입니다.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창세기 3:20, 개역개정)

이것은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범죄한 인간이 구원을 받아 살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믿음을 보시고 무화과 나뭇잎으로 만든 옷을 벗게 하시고 그에게 의의 옷,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는 복음을 선포한 시점은 “선악과를 먹지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후,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그 죽음의 심판을 심히 두려워하여 부들부들 떨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 복음은 인간이 흑암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비친 생명의 빛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 일이 4천년 뒤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몰랐겠지만, 구원의 기쁜 소식에 죽음을 기다리며 두려워 떨고 있던 아담은 말할 수 없는 놀람과 기쁨과 흥분에 휩싸여 그 기쁜 마음을 감당하지 못해 두 손을 높이 들고 펄쩍펄쩍 뛰며 “살았다, 살았다”고 환호성을 질렀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금 우리에게 이처럼 기쁜 소식으로 전달되지만, 아담이 그 소식을 듣고 놀라고 기뻐하며 그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러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하와의 믿음은 창세기 4장 1절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창세기 4:1, 개역개정)

“아담이 자기 아내 이브를 알았더니 그녀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말하기를 내가 주로부터 남자를 얻었다 하니라.” (창세기 4:1, 한글 KJV)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내가 주로부터 남자를 얻었다”는 하와의 고백의 깊은 의미는 “내가 여호와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자신의 첫번째 아들 가인을 낳았을 때, 그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여인의 후손으로 알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 사탄을 결코 이길 수 없기에 그 강한 자를 이겨 결박할 수 있는 자, 곧 “여호와께서 내 후손으로 오신다”라는 것을 믿는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말씀을 자신의 자식, 가인과 아벨에게 가르치고 또 가르쳤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살게 해주신 이야기, 그 곳 중앙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고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이 불순종하여 그 열매를 따먹어 죄를 범했던 이야기, 자신들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죽 옷을 손수 지으셔서 입혀 주시고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자신들이 죄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아들 중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을 쳤는데, 사실 양을 치는 일보다 저주받은 땅에서 농사를 짓는 일이 육체적으로 훨씬 더 힘들고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벨은 자신의 부모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을 그 마음 속에 깊이 담아두고 믿었기 때문에, 구속의 의미 곧 가죽옷을 의미하는 피의 의미를 알고 양의 피를 흘려서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이러한 의미를 모르고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농산물을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범하기 전, 생명나무 열매만을 따먹을 때는 그 곡식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 맞지만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는 그 죄를 속해 줄 피 흘림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이 피 곧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여인의 후손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믿음으로 희생제물을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제사를 받으신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깨닫기 전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 받은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그 의미를 단순하게 말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처럼 매 순간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 숨을 아주 오래 참는다 하더라도 몇 분을 버티지 못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으로부터 생명의 숨을 공급받지 못하면 우리 영은 견딜 수 없고 죽음 직전에 처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내가 의식하고 깨달으면서 제가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주님! 제가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앞으로 5년, 10년이 뒤에는 저의 기억력이 떨어질 텐데 저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셔서 주님께서 제 삶에 빛이 되어 주셔서 나를 이끌어 주십시요”라고 할 때 순식간에 내 영혼이 깨끗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와가 실패한 이유는 아담 뒤에 숨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하와가 자신이 아담 역할을 하고자 아담의 자리에 서서 뱀에 맞서다 실패했는데 그녀는 그 자리에서 아담에게 급히 달려가서 그 문제를 아담이 해결하도록 요청을 했더라면 둘 다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창세기 3장 15절에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뱀은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는 범죄한 인류에게 전해진 기쁜 소식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타락이 원인이 되어 발생된 것입니다. 

사람의 타락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 구원의 기쁜 소식을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인간이 범죄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 사랑의 크기를 알 수 없었지만, 자신들이 범죄하였음에도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들 대신 죽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그들에게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알고 엎드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세세토록 드려야 합니다.

두번째 사람 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타락했지만 하나님께서 아벨의 의로운 제사를 받으시므로 우리에게 속죄를 위한 피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 대속의 피는 인간이 타락했을지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조금도 변함이 없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대신 죽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의 제사는 여자의 후손을 통해서 인간의 죄를 구속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가 아무리 커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 큰 죄를 다 덮고도 남을 만큼 훨씬 더 크고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로마서, 개역개정)

그래서 우리가 이 뱀에 관한 것, 여자에 관한 것, 여자의 후손에 관한 것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악한 어둠의 권세자들을 대적할 수 있고 또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계시록은 사탄과 싸워서 이겨 나가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렇기 때문에 기쁜 소식, 복음인 것입니다.

<영, 혼, 육 특징>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창세기 1장부터 3장에 하나님의 영, 생명의 숨이 아담의 코를 통해서 인간의 몸 속에 공급됨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영(靈)이 생기고 인간의 영과 몸이 합해져서 혼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인간의 몸에 하나님의 숨(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생명의 영)이 들어오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영(靈)이 생겼고 그 영이 몸과 결합하여 혼이 생긴 것입니다.

혼은 영과 몸에 중간에서 어떤 때는 영을 따르다가 어떤 때는 육을 따르기 때문에 매우 교활한 면이 있습니다. 이를 나무 토막으로 비유하면, 물위에 떠 있는 나무토막은 물살을 따라 흘러 떠내려 가는 것처럼 이 혼은 육체의 정욕에 편승해서 그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죄의 독소가 인간의 몸에 들어와서 외형적으로는 상처와 흔적이 생겼고 내면적으로는 부패되기 시작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문둥병이 생긴 것과 같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몸은 영이 살아 있을 때 그 기능을 발휘하여 움직이는 것이며 내 혼은 내 영이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생명의 호흡을 받아야만 살아 있는 혼이 됩니다. 

이것은 창세기 2장 7절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7, 개역개정)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창세기 2:7, 한글 KJV)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순서는 먼저 흙으로 사람의 몸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심으로 인간 안에 영이 존재하게 된 것이며, 그 영과 몸이 합쳐져서 혼(魂)이 되었는데,

이를 개역개정 성경에는 ‘생령’ 곧 ‘살아 있는 영’으로 번역했지만, 다른 성경에서는 ‘살아 있는 혼’ (한글 KJV, 한글흠정역) 또는 ‘생명체’(쉬운 성경, 우리말 성경, 표준새번역)로 번역했습니다.

이렇게 번역이 서로 달라서 혼동될 수 있는데, ‘생령’으로 번역한 것은 살아 있는 영혼으로 잘못 오해될 수 있고 ‘산 혼’이 그 의미를 정확하게 번역한 것입니다.

영과 몸이 결합된 결과물이 혼인데, 그 혼이 영을 바라보고 영이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볼 때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빛을 받아서 산 혼이 되지만,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고 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어둠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산 혼이 아니라 그냥 혼이 됩니다.

그래서 혼은 살아 있는 생명체, 즉 의식이 있고 생각이 있는 나 자신이 혼입니다. 에스겔 37장에 마른 뼈들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그들이 살아난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혼에 생명의 숨 곧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시면 그것이 생명이 되어서 산 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영이 우리 몸 속에 들어와서 우리가 생명이 있는 산 혼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먼저는 육신이 살아 있어야 하고 그 육신을 근거지로 하여 내 영이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숨을 공급받으므로 살아 있는 혼이 계속 존재하는 것이며 간헐적으로 공급받으면 간헐적으로 산 혼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 영과 혼과 몸이 흠없이 보전되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전서 5:23, 개역개정)

하나님의 영을 공급받지 못하는 불신자들은 죽은 혼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을 공급받는 통로가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완전히 막혀버리게 되면 그것이 육체가 돼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의 홍수 때 인간의 육체에 성령님께서 들어갈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6:3, 개역개정)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받으므로 생명을 소유 받아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삼위 하나님께서 협의하셔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식물과 동물들은 그 속성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종류이지만 인간은 하나님과 그 속성이 같은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세기 1:26, 개역개정)

요한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자신은 포도나무이고, 제자들은 가지라고 말씀하셔서 속성에 있어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이 같은 종류라는 것을 나타내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개역개정)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계획을 하셨고 예수님 하나님과 성령님 하나님께서 모든 목적과 계획과 생각에서 온전한 일체를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삼위(三位)로 구분되지만 모든 것에 있어서 온전한 하나의 일체를 이루시기에 삼위일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관계는 높고 낮음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온전히 경외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온전히 인정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온전히 사랑하시는 완전한 관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도 그렇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에게 정죄하지 않으신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온전한 사랑과 성결의 속성을 가지신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참 무서우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거룩하시고 모든 것이 완전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코를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의 숨, 하나님의 영이 불어넣으셔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인간을 통해서 나타내시려는 것이 인간을 만드신 목적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것도 인간의 몸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개역개정)

<하나님의 씨의 발아 및 성장과정>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생명의 씨가 우리 인간에게 심어져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아담에게 생명의 씨가 심어진 것이 아벨을 통해서 발아가 시작되고 에녹과 노아를 통해서는 그 발아가 점점 진행하였고 아브라함을 통해서 그 싹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삭과 야곱과 요셉을 통해서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야곱과 요셉은 두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이 어우러진 하나의 존재를 나타냅니다. 

이후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선포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들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과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여 가고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주 조그마한 겨자씨 하나가 심어져서 어떠한 방법으로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자라 완전한 생명에 이르게 되어서 하나님을 세상에 나타내는지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 후 40일 동안 지상사역을 하신 뒤에 승천하셔서 50일째 되는 날, 성령님이 믿는 자들에게 강림하셔서 믿는 우리가 생명의 씨를 소유하게 되었고 그 씨가 자라서 예수님과 똑같은 형체로 성장되어야 하는데 그런 일이 교회를 통해서 우리에게 나타나고 보여 지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지만 그것은 조그만 열매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꽃과 잎과 줄기가 있어 모양과 형태를 갖추었고 열매도 맺었지만 그 열매는 아직 성숙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나타내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성숙의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23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7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는데, 이 절기들은 하나님께서 뿌린 생명의 씨가 계절을 따라 성장하여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성숙하여 수확하여 하나님의 장막에 들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이 절기들은 ① 유월절, ② 무교절, ③ 초실절(요제절), ④ 오순절 (칠칠절, 맥추절), ⑤ 나팔절, ⑥ 대속죄일, ⑦ 초막절(장막절, 수장절)인데 이중 수확한 곡식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는 초실절과 오순절과 수장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①유월절(출12:3~11, 양력 3월, 4월)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의미하며, 이 때는 보리 이삭이 한창 나오는 시기로 생명이 넘치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 이튿날부터 칠일 동안 누룩을 넣지 않는 떡을 먹는 ②무교절(출12:15~20)을 지키고, 또 무교절 다음날에 보리의 첫 이삭 한 단을 흔들어 하나님께 드리는 ③초실절(요제절, 레23:10~11)은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밀을 수확하여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는 ④오순절(칠칠절, 맥추절, 출23:16, 양력 5,6월)은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강림하여 하나님께 열매로 드려진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후에 뜨거운 태양과 햇볕과 폭풍과 비바람을 견딘 곡식들이 유대력 7월 1일 ⑤나팔절(레 23:24, 양력 9월,10월)을, 7월 10일에는 ⑥대속죄일을, 7월 15일부터 1주일 동안 지키는 ⑦초막절(장막절, 수장절, 레위기 23:34~37)을 지키는데, 이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하면서 초막 생활하던 때를 기념하며 또 수확한 곡식을 하나님의 장막에 저장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생명의 씨가 심어져 발아가 되어 아브라함을 통해서 싹이 트고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과 가나안 땅에 입성하여 사는 삶을 통해서 좀 더 성장한 형체를 갖추게 되었고, 이후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완전한 형체로서 공생애 사역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물과 피로 구속받아 생명의 씨가 심겨진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똑 같은 형체로 성장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에 씨앗에 대한 비유 말씀이 많은 것입니다.

창세기에 뿌려진 씨가 발아하여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고 인고의 세월을 통해 성장하여 온전한 모양을 갖추어 열매를 맺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추수를 하시는 것입니다.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마가복음 4:28~29)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알곡인 의인들을 부활시켜셔 천년 왕국으로 그들을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시대는 익은 곡식들을 추수를 하는 때입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계시록 14:15~16, 개역개정)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꿈을 통해서 보여준 것이 있는데, 곡식들이 익어 황금 벌판을 이룬 끝없이 넓은 곳에서 제가 큰 낫을 들고 서 있었는데 일하는 자들이 없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하는 이 일이 적은 인원이 모여 하고 있어 외형적으로 볼 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성령님께서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고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결코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사탄, 큰 용, 옛 뱀의 실체>

계시록 12장 9절을 보면 ‘큰 용’ ‘옛 뱀’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시록 12:9, 개역개정)

여기서 ‘큰 용’과 ‘옛 뱀’ ‘마귀’ ‘사탄’이 모두 동일한 한 존재입니다. 또 옛 뱀은 늙은 뱀으로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그 뱀이 6천 년의 세월을 지내온 뱀이라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이 뱀이 하와를 미혹했을 때에는 아주 나이가 적은 뱀이었으나, 계시록에 나오는 뱀은 예수님 때까지 4천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2천년이 지나 총 6천 년이 지나왔고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지날지 모르지만 그 긴 세월 동안 그 뱀은 아주 더 교활 해졌고 더 악해졌습니다.

이 뱀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 나무에서 또아리를 틀고 아주 아름답고 선한 말로 얘기를 했지만, 그것은 지식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이기 때문에 악을 산출하고 그 악은 죽음을 산출합니다. 바로 지식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사람들이 바로 가인이 하나님 앞을 떠나 거주했던 놋 땅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계시록 20장 2절에도 이 뱀에 대해서 나옵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계시록 20:1~2, 개역개정)

계시록에서는 ‘용’, ‘옛 뱀’, ‘마귀’, ‘사탄’을 계속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고 특히 ‘옛 뱀’은 계시록에만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한 시기를 A.D. 95~96년 경으로 볼 때, 이 때 뱀의 나이를 어림잡아 4,100년 정도로 추정할 수 있어 사도요한이 ‘옛 뱀’으로 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뱀이 지금은 붉은 용이 된 것입니다.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실족하게 하고 그 독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심령을 부패시킵니다. 그래서 이 뱀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모릅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의 실체>

요한복음 3장에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만남에서도 이 뱀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사도요한은 뱀에 대한 정체를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3: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 3:2~6, 개역개정)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새 생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육체로 난 것은 육체이고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근데,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생명력을 부어주셔서 영이 존재하는 이런 일들을 전혀 알지 못했기에 이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담을 지었을 때 그의 몸 속에 생명의 영,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셔서 인간 안에 영이 있었지만 타락하여 그 영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그 영이 성령님으로 다시 태어나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 때 우리 영은 성령님으로 거듭나지 않은 상태인 것입니다. 지금 내가 그분을 의존하느냐 의존하지 않고 있느냐에 따라서 거듭나는 것이 날마다 매 순간 계속되느냐 아니냐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니고데모는 공회원으로서 굉장히 부유하고 지식이 많으며 지위가 높은 자였기 때문에 평범한 신분이었던 예수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적과 표적과 기사를 행하시고 그가 들어보지 못한 말씀들을 하시니까 니고데모가 예수님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3장 14절 말씀의 깊은 의미는 예수님이 “니고데모야 네가 지금 뱀인 것을 아느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한복음 3:14, 개역개정)

에덴 동산에서 죄를 범하기 전에는 뱀이 아담의 몸 밖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뱀의 얘기를 듣고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그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죽음을 가져오는 사탄의 말에 순종하므로 뱀, 사탄의 정신이 인간의 몸 속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혈관을 통해서 피를 수혈을 받는 것처럼 예수의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로 사탄의 독소에 중독된 피를 대체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이 말씀에서 예수님 자신을 인자(人子)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는 하늘의 보좌에 계셨던 존귀하신 분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인자가 들려야 한다”는 것은 

니고데모에게 “당신은 뱀에 물려 그 독소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존재인 것을 아느냐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인용하신 이 말씀은 민수기 21장 9절입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수기 21:9, 개역개정)

이 사건이 발생된 배경을 보면,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이 이스라엘 백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붙이셔서, 가나안 땅 브엘세바와 가사 땅 사이에 있는 그들의 성읍(호르마; 가나안 땅 정탐 후 불신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은 백성 중 일부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공격하다 패배한 곳)과 그들을 멸하였으나 (수 21:1~3),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곧장 들여보내지 않고 그 방향을 다시 돌려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한 길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는데(수21:4), 그 길로 말미암아 백성들의 마음이 상하여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므로(수21:5) 하나님께서 불뱀을 그들에게 보내어 물게 하므로 많은 백성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수21:6).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지시하신 말씀을 따라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았고 뱀에 물린 자가 그 놋뱀을 보면 살게 된 것입니다. (수21:7~9)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합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그것을 장대에 달았고 뱀에 물려 그 놋뱀을 쳐다보는 사람마다 살았습니다. 그 놋뱀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말하자, 이에 니고데모는 “사람이 자기 어머니의 태에 두 번째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대답합니다.

니고데모가 ‘거듭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자 요한복음 3장 10절에 예수님께서 너무 답답해 하시는데 이는 곧 성령님께서 우리가 너무 모르니까 답답해하시는 모습과 같습니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면서 요한복음 3장 14절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고 놋뱀이 높이 들리운 것처럼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 못박혀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민수기 21장 9절 말씀과 요한복음 3장 14절 말씀에 놋뱀이 장대에 달려 높이 들려진 것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 그리고 모든 인류가 불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며, 그들이 불뱀에 물리게 된 것은 그들이 사탄의 정신을 그 마음에 품고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광야에 불뱀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들이 뱀에 물리지 않은 것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은혜로 보호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영적인 삶을 살고 원망과 불평이 없는 삶을 살 때는 그분께서 손으로 덮어 감싸주셨지만, 그들이 원망과 불평을 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떠나니까 갑작스럽게 사방에서 뱀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물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너희 조상들이 모세에게 한 원망과 불평, 곧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말하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방법을 알려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고 불평하지 않았다면 놋뱀을 장대에 매달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뱀에 물린 자가 죽기전에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보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복음입니다.

세상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가 하나님과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 교통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와 같은 형편에 처해졌을 때, 똑같이 놋뱀을 쳐다보면 살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이 있는 불뱀에게 발꿈치를 물렸다고 가정하면, 그 발꿈치에 상처가 나고 그 상처에서 나오는 피를 통해서 뱀의 독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데, 이것이 사탄의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원망과 불평은 죄악입니다. 그래서 발뒷꿈치를 물었습니다. 뱀에게 물리게 되면 외형적으로는 상처나고 피가 납니다. 내적으로는 피를 통해 독이 몸에 퍼져 중독되어서 누룩처럼 부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시록에 붉은 용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사람을 물어 그 피를 수없이 많이 빨아먹어서 그 피로 붉은 용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도자가 되어서 그 광야를 지나고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뱀에 물려서 그 독, 뱀의 정신에 중독이 되어 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뱀에게 물려서 독이 몸에 들어와 퍼지면 20~30분 안에 죽게 됩니다. 그때 목숨이 끊어지면 죽는 거지만 그전에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모세가 하나님께 목숨을 다해 기도를 해서 놋뱀을 만들어 그것을 쳐다본 자마다 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불뱀’은 ‘붉은 용’이 물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불뱀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옛 뱀이 오랜 세월 동안에 인간들의 피를 빨아 먹고 자라서 빨갛게 변하여 붉은 용이 된 것입니다. 

이 불뱀에 발꿈치를 물리면 그 독이 혈관의 피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중독시키고 부패시키고 그 독이 머리에까지 퍼지게 되면 죽게 됩니다. 그 독이 아직 몸 일부분에만 퍼진 상태에서 응급조치를 취하면 살 수 있지만 그 독이 우리 영이 있는 곳까지 퍼지게 되는 죽게 됩니다.

이것은 모두 다 영과 혼과 육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죄를 지으면 손을 잘라내라고 말씀하신 것은 몸은 죽을지라도 영은 살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지체를 잘라 없애서라도 영을 살려야 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과 불평을 했다는 것은 이미 그들의 영이 어둠의 그늘로 드리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뱀으로 역사하는 사탄은 어둠의 그늘, 곧 사탄의 마음과 정신을 가지지 않은 자들에게는 절대 역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게 발꿈치를 물려 그 독이 발꿈치 혈관의 피의 흐름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데 그래서 제가 흐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에서 나온 생명수가 물줄기의 흐름을 따라 흘러 흘러 가서 세상의 생명체들에게 생명을 공급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도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늘이슬 곧 성령으로 촉촉이 적셔줘야 합니다. 

사탄을 상징하는 뱀에 물려서 그 독에 부패되어서 불의하고 죄악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손을 떠나버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 죄악 때문에 함께 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중독이 되어 죽어 가고 있을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높이 달라 하시고 그것을 쳐다보는 자는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놋뱀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입니다.

근데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달린 놋뱀을 쳐다보며 산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거듭남을 말합니다.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면 산다는 모세의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쳐다본 자들은 살았습니다. 이것은 믿음을 말하고 있고 또 믿음으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하나님께서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인간의 죄를 구속해 주신다는 말씀을 아담이 듣고 믿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그 결과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이것은 죄에 있던 인간이 의롭게 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거듭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을 쳐다보면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것을 바라봤을 때 그것의 결과물로 뱀의 독이 퍼져서 죽어가는 그들이 살아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창세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입히신 가죽옷이 거듭남을 의미하고 있는데, 이는 거듭남에 대한 표현이 시대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에 맞게 다르게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당신이 공회원이고 높은 신분이지만 사실은 당신도 일반 백성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자이고 매순간 하나님의 생명의 호흡을 공급받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뱀에 물린 사람들 중 한 사람일 뿐이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도 뱀에게 발뒷꿈치를 물려서 뱀의 독소가 온 몸에 퍼져 뱀의 본성이 그에게도 있다는 말입니다.

니고데모가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율법적인 지식이 있고 그것에 대한 열심이 있어 기도와 헌금 등 종교생활에 철저하여 사람들에게 거룩하게 보이고 또 율법을 가르치므로 사람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고 있다고 할지라도 니고데모 또한 뱀에 물려서 그 뱀의 피, 뱀의 정신을 가져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와서 장대에 높이 들려진 것은 니고데모와 같이 뱀된 자들이 자신을 바라보아 살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기만 하면 사는데, 그것이 거듭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뱀의 모양이 되어서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예수님이 뱀의 모양이어야 합니까?”

예수님은 뱀 곧 사탄의 실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놋뱀, 뱀의 형체로 왔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으신 분이지만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서 죄인으로 만들어져서 저주와 조롱거리가 되어 돌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참 생명을 가지신 분이지만 신성모독한다는 이유로 완전히 죄인이 된 분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뱀의 형체 곧 죄인의 모습으로 달리신 것은 뱀의 새끼들, 죄인인 우리의 대체물로서 달리신 것입니다. 

사실은 예수님은 완전한 의인으로서 인간들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오신 분이지만, 뱀의 새끼가 되어버린 우리 인간들 위한 대체물이 되시려고 뱀의 형체 곧죄인의 모습이 되신 것입니다.

뱀에 물려서 상처가 나고 피가 나서 뱀의 독이 온 몸에 퍼져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한 대체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가 당해야 할 죽음을 끌어안으심으로 자신의 운명과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서 예수님은 저주를 받아 죽으시고 우리에게는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놋뱀, 예수 그리스와 실제 뱀과의 차이점을 보면, 실제 뱀은 사람의 발뒷꿈치를 물어서 상처를 내고 피를 내게 해서 죄의 독소를 그 몸에 퍼지게 해서 죽음을 가져오는데,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도 똑같이 뱀의 형체 곧 죄있는 모양이였지만, 그분에는 실제 독이 없었고 생명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차이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은 “당신은 지금 뱀에 물려 뱀의 독이 퍼져서 죽을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관점에서는 니고데모가 죽은 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볼 때 니고데모는 뱀의 독에 중독되어 있어 그대로 두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똑 같은 뱀의 형체로 저주받은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리셨지만, 사탄을 상징하는 뱀은 사망의 독이 있으나 예수님 안에는 사망의 독이 전혀 없고 오직 생명만 가득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사망의 독을 자신이 뱀이 되어 죽으심으로 없애셨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의 피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뱀에게 물려 죽어가고 있는 니고데모 당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죽으려고 죄인 곧 뱀의 형체로 이 세상에 왔다.”

예수님께서 뱀의 형체로 왔기 때문에 얼핏 보면 그 모양과 형체가 뱀과 똑같지만 그것을 보고 믿는 자는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대에 달린 놋뱀을 쳐다보면 산 것처럼, 십자가에 죄인, 곧 뱀의 모양으로 달리신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생명의 피를 주시는 분임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 마음을 바꾼 것이 거듭난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얘기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믿기에 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뱀은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인간을 미혹하고 정신을 지배하는 자로 나옵니다. 

창세기 3장에도 뱀, 계시록 12장 과 20장에도 뱀, 그리고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에게도 뱀 얘기를 하시고 또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말씀하신 것은 “네 안에 뱀이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조금 전까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지만 금방 그에게 뱀이 역사해서 뱀의 생각이 그를 지배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후에 베드로와 요한은 자신들 안에 역사했던 뱀의 실체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뱀은 정말 우리에게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우리 마음 가운데 불신과 악한 마음과 정욕적인 마음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가진 자, 하나님의 생명의 숨을 받은 자들을 통해서 성경에 뱀 얘기를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인간의 타락 이야기이고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죄를 범하고 대적하고 죽이는 모든 일들이 뱀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뱀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익히 잘 알고 있지만, 14절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말씀의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가 그 3장 14절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 같이 인자도 놋뱀이 되어서 들어올려져야 된다는 얘기는 똑같은 뱀으로 보일지라도 독이 있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진짜 뱀이 있고 생명을 주는 놋뱀 역할을 하는 뱀, 곧 죄인의 모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생명을 주는 뱀을 믿음으로 보고 깨달은 자가 거듭난 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저 예수는 하나님을 모독해서 마땅히 죽어야 하는 죄인이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구원자, 곧 그분이 뱀의 독이 온 몸에 펴져 죽어가는 우리의 더러워진 피를 뽑아내고 대신 자신의 피를 우리 몸에 공급해줌으로써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것을 믿는 것이 우리가 거듭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이 있다는 것은 쉽게 아는데, 14절 장대에 높이 들린 뱀을 주의하여 살펴보질 않아, 우리가 뱀이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뱀의 모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외형적으로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 구세주를 알아보고 깨닫고 아는 사람이 구원을 얻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뱀의 정체를 알아야 하고 그 장대에 높이 들린 놋뱀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 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듭나게 됩니다.

창세기에서 뱀 얘기가 있고 요한복음 3장 니고데모와 대화에서도 뱀 얘기가 나오며 계시록 12장 9절과 20장 2절에도 옛 뱀, 붉은 용, 마귀, 사탄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감사한 것은 이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 안에 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만일 당신 안에 지금 뱀, 사탄이 있다고 말한다면, 대부분 펄쩍 뛰면서 크게 분노하며 큰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직접적으로 얘기하기가 어려워서 예수님도 니고데모에게 다른 말씀으로 돌려서 간접적으로 그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니고데모가 나중에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을 때 예수님을 변호하고(요 7:50) 또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도 장례를 위한 향품을 가져와(요 19:39) 예수님을 섬기는 자로 나오는 것은,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든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그 말씀의 의미가 십자가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죽으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해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리스도이시며 그를 믿음으로 바라본 자마다 구원을 얻는 다는 것을 깨닫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임을 알고 자신을 위해서 뱀의 모양으로 장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므로 그가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실체가 사탄의 정신을 가진 뱀의 후손들이며, 뱀이 되어버린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죄인의 모습, 곧 뱀의 형체로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 안에 있는 사악한 뱀의 피를 제거하고 대신 자신의 생명의 피를 공급해 주시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주님을 바라보는 자가 거듭나는 자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우리 모두 깨달아 진실한 믿음으로 우리 주님을 영접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시길 간구 드리면서 오늘 말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