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외 상식 늘려야···독서·글쓰기 중요
영재교육원, 과학영재학교 지원 자격 부여 등으로 볼 때, 영재학급 수료를 영재교육원, 과고 또는 과학영재학교로 나아가는 과정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2010년 서울시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3200명,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260명으로 초ㆍ중등학교 총 4460명을 선발한다. 초등은 수학 1757명, 과학 1123명 등이며, 중학교는 수학 320명, 과학 780명 등을 모집한다.
이는 교육청 영재교육원이 4400명을 모집하는 것과 동일한 선발규모라고 볼 수 있다. 학교별로 운영 학년이 다를 수 있으나, 모집하는 6개 학년으로 선발인원 4460명을 나눠보면, 1개 학년당 약 743명이 산출된다. 이는 2010학년도 서울권 과고 선발인원인 300명보다 2.5배, 2010학년도 과학영재학교 선발인원 384명보다 1.9배 높은 수치이다.
또한 영재학급 수료 시 상위 3%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교육청 영재교육원 입시에서 학교별 추천 인원과 관계없이 응시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과학영재학교도 영재교육기관장, 교사 등의 추천을 받은 자에게 지원 자격을 주기 때문에 영재학급을 수료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영재학급,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동일한 선발방법
영재학급은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마찬가지로 1차 학교장추천, 2차 영재성 검사, 3차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동시에 영재학급과 교육청 영재교육원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영재학급 선발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영재교육원 선발시험 대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영재학급 수료 시 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에 더욱 유리할 수 있다. 3차 면접은 적합 여부만을 판정하며, 음악, 미술영역 영재학급은 2단계 영재성 검사 대신 실기검사가 시행된다.
영재학급을 수료하면, 과고, 과학영재학교 입시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영재학급 수료 경력을 과고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학습 전형, 과학영재학교 입시에서 본인의 과학적 경험 및 활동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증빙자료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고, 과학영재학교 선발할 때 시행되는 과학캠프에서도 영재학급을 통해 이미 실제 실험활동에 익숙해져 있는 수험생이라면 더 우수한 과제수행능력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입시뿐 아니라 과고, 과학영재학교, 과학 중점학교 입학 후에도 과학 전문교과를 이수하는 커리큘럼에 더 수월한 적응이 가능하다.
◆영재학급 대비 시 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성 검사 기출문제, 관련 유형 문제 풀이 필수
영재학급 영재성 검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성 검사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된다. 따라서 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성 검사 기출문제나 관련 유형의 문제들을 많이 접해 보는 것이 좋다.
2010학년도 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성 검사의 경우, 출제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던 일반창의성, 수학, 과학 창의성문제는 체감난이도가 낮거나 평이했다. 반면, 약 20%가 출제된 언어 사고력문제는 지문이 장문형태로 출제되었고, 약 30%가 출제된 수리 및 공간 지각능력 문제는 경시대회 유형으로 출제되어 어려웠다.
>> 영재학급 대비전략
①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성 검사 기출문제 및 관련 유형문제를 많이 풀어볼 것
②창의성 유형은 제시된 조건에 맞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표현해야 하므로, 평소 일기와 같은 글쓰기 연습을 할 것
③해당 학년 교과 개념 및 원리는 이해하고, 파악해야 함
④문제 해결과 직결되는 논리력을 쌓기 위해, 평소 문제풀이할 때 다양한 해결 과정을 직접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것
⑤수학, 과학 학습 시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책 등을 활용하여 직접 해결해 가는 경험이 중요
⑥수학, 과학 교과 외 상식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관련 도서를 많이 읽을 것
⑦면접은 본인의 의사를 면접관에게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 지원 동기, 장래 계획,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답변 할 수 있도록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