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9년 1월 19일 21시30분~1월 20일 15시 30분 까지 약18시간
산행거리:62.87km(둘레길 정보에는 60키로로 되어 있음)
*J3클럽 수도권지부 회원 10명
대간 졸업 산행후 긴 겨울 빡시게 담금질을 할 계획이었지만 11월말 3.1독립운동 기념산길 산행에 나섰다가 길찾다가 낙엽에 미끄러져 굴러 허리통증으로..일 때문에 ..
이 핑게 저 핑게로 닐리리 산행만 줄곳 해온터라 걱정이 앞서지만 마음 다져 먹고 차일피일 미뤄 왔던 캠프라인 신제품 팀버 필드테스트도 함께 한다.
길이 나지 않은 새신을 신고 절대 원정 산행등 긴 산행을 하지 말라고 매장을 찾는 고객님들께 말하곤 하지만.
원정산행은 아니고 북한산 둘레길이기에 부담가면 바로 내려 오리란 생각반과 쫌더 길게 테스트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는 생각반으로 새신을 신고 뛰어 본다.
도봉산역 9시 약간 넘어 도착 전철 시간상 나보다 더 약간 늦는 산우가 있어 기다려 약 9시30분경 출발..
날씨는 미세먼지 빼면 산행하기 훌륭한 날씨였다가 밤이 깊어갈수록 기온이 내려가다가 아침이 되면서 기온이 급격이 내려갔음.
출발부터 빠르다..
대간 끝나고 미적거리며, 딸애의 협박에 금주를 하면서 알차게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간식에 군것질에 주섬주섬한게
5키로 정도 불어난게 안 그래도 느려터진 걸음걸이에 제동을 건다.
20키로 정도만 하고 중탈해 가려고 하니 교통편이 마땅할것 같지 않아 대중교통 다닐때 까지만 걷기로 하고 진행한다..
둘레길이란게..산길을 가다가 도로도 이어지고 짧게 한두간씩 관광모드로 가기엔 좋을지 몰라도 한번에 60키로 확 돌아 버리니
오밤중에 벨루 뵈는것도 없고 몸은 안 따라 주니 그야말로 돌아 버릴 지경이다..
함게한 캠프라인 팀버- 중등산화와 경등산의 장단점을 고려해 만든 미들컷 가죽외피에 앞 토캡을 튼튼하게 해 놓았다.
가죽외피로 된 중등산화에 가까운 신발치곤 가벼워 부감감이 덜 하면서 적당히 발 전체를 감싸주어 나름 편안하면서도 복숭아뼈를 약간 덮어 주는 미들컷 정도의 높이라 가죽등산화 치곤 통풍이 원활해 60키로 거리를 한번도 벗지않코 걷고 난 후에도 양말이 습해지지 않았다.
근교산행및 중거리 산행용으로 부담없이 선택할수 있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길이 나지 않은 매장에 전시돼 있던걸 바로 신고 온거라 약간의 부담스러움은 있었다.
20키로 지점쯤에서 편의점에서 사발면으로 끼니 해결하고 절반 30키로만 하기로 하고 궁시렁 거려 가면서 산행을 이어 간다.
선두는 어디 갔는지 알수도 없고 여산우 2명과 함께 하는 중간팀도 한참 차이가 나는것 같다.
동 트기전 불광동 지점쯤을 지날때 급격히 기온이 내려간다.
쉽게 하는 말로 드럽게 춥다.
불광동 지점 부근이 조망도 꽤 괘얀을듯 싶은데 깜깜하고 춥고 배고프고 힘들어 즐기기는 커녕 18만 찾으면서 걸었다.
구기터널앞 구기동 쪽에서 서울에서 장모님 해장국집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들어가며 먹은 선지해장국맛은 일품이었다.
지독한 허기가 맛을 더했을거란 생각도 들고..
겁나게 춥긴 했지만 배는 채우고 평창동 부촌을 지났길 다행이지 쫄쫄이 굶은채로 호화주택가를 걸었으면 신세 겁나게 처량 했을것 같다.
30키로 지점도 지나간것 같고 평창동 지점이 40키로 정도라 했으니 이왕 절반을 넘겨 70% 정도 했으니 마져 다 하기로 한다.
하지만 남은 20키로가 가면 갈수록 거리가 점점 불어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계산을 하지말고 대략 예측한 시간이 날머리까지 데려다 줄것이다 생각해야 하는데..
긴 걸음 고통이 더해 지니 주어진 20코스에 구간별 계산을 하면서 괜스레 성질을 낸다..
익스트림..장거리 산행.. 격한 운동들이 스스로에 만족을 주기 위해 마약처럼 빠져들지만 막상 할때는 지독하게 고통을 동반 하는것 같다.
즐기기는 개뿔~~!!
그러곤 끝내곤 또 열시미 준비해서 다음엔 고통을 덜 동반해야지? ㅋ
4.19 묘지 부터 날머리 까지가 그야말로 머리속에 쌍욕을 동반하고 걸었다.
자꾸만 늘어나는 것 같은 날머리를 향해 나중엔 될대로 되란식이 되어 걷다 보니 끝이 나더라.
아~주 오랜시간 기다린 선두팀,중간팀들은 이미 알딸딸..
소맥 두어잔에 지친몸을 달래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캠프라인 팀버- 헬리오스나 애니(블랙)스톰 제타등 캠프라인 히트 상품군에 들 정도의 초특급 모델은 아니고
중등산화 투박함과 경등산화에서 느끼는 아쉬움을 달래줄 정도의 중간급 등산화로 나름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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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