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5060 좋은사람들
한국인이 올 여름에 꼭 가볼만한 13곳
보낸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사이 새로운 일상을 마주할 힘이 채워진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색다른일상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자.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의 예술인들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마을.
약 50만㎡ 부지에 예술인들의 집과 작업실뿐 아니라 작은 갤러리와 박물관, 공연장이 위치해 있어
산책하듯 마을을 걸으며 취향 따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헤이리는 예술로 승화된 건축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헤이리의 건물들은 대부분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산·구릉·늪·개천 등 마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설계한 것. 페인트를 쓰지 않고 지상 3층 높이 이상은 짓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안에 담아내는 공간의 목적에 맞게 설계된 건축은 하나의 작품으로 즐기기 손색없다.
마을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며, 토이 뮤지엄이나 딸기가 좋아, 마을 동쪽 길 건너에 파주 영어마을 등의 시설이 있어 가족들이 나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다. 봄과 가을에는 30만 명이 찾는 축제도 진행된다.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 문의 070-7704-1665
▷주변 관광지
주소 파주시 탄현면 얼음실로 40 | 문의 1588-0554
푸른 호명산을 배경으로 붉은 지붕에 색색의 유럽풍 건물이 눈길을 끄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 숙박시설을 겸하고 있어 프랑스 의식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유럽 인형인 기뇰·마리오네트는 기본이고 프랑스 생활문화가 담긴 골동품과 미술품, 1백여 년 된 대형 오르골, 2백여 년 된 프랑스 목조주택을 그대로 들여와 꾸몄다.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리오네트 댄스 공연이나 유럽동화 인형극, 오르골 시연처럼 이를 활용한 실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유럽의 생활문화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의 대문호 생텍쥐페리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만든 기념관은 생텍쥐페리의 삶과 함께 <어린 왕자>의 집필과정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의 달달한 로맨스가 펼쳐졌던 이국적인 유럽풍 마을 촬영지로도 주목받았다. 4~10인용 객실을 갖추고 있어 여러 가족이 함께 찾아가도 좋다.
▷주변 관광지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할아버지를 뜻하는 말로, 1·4 후퇴 때 피란한 함경도 피란민들이 정착해 마을을 꾸리면서 붙게 된 이름이다. 좁은 길과 낮은 집들이 모여 풍기는 마을 분위기는 시골 혹은 옛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 이런 특유의 전경 덕분에 분위기 독특한 관광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가 끝난 지 오래지만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 은서네 집으로 나온 슈퍼마켓과 태석이 은서의 병을 고치게 해달라고 기원하던 바닷가 백사장을 찾는 관광객도 많다. 아바이마을은 함흥냉면, 오징어순대, 순대국밥 등 이북 먹을거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1박2일> 방영 이후 생선구이도 인기몰이 중. 마을을 찾았다면 전국 유일의 ‘갯배’를 타볼 것을 권한다. 중앙동에서 아바이마을까지 청초호를 가로지르는 무동력선으로, 배를 탄 승객들이 쇠줄을 끌어당겨 이동한다. 자동차로 4㎞가 넘는 길을 1~2분 만에 건너갈 수 있다.
▷주변 관광지
지난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하회마을. 지난 6백년간 이곳에서 뿌리를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마을에는 현재도 1백50여 가구가 전통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
천천히 돌담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한옥과 전통마을을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전통을 만나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된다. 하회마을은 양반문화와 농경문화가 공존해 있어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도 다양하다.
다듬이질이나 물동이 지기, 맷돌, 절구 등의 전통 생활문화 체험부터 짚풀공예, 가훈 쓰기, 전통혼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종갓집 고택이 많은 마을에서 보내는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색다른 여름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을의 좁은 비탈길을 오르다 보면 눈길 닿는 곳곳을 수놓은 색색의 그림에 발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수십 갈래로 뻗어 있는 골목을 거닐며, 또 다른 골목에서는 또 어떤 감흥을 즐기게 될지 기대를 가져도 좋다.
동쪽에 있는 비람(비탈의 사투리)이라는 뜻을 가진 동피랑벽화마을에서는 이처럼 마음과 눈을 열고 소소한 행복을 음미하며 천천히 걷는 게 진리다. 서민의 삶이 녹아 있는 동피랑벽화마을은 2007년부터 마을의 담과 벽, 길 등에 그림을 그리며 문화와 역사를 마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 독특한 골목문화는 마을만들기전국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호평받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은 음악회와 마을축제, 백일장 및 사생대회, 빈집 리모델링 등을 통해 꾸준히 변화를 모색한다. 특히 2년에 한 번씩 새로운 벽화 공모전을 통해 그림을 교체해 몇 번을 찾아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봄에는 노란 유채꽃, 여름에는 푸른 벼, 가을에는 황금빛 벼의 물결이 일렁이는 곳. 2012년 CNN 선정 대한민국 관광명소로 소개될 만큼 인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다랭이마을의 풍경이다. 배가 정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해안절벽의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45도의 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논을 만들었다.
이렇게 한계를 극복하고 땀 흘려 한 층 한 층 만든 것이 이제는 1백8층, 6백80여 개 곡선 형태의 다랑이 논이 되었다. 찾기 힘들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아주 작은 크기부터 990㎡가 넘는 크기의 다양한 농지에서 친환경 쌀과 마늘을 키우고 있다.
마을에서는 소 쟁기질 체험, 시금치 캐기, 짚공예 등의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논두렁을 따라 만든 산책로나 깎아지른 해안절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해안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주소 남해군 남면 가천리 | 문의 055-860-8631
독일의 재료를 수입해 지은 전통 독일식 주택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외국 해안마을의 풍경을 연출한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어려운 시기에 독일로 떠나 조국의 경제발전에 헌신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정착을 위해 조성된 마을이다.
2014년까지 35채가 완공되어 생활하고 있으며 그중 20가구가 부업으로 소규모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독일에서 현지인과 결혼한 뒤 이곳에 정착해 실제 독일인도 이 마을에 거주 중이다. 독일마을 정상의 마을기업인 남해독일문화센터에서는 전시관과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기념품 판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탄광처럼 꾸민 내부가 인상적인 남해파독전시관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생생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독일광장에서는 유자와 흑마늘, 멸치 등과 결합한 독일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가을에 찾을 계획이라면 10월 가을 바다를 내려다보며 독일 맥주를 만끽하는 독일마을맥주축제를 놓치지 말자.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코스인 물미해안도로가 있다.
경사진 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조성된 달동네, 그 슬래브 지붕 위에 알록달록한 색이 내려앉았다. 바다와 마주한 옥녀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색색의 지붕이 다닥다닥 늘어선 마을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된 마을이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거주 형태와 미로 같은 골목길 등 독특한 경관은 여전히 그대로다. 그러나 독특하고 아름다운 지리적 특성에 조형예술작품과 체험공간이 더해지면서 마을은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의 ‘마추픽추’, ‘레고마을’, ‘산토리니’, ‘황금마을’ 등 다양한 애칭을 가질 정도다. 좁은 골목 곳곳에 있는 카페나 갤러리, 포토존 등 개성 넘치는 공간과 전망이 일품인 하늘마루, 등대 포토존 등이 필수 코스. 예술작품과 체험공간 등의 즐길 거리 가득한 매력 넘치는 마을을 만나보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끝이 살짝 올라간 아름다운 한옥 지붕과 단아한 멋을 지닌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도심 최대 한옥마을. 그 정겨운 돌담길을 걷고 있노라면 도심의 번잡스러움이 잊히면서 도심 속 슬로시티의 매력에 폭 빠지게 된다.
조선왕조 발상지인 경기전과 오목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모여 있으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촬영지로 외국인들에게까지 주목받는 전주향교도 마을 내에 위치해 있다. 한지공예·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한데, 그중에서도 백미는 전통한옥에서의 하룻밤이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낮과는 달리 고즈넉해지는 저녁에 한옥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현대인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한다. 한옥에 따라 식사 제공이나 한옥 해설, 전통문화체험을 진행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할 것. 비빔밥으로 대표되는 맛의 고을 전주의 맛 기행도 놓치지 말자.
▷주변 관광지
줄지어 늘어선 느티나무와 졸졸 흐르는 시냇물, 그리고 마을 전체에 감도는 구수한 치즈 향기가 인상적인 마을. 임실 치즈마을은 우리나라 치즈의 발상지인 임실에 바른 먹을거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치즈마을’이라는 테마로 조성한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치즈낙농체험과 농촌체험을 함께 즐겨볼 것. 치즈낙농체험은 유가공공장 관리목장, 일대일 생산방식으로 낙농제품을 자체 생산하는 숲골유가공연구소, 녹색농촌체험마을인 느티마을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자연섭리와 낙농문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단 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고풍스러운 외관의 정보센터에서 임실 치즈에 대해 알아보고, 소박한 목가 풍경을 즐기면서 보내는 고소한 하루. 임실 치즈마을만의 매력이다.
중세 유럽풍 건축물로 손꼽히는 옛 군산세관, 일본 건축물의 양식을 보여주는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를 개조한 장미공연장,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까지…. 군산 원도심에 들어서면 시대와 장소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군산은 일제가 쌀 수탈의 거점기지로 삼은 지역으로, 도시 곳곳에 뼈아픈 역사가 새겨진 도시다. 군산시는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남아 있는 1백70여 채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군산을 1930년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지로 만들었다.
건물을 활용해 역사 학습과 체험,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조의 항거정신과 애국심을 전하고 있다. 군산 먹을거리 명소인 우리나라 최초의 빵집 이성당과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 호떡의 지존 중동호떡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시간을 잘 맞춰야 길게 줄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곳’이다. 2014년도에는 문화관광부 창조관광부문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면서 인기 급상승 중인 대표 관광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덜컹거리는 증기기관열차를 타고 어릴 적 시골 가던 길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이다.
옛날에 실제로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옛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 구간을 왕복하는 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 구간을 운행하는 섬진강 레일바이크도 인기다. 편도로 30~40분이 소요되며,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된다.
그 외에도 마을에는 4만㎡ 면적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미 품종을 보유하고 있는 장미공원을 비롯해 놀이시설을 갖춘 드림랜드와 음악분수, 장미공원생태관과 음악분수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이 함께 찾기 좋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으로 꼽힌다. 6백년의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유적지이자 현재도 성내에 1백20여 가구가 거주하는 고유의 전통마을이다. 읍성 안에는 삼한시대 마한땅, 백제 때 파지성, 고려 때 낙안군 고을터, 조선시대 성과 동헌, 객사,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다른 성들과는 달리 평야지대에 1~2m 크기의 정방형의 자연석을 이용해 마을을 감싸안듯 성곽을 쌓았는데, 4백년이 지난 지금도 잘 보존되고 있다. 덕분에 민속학술자료는 물론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방문지 등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 16위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역사유적지다. 국악체험부터 전통악기, 천연염색, 길쌈 및 누에, 한지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수문장 교대식과 가야금병창 공연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첫댓글 길어서 다 읽는것은 패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랑 가느냐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맞는 말씀에 한표 추가...
잘 보았습니다
잘 숙지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편히 쉬세요..
네 나무님
평온한 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