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발해 건국 이야기'는 신선하기도 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생소한 이야기라
꼭 듣고 싶었는데, 박물관 사정으로 스케쥴이 임의 변경되었더군요. 양해 바랍니다
어제 따라 사무실 업무가 늦게 끝나 해설은 아예 듣지도 못하고,
걷기 시간에라도 마추려고 열심히 달렸건만(^^).....설상가상.....ㅠ
전철 안에서 화재 비스끄므리한 사고가 일어나서 또 열차 지연......ㅠ.....
겨우 지각 걷기 리딩을 진행하였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모처럼 봄바람이 잦은 푸근했던 박물관 둘레길 주변 활짝 핀 벚꽃 소식을 짧게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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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내 짚에 싸여 고이 보호를 받고 있는 식물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화려한 양귀비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푸근한 햇살에 그 자태를 유감없이 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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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늦게 도착해서 해설은 못 듣고 님들과 박물관둘레길만 걸었습니다.
걷기 전에 우리가 늘 찍던 그 자리에서 인증샷을 하나 남깁니다.
매번 발견이님의 멋진 컷만 보시다가 제 사진 보시니 너무 미약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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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물관 오른쪽 전면으로 길을 잡아 벽면에 투시되는 그림자의 의문을 먼저 풀어 보았습니다.^^
석조등 그림자가 조명을 받아 전혀 다른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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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는 이집트 파라오들의 두상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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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예측한 대로 벚꽃이 절정을 이루어 자연스레 밤벚꽃놀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흰 밤나비가 화려한 빛과 함께 꽃을 찾아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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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의 화려하고 시끌법적한 느낌은 없지만, 조금은 초췌한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 고고한 느낌이 드는 생소한 느낌의 벚꽃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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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르못에 미르폭포는 가능되지 않았습니다.
갖가지 추측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자동 타이머가 자동 가동? 가동되었던 저번 주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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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피어나는 밤의 석조물 정원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은 듯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앙상한 나무의 실루엣과 함께 일 때가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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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리지날 (늘 강조하는 오.리.지.날..^^) 보신각종의 밝은 빛과 벚꽃의 화려함은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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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더 밝게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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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3월 8일 .. 딱 상현 반달이여야 하는 날입니다만, 아직은 못 미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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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흔들림을 보니 살짝 바람이 있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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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담장은 이제 갓 꽃잎을 펼친 싱싱한 조팝나무 야외 전시장 같습니다.
조명을 받아 더욱 희게 빛나며, 얕은 향을 낮게 깔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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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작대교를 건너 동작역으로 향합니다.
볼에 차갑게 스치던 바람은 이제 부드럽고 너그러운 바람으로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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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밤벚꽃을 조금 더 즐기기 위해 동작역에서 공식 걷기를 마치고,
추가로 허밍웨이길로 접어 들어 구반포역에서 걸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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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활짝 핀 한가로운 밤길을 여유롭게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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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호선 구반포역에서 귀가 길에 오릅니다.^^
다음 주 수요문화산책길은 보름달 만월의 달빛을 받은 새잎들을 환영하러 가는 길입니다. ^^
첫댓글 토로님, 어제도 수고 많으셨어요~ ^^* 밤벚꽃길걷기 좋았어요.
인제 활짝 웃고 사진 찍어야겠어요. 세린 표정이 영 꼴불견이네요.ㅍㅎㅎ
ㅎㅎ.......무슨 말씀을....영 보기 좋습니다요....ㅎ........
그래도 다음에는 더 크게 웃어 주셔요~~~ ^^
세린님 저도 카메라만 보면 어찌해야 될지 아직도 많이 어색합니다. 차차 좋아지겠죠..
토로님. 얼마나 마음졸이면서 달려오셨을지 짐작이 갑니다.어제도 수고 많으셨어요..
지리산 무리하지 않게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맞아요. 갑시다님도 평소 유쾌하시던 모습이 카메라만 대면 굳어지시는 듯....^^
앞으로 모델 좀 더 많이 하시면서 연습 좀 하세요~~~ ㅎ
밤벚꽃은 사진이 훨씬 보기 좋네요~~ 토로님의 사진 실력 덕분이겠죠^^
바쁘신데도 헐레벌떡 와주신 토로님 덕분에 든든한 밤시간이 되었네요~~~
빵구 내셔도 되는데.....ㅎㅎ.... 감사합니다^*^
벚꽃나무가 가지치기를 잘못해서인지 생각보다 덜 화려한 듯 합니다.
낮에 보면 어떨지 몰라도요...그래도 역시 노는 물이 다른 국립박물관 마당 벚꽃(^^)이라 그런지 도도한 느낌이 나는 듯 해요....ㅋ
그리고, 어제는 더 늦어서 죄송해요. 함께 앞에서 씩씩하게 걸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핀곤하실텐데 언제 후기까지 대단하시네요 덕분에 밤벛꽃구경잘했습니다, 사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술안먹고 맨정신에 동작대교를 건널때 조금무서웠습니다;;;
에고, 저런....고소공포증이 있으셨어요?.....어쩐지 왜 그렇게 빨리 걸어가시느냐고 제가 옆에 분께 물어 봤었거든요...ㅠ
행복한 길이 아니라, 공포스런 길 아니셨을까 모르겠습니다...그래도 다음에 한번 더 걸어 보실래요?....ㅎㅎ....죄송^^
혹시 미르폭포는 낮에만 가동?ㅎ
바쁜 중에, 역경을 헤치고 가는 토로님하고
달려라 하니의 하니하고 영상이 겹치네요.
이궁, 덕분에 꽃핀 밤길을 구경하네요.
고.마.워.요.^^
달려라 하니~~~~~ 제가 그렇게 이쁘고, 날렵하면 좋겠네요....ㅎ
이궁,,,,,집이 멀어서 같이 걷자는 말도 못 합니당~~~ ^^
다들 사진 하난 죽이니다..부러워 죽겟습니다. 어제는 저의 사정으로 참석 못했답니다.
수요만큼은 안빠지려는데 도와주질 않는군요
네, 시간되시는 대로 나오셔서 즐기세요. 어제 꽃길이 참 예뻤습니다.
다음 주 만월...보름달 보러 오세요 ^^
참석하지 못해 더 아름다워 보이는 벚꽃길 멋지네요~~♪♪
벽의 그림자가 석조등이었군요^♥^ 이번주는 사진으로 구경하고 다음주에는 벚꽃길 감상하러 참가해야겠어요~~##
볼일은 잘 보셔지요?....어제 드뎌 석조등 그림자의 정체를 명확히 파헤쳤답니다...ㅎㅎ
다음 주는 뵐수 있지요?....^^
조명불빛아래 벗꽃이 아름답군여~~
님들 사진도 이쁘구요 ㅎㅎ
일전에 보았던 벽면에 그림자 변함없이 지키고 있군요 ㅎㅎ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빨리 컨디션 회복 되어서 함께 느끼고, 공유하면 좋겠네요....^^
요즘 출석부 댓글 다시느라 수고 엄~~청 하십니다..
지는 쪼께 업무가 바쁘네요...ㅎ
역시~~토로님의 렌즈속에 밤벚꽃이 조명받아 아름답네요.~~~
이 사진 보니 애그 퍀님도 함께 했네요.
토로님 숙제, 낙제 점은 아닌지? ...
피곤한 마침시간 상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그래서 피곤함에도 올렸답니다.
내드린 숙제는 별 다섯 개, 동그라미 다섯 개 입니다. 처음 올리시는거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참~~~ 잘하셨습니다....ㅎ
이제 본격적으로 후기 올려주세용~~~~ㅋ.....
와~ 신난다. 별다섯 동그라미다섯개 ~~
헌데 계속은 아니 되옵니다. 과외를 받아야할 기회를 잃어버릴가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ㅋㅋ
아 - 밤벗꽃나들이.. 좋아보이네요. 저도 어서 빨리 문화활동 좀 하고 살아야하는데.. 게으러선지 바뻐선지
잘 않되네요. 꽃구경 잘 했습니다. ^&^
아, 뵌지 참 오래된거 같습니다. 아마도 대구올레에서 뵙고.....그치요?...
봄길도 조금 있으면 지나갈텐데 언제나 보여주실려나요?....ㅎ
그렇다고 공포는 아니고요. 긴장이 된다고 해야하나요 또 함께 걸어요
넵^^. 좀 과장 표현을 썼습니다...ㅎ.
저나무가 조팝나무라는걸 오늘 알았네요~
향내를 맡으며 늘 궁금했거든요 불빛과 어우러진 저녁 나들길~~
잘보고갑니다..
소박한 듯 하면서도 구석구석이 아름다운 우리네 산천처럼
토로님의 사진과 글에서도 겸손한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