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른분들처럼 ITX-청춘을 타기 위해 오늘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성수님처럼 갈때는 버스를, 돌아올 때는 열차를 탔습니다.
다만 찍어놓은 사진들이 좀 있어서 2~3편 정도 연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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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3315번 (송파상운) 버스를 타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주변에는 잠실로 가는 버스들 특히, 3313번(한서교통),3315번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3315번은 배차도 좋고 운행횟수도 많은 편이랍니다.
평일 출퇴근시간대에는 콩나물 시루처럼 서서 가는 것은 감수하는 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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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여서 그런지 버스는 8분만에, 잠실역 8번 출구에 저를 내려주고 갑니다.
콩나물시루여도 잠실역 8번 출구만 도착하면 썰물이 빠지듯이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ㄷㄷㄷ;;
반면, 3315번은 잠실/삼전~잠실역 쪽에도 사람들이 많이 타는데, 잠실역롯데월드 정류장만 도착하면 역시 많은 사람들이 내리죠...
그 전에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잠실역 9번 출구에 정차중인 유니버스가 보이길래
에이.. 진흥고속 7000번 (잠실역-설악,청평,가평) 버스겠지.. 하고 신경을 끄려했는데....
응? 강원고속 8000번 (잠실역-춘천) 버스였었어? (잠실역-춘천 버스는 주로 그랜버드만 봤길래..)
게다가. 잠실역 8번출구에서 내린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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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해서 춘천으로 가는 것이였던것이였습니다!!
이것은 동서울을 이용하라는 지시?
여하튼 강원고속 잠실역-춘천 8000번 버스를 패닝샷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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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잠실역에서 2호선을 타고 강변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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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며칠 전 가서야... 오프라인에서 개통소식을 알려주는 코레일...
개통 전에 오프라인 홍보좀 제대로 해줬으면...
이후 강변역 주변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아침 안먹었어요;;) 동서울터미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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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은 정말 오랜만에 이용해봅니다. (뭐 어렸을 적에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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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발 시외노선 행선지/운임/경유지/노선횟수 안내판에서 춘천쪽을 보면 ㄷㄷㄷ;;
동서울-춘천의 위엄인가요... (청평/가평/강촌 경유를 포함하던, 무정차만 포함하던간에 말이죠..)
참고로 동서울-춘천 직통 배차간격은 10~15분입니다!
강남-춘천 직통 배차간격이 40~50분인걸 감안하면? ㄷㄷㄷ;;
강남(센트럴,서울호남)-광주 노선의 동서울 버전이라고 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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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건 여기서 표 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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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직통"이라고 하니까 매표원께서 10시 45분 차로 끊어줬습니다. 이 때 출발까지 겨.우. 6분 남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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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곳 아무거나 골라서 나가니까 금강고속 동서울-속초 노선이 보입니다.
서울경부/영동-속초,양양 노선이 경춘고속도로, 미시령 터널 경로를 택한 뒤, 이 노선은 지금 괜찮아졌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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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강원여객/흥업 버스가 있습니다...
2번홈이라 오른쪽으로 가는건 막혀있으니.. 왼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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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가니 KD 버스들이 보입니다. 오른쪽 FX120은 바로 전사진의 강원흥업 차량처럼 똑같은 울진행이지만 경유지가 다릅니다.
강원흥업차량 것은 동해, 삼척 경유지만 KD 차량은 풍기, 봉화, 춘양 경유입니다.
승차장에 나가서 왼쪽으로 돌고 왼쪽 끝까지 쭉 가다가 오른쪽으로 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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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렇게 춘천행 승차홈이 보입니다. 2대 모두 유니버스에다가 진흥고속이군요!
(어짜피 진흥과 강원은 같은 계열사라 회사이름은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경기 77자 (가평군 면허) 6078 차량이 제가 탈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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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배열은 2X1 우등좌석 31석이고 15명 정도 탔던걸로 기억합니다.
동서울-무정차-춘천 경로는 "동서울터미널-올림픽대로-서울춘천고속도로-남춘천나들목-하이마트-춘천터미널" 입니다.
춘천시내의 하이마트 정류장에서 중간하차를 하고, 하이마트 정류장에서 얼마 안떨어진 춘천터미널로 갑니다.
그런데 하이마트 정류장 하차 문제로 인해! 고객들이 하이마트 정류장 하차 찬성, 하이마트 정류장 하차 반대파로 갈라졌다고 한 뉴스에서 기사로 올렸군요...
(주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362539 )
참고로 터미널에서 내릴 때 보니까 교통카드 단말기가 보이더라고요.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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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무정차-춘천 소요시간은 정시대로 운행하면 1시간 10분이 걸립니다.
10시 45분 정시 출발에 11시 55분 정시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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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강남센트럴시티 (무정차) 로 가는 버스가 대기중입니다.
진흥고속 주제에(?) 차량번호가 가평면허인 "경기 77자"가 아닌, 강원도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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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차량들이 대기중인데 당연히 강원/진흥 노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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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도권 노선만 있는건 아닙니다. 강원도내 노선도 있죠.
강원고속 그랜버드는 원주 직통이고, 옆에 있는 금강고속 버스는 홍천,횡성행 버스입니다.
(원주인데 강릉으로 오타냈네요;;)
이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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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소니 알파 광고가 있네요.
다만 a350 기기를 봐서 광고가 좀 오래된걸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면 이병헌을 모델로한, DSLT a65와 미러리스 NEX-7 광고가 나와야할텐데 말이죠 ㅎㅎ
일본여행 이후 사진을 잘 찍고 싶고, 카메라 기기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특히 소니 DSLT쪽)
사진 찍는거 열심히 해서, 나중에 JR패스 21일권을 이용하는 일본여행에서는 DSLR/DSLT를 갖고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똑딱이는 포기하진 않습니다... (결국 2개 가져간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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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편에서는 가평, 청평 경유 동서울행 버스가 대기중입니다.
그런데 이 버스는 장사 잘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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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놓친 잠실-춘천 버스 시각표입니다. 그런데...
응?종이에 적힌 시행일이 그저께였어? 게다가 일부 버스가 강촌경유라고?
강촌경유, 직통 포함해서 배차가 50분인데 강남발 노선이 40~50분임을 감안하면 (단 강남발은 100% 직통) 강남이랑 배차가 거의 차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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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13 시행한 동서울-춘천 직통 시각표입니다..
그런데 배차가 ㅎㄷㄷ 하네요;; 10~15분이라니... 물론 강남-광주/전주에 비하면 이것은 약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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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춘천 시간표를 알리는 또다른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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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 원주, 화천 시각표. 동서울행은 뭐 할 말 없고... 원주도 의외로 운행을 좀 하는 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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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터미널 건물입니다.
이제 버스를 타러 춘천터미널 정류장으로 가는거겠죠?
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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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남춘천역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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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를 기다리던 중.. 남춘천역 부근 고가에서 ITX-청춘을 현장에서 직접 처음으로 보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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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 주변에는 자전거전문점이 있는데, 춘천에 자전거 이용하려는 분들도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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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 글씨체가 뭔가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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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반대편에는 제가 탔던 버스의 그 다음 버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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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의, 남춘천역으로 갈 수 있는 육교를 건넙니다. 쭉 가면 남춘천역 안에 갈 수 있지만 저는 건너서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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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번 소양강댐행 버스를 타고 갑니다.
사진은 북한강과 소양강이 갈라지는 부분인지 오락가락하네요.. 사진기에 GPS가 있으면 어딘지 확실히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물론 최근 소니가 DSLT a55,65에 GPS를 넣었다고 하죠.
사실 소양강댐과 명동은 며칠 전, 부모님과 같이 갔다왔기에...
대신 소양강댐 가는 길에 막국수집을 알아놓은 상태라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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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간 곳이 샘밭막국수입니다. 춘천에서 막국수집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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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6000원) 를 주문해서 먹습니다. 양념이 너무 강하지 않고, 참기름, 김 등의 맛이 다른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조화되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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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동치미국물을 부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맛이 아주 싱거워서 동치미국물을 컵에 따로 따라서 마셔보니 동치미 국물을 싱겁게 만든걸로 보입니다.
막국수를 맛있게 먹고 춘천역으로 갑니다. 다음편부터 ITX-청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첫댓글 다음편이 개대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음... 저도 올려야 하나... 저는 28일날 첫차를 타보겠다고 수원에서 1128야간 새마을호를 타고 용산에 4시 조금 넘어서 떨어졌었답니다~^^ 결국 첫번째 영업운행 열차를 타 보는 영광을^^;;
춘천 터미널과 남춘천역 간지 오래됐는데 반갑네요. ㅎㅎ
잠실-춘천 버스시각표가 또 바뀌었군요..
허걱-하야부사님께서는 우리나라 철도 탐사에서도 근면성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계십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이 춘천에 있는 대학교의 부속기관이라서 춘천에 자주 가는 편이라 익숙한 풍경이지만,
잠실-강촌 경유-춘천 버스 노선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ITX가 드디어 영업운행을 개시하였군요. 포스터이 '준고속 열차'라고 씌여 있는데, 처음으로 등장한 용어 같습니다.
저도 너무나 유명해서 잠시 짬내서 타보고 왔는데요.. 정작 남춘천역에서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서. 역에서 좀 어슬렁 거리다 다시 돌아와 버렸는데.. 기차는 참 좋았는데.. 그래서 더욱 아쉽네요. 다음에 가면 꼭 막국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춘천은 뭐니뭐니해도 itx-청춘 이놈만 있으면 편안히 이동이 가능하죠 하지만 서울에서 가는게 청량리발은 3천~5천원이고 용산이 6700원정도 나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