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경북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220 (퇴계로 1997) 한국국학진흥원(韓國國學振興院)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에 소장된 기록 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수집하고 이를 폭넓게 연구하여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되었다. 설립 초 추로지향인 경북 안동에 터를 잡아 전통문화원형을 발굴하고 지역 정체성에 맞는 국학 연구 사업을 꾸준히 수행하여 왔다. 해를 거듭하면서 경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할 만한 기록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여 국학연구와 진흥을 다방면으로 선도해가고 있다. 특히 2015년에 ‘유교 책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였고, 2016년에 ‘한국의 편액’을, 2018년에는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록 유산에 등재함으로써 우리의 전통 기록문화유산을 세계화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국격을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2020년에 이르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전시하고 VR/AR 체험이 가능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개관하였다. 2022년 7월 한국국학진흥원은 58만 점에 이르는 국내 최다의 국학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④경북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174-6 예(藝)끼마을
예(藝)끼마을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
소재지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174-6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예(藝)끼마을은 1976년 안동댐 수몰로 인해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댐 주변 고향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옮겨오면서 생겨난 마을로 수몰민의 설움과 애환이 깃들어 있습니다.
과거 예안면이었으나 안동댐 수몰에 따른 행정구역 변경으로 지금은 도산면에 속하지만 이 곳 사람들은 여전히 이 곳을 예안이라 부릅니다. 그런탓에 지금도 예안교회, 예안이발관, 농협 예안지점 등 마을 안 여러 가게 이름에서 예안과 더불어 옛 지명인 선성이란 단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서부리는 젊은이들이 하나 둘 떠나고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르지 않았어요. 그러다 2011년 국책사업인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선성현문화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2014년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차츰차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좁고 오랜 골목의 담벼락에 색색깔로 벽화를 그려넣고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 작가의 작품을 걸어 갤러리를 만들고,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자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었죠. 마을 전체가 노천 미술관이자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그렇게 마을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죠.
예끼마을은 동네 끝에서 끝까지 한 달음에 달려갈 수 있고, 읍내 한 바퀴를 돌아도 십여분이면 되는 작고 소박한 시골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