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서울 역세권 4억짜리 아파트를 해왔어요. 자기돈과 부모님에게 30년 장기무이자대출 받아서 사왔습니다.
예식 2개월전인 3월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이 나가고 그곳에 살림을 차릴 예정인데..
아파트가 2년도 채 되지 않아서 특별히 손볼곳은 없다고 하네요.
상견례할때 시아버지 되실분이 집은 서울 역세권 지역 저랑 남친의 회사 근처에 얻어주시고 또 입주한지 몇년되지 않은 곳으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얻어주셨서 너무 감사해요. 근데 솔직히 그 집에 채워놓아야 하는데.. 가구며 가전제품이며 또 남자가 4억짜리 집을
해왔을시
예단은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우리집에선 지금 공포분위기네요.
4억짜리가 대출도 하나도 없는 집이고 남편이 솔직히 본인이 2억 5천만원 정도 했고
아버지가 장기무이자 50년짜리로 했다고 하는데 남친도 알고보면 부모님돈이니.. 남자쪽에서 4억짜리 집을 해왔을시에 어느정도
예단이 필요한지 걱정스럽네요. 10%는 해와야 하는데 그럼 거의 4000만원인데..
제 나이 이제 28살 사회생활 4년동안 5000만원 모았는데.. 1000만원으로 예식이나 신혼여행 등등 하려면 할수가 없죠..
우리 부모님도 거의 돈이 없으시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대출도 아예 되지 않는 곳인데 말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남친은 몸만 오면 된다는데.. 그럼 전 죽으러 가는것이고 그건 예의가 아니라 배웠습니다..
4000만원 해드리면 어느정도 돌아온다고 하는데 그럼 그렇게 해야겠죠!!
우리부모님은 예단은 그냥 200만원 정도면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또 그건 아닌거 같아서요..
첫댓글 예단200백만원은 말이안돼져 요즘기본이 천만원보내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남친이 그정도 집해오면 천만원은 보내야져 반이나3천정도 돌려받습니다. 님이 5천벌어놓은걸루 예단비하고 혼수준비하면되겠네여 그리고 여행하고 예식장은 양가 반반씩 내는겁니다. 친정부모님이 예식장비용하고 여행비용만 해주시고 나머지는 님이벌어놓은걸로 시집가고 신랑양복등 패물해주면되져...저희어머님 이불많다고 해오지말라고해서 7첩반상기 은수저 어머님금목걸이 한냥 아버님반지한냥해가고 tv낡아서 큰걸로바꿔드리고 거실에 흔들의자사고 파카글라스 유리잔세트에 티스푼,포크세트 해드렸어요 예단비500만원에...12년전결혼했져
예단 2천 드리고, 1천은 살림, 1천은 예물+부대비용 쓰시고 1천은 비상금으로 하셔야 될듯.. 그리고 예단200은 60, 70년대 인가요.. 요즘 윗분말씀대로 1천만원이 기본입니다
요즘이무슨 90년대인가여 200준다는 생각자체가 확깨네여 개념없네그려
예단비 천이면 될듯해요 자기 자식 편하게 살라고 해주신거니 천드리면 될듯 하네요 나머지로 살림하고 결혼준비 하셔요 좋으신분들 같은데...
200은 참.. 양심이 없어보이네요
헐~200은 아닙니다. 천정도는 해야할듯~
2천은 드려야 할듯요~~
저는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현금 예단 3천에 시어머니 명품 백 했어요.가전 포함 살림에 2천 들었고요.
200은 양심에 털난거구요. 4000만원 우선 형식상 해드리고 일부 가전가구하고 좀 돌려받으시면 되지 않나요? 아니면 그집을 받지 마세요. 솔직히 남자가 직접 집을 마련해 오는 것도 아니고 요즘 남자 부모님이 해주는거 덥썩 받는데 어찌보면 남자도 부모한테 기대서 장가가는 찌질이 같고 그냥 둘이서 비스무리하게 모아서 작은집부터 시작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4억이면 2천은 보내셔야겠네요. 돌려받을 생각은 접으시구요.
참... 무서운 세상이네요. 형편것 하세요. 집살때도 형편 이야기 하시지 그랬나요. 서로 이야길 해서 형편것 해야지 남자가 4억짜리 해온다고 여자쪽이 여건도 안되는데 몇천씩이나 예단 할수는 없는노릇 아닌가요? 딸키우는 부모 입장이지만 서로 사랑해서 하는결혼에 계산이 왔다갔다하니...저도 예단때문에 마음상해보기도 하고 했는데 형편것 하시고 대놓고 이야기 하세요. 결혼 내내 그상처 오래 갑니다. 제아는 사촌동생은 공무원인데 결혼하면서 4천만원짜리 차 친정아버지 한대 사드리고 나머지 돈은 친정 엄마한테 맡겨놓고 시집 가더라구요.
그래도 그나이에 4년동안 5천이나 모으시고 대단하세요.
200,,,
그 정도의 집 사주면..예단비..2천은 보내셔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