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축구연맹 회장인 정몽규는 승강제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TF팀의 느린 일처리 속도에 일선 직원들에게까지 서류뭉치를 내던지며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각 구단들이 이익에 눈이 멀어 승강제 논의를 의도적으로 더디게 진행시키는 것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상황이고 자신의 팀인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되더라도 승강제는 꼭 진행되어야 한다며 연맹 관계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현대쪽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정몽규 회장과는 달리 전 수원 단장으로 다른 타구단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물인 안기헌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K리그에 배정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이 줄어들더라도 1부리그가 승강제 없이 16개 팀으로 구성된 단일리그로 운영되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3. 미지근한 연맹직원들의 일처리 속도와는 달리 프로축구연맹의 수장인 정몽규는 자신의 임기내에 어떤 연고지에든 기업구단을 하나 더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상황입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필요하면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고 세일즈에 나설테니 프로축구 구단 창단이 가능할 것 같은 기업들과 더 유심히 접촉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4. 상주 시장인 성백영은 상주가 1부 잔류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채 2부로 강제 강등된다면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이를 막아내겠다고 프로축구연맹에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최근 AFC는 K리그에 군인 소속팀이 존재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상무가 1부에 계속 잔류할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을 줄이겠다고 통보했고,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2013년도까지는 상주를 2부리그로 무조건 강등시키겠다고 AFC에 답변을 보낸 상황입니다.
5. 대구 시장이자 대구 FC의 구단주인 김범일은 대구가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팀을 해체할 수도 있다고 프로축구 연맹 고위 관계자에게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경남도지사이자 경남 FC의 구단주직을 맡고 있는 김두관 또한 최근 정몽규 회장과의 독대에서 경남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도민들의 반발로 불행한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그를 대면에서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강원의 감독인 최순호는 성적과 관련없이 새로운 도지사 부임 이전에 이미 팀 지휘봉을 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새롭게 부임할 구단주가 팀체제를 흔들어놓기 전에 후배인 김상호 코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으며, 그의 퇴진을 바라지 않던 강원 선수단 일부는 눈물까지 쏟아냈다는 후문입니다.
7. K 구단의 감독인 C는 신인인 Y 선수의 기량에 깊이 만족하고 있기에 향후에도 그를 계속 선발로 기용할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수석코치이자 팀 권한의 일부분을 가지고 있는 K 코치는 2년차인 K 선수의 선발을 주장하며 감독에게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의외로 심해 한 팀을 지도하는 두 지도자간의 의견충돌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K 구단내에 팽배합니다.
8. P 구단의 감독인 A 는 프런트진과의 갈등으로 제대로 된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런트진은 구단주인 J 회장에게 A 감독을 비난하는 보고서를 올렸다 호되게 질책당했음에도 아직까지 팀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의지를 갖지 않고 있습니다. A 감독 또한 감정적으로 프런트진과 대립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있어 선수단의 분위기까지 점차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9. FC 서울의 구단주이자 GS 그룹의 총수인 허창수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지휘한 성남 감독 신태용과의 계약이 내년에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프런트진에 직접 지시하였습니다. 현재 서울을 지휘하고 있는 황보 감독은 대뇌외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시민구단 감독만도 못한 1억 연봉에 1년 계약 플러스 알파로 옵션 계약을 맺었을 뿐이기에 그들이 내년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는데는 어떠한 걸림돌도 없는 상황입니다.
10. 인천 시장이자 구단주인 송영길은 다가올 이사회에서 감독인 허정무를 감독 겸 단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허 감독은 시민구단 역사상 최초로 감독이면서도 단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게되어 사실상 맨유를 이끄는 퍼거슨 감독 이상으로 팀 전반적 상황에 대한 전권을 가지게 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 모 구단의 선수들과 스태프들간에 생겨난 오해와 불화는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맡았던 P 코치의 올림픽 대표팀행으로 인해 생긴 공백으로 야기된 문제라 합니다. 이에 S 구단을 지휘하고 있는 O 단장은 최근 좋지 않은 팀분위기 개선을 위해 몇몇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였고 사실상 클럽하우스에 기거중이던 소속팀 감독에게도 되도록 집에서 출퇴근하며 팀을 지휘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12. 최근 불거졌던 채용비리의혹에 G 구단의 C 감독이 작게나마 연류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팀내 입지가 매우 좁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빠르면 이번 여름에 팀의 지휘봉을 놓을 수있고, 후임 감독으로는 현재 해외유명 축구팀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주전 K 선수의 아버지인 지역 토박이 K 감독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13. 전남의 감독인 정해성은 부진의 늪에 빠진 스트라이커 지동원을 당분간 2군으로 몰아낼지 고민중입니다. 그는 신인 이종호의 기량과 잠재력이 지동원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대표팀에서도 주전 선수인 지동원을 당분간 2군선수로 몰아내는 극약처방을 내릴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14. 전북 감독인 최강희는 염동균의 부족한 리딩능력과 기복이 팀 수비라인이 붕괴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는 한 번 접촉한바 있었던 울산의 NO.2 키퍼이자 현재 재활중인 올림픽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금 임대해올 수 있는지를 울산 구단측에 문의할 예정입니다.
15. 제주 감독인 감독인 박경훈은 구자철의 대안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정혁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김영신 + @ 의 조건으로 현재 재활치료중인 인천의 에이스 미드필더 영입전쟁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16. 수원은 이번 여름 임대 영입한 우즈벡 출신의 스트라이커 게인리히의 소속팀 복귀를 허용할 전망입니다. 그들은 게인리히를 대체할 아시아쿼터 플레이어로 일본 선수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며, 1순위로 지명되고 있는 선수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멀티 수비수 모리와키 료타입니다.
17. 성남은 울산에 그들의 프랜차이즈 스트라이커 이진호의 영입이 가능한지를 문의하였으나 홍철을 원한다는 답변에 질려 제의를 곧장 철회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국내파 공격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고, 수원의 스트라이커인 하태균이나 부산의 스트라이커인 한상운에게 접근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8. 상주의 공격수인 김정우는 전역과 동시에 결혼하며 가정을 꾸릴 생각이고 원만한 가정생활을 위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해외진출을 무리해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인정해주는 국내 타팀으로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수원과 인천은 그의 영입을 위해 K리그 역대 최고이적료가 적혀있는 백지수표를 준비할 전망입니다.
첫댓글 음음. 음음. 김정우...돈지랄이라고 불려도 좋으니 우리 수원이 영입 ㄱㄱ..-_;;;
저도 제발 돈지랄이라 욕먹어도좋으니 확실한골격수나 좀...
그쵸잉. 울팀 게인리흐가 개막전에 1골 넣은거랑 아챔에서 하태균이 신의 헤트트릭 한것외엔 격수들의 스탯이 골격수 김정우보다 못하죶잉 에헤헤헤
ㅠㅠ 베르손 기대하고 싶은데 여전히 못 나오고 있으니.-_
베르손은 조만간 복귀한다곤하는데ㅜ 그래도 확실한 골격수만 영입한다면 더이상 바랄게없을텐데요
난 우리 감독님 정말 좋아용. 근데 베르손 복귀하면 마르셀, 베르손 투탑으로 경기에 한번 임해보셨으면 함 ㅋ
글구보니 마르셀도 골만 터져주면 꾸준히 넣을순있을텐데..
어차피 제대하려면 가을 이후에나 가능할텐데...
지동원 부진이라... 혹사가 아니라..?
정몽규 아저씨 엄청열심히하시긴 허내여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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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희는 예전에도 한 번 저런적이 있던 것 같던데..
노망났던 곽영감 아래서 일했던 직원들이 정몽규 아래서 일할려니 죽을맛나겠군 ㅋㅋㅋ 일이란건 어떻게 하는건지 좀 보여줬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