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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년도 1차 시험 합격 후 내년 2차 합을 노리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한 학기 남기고 다음 학기부터 휴학 후 공부할 예정이에요.
그 1년 간의 기간을 어디에서 공부할지 고민이 됩니다.
고등학교 때도 한번도 현장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고시촌 공부는 생각하지 않았고,
본가에 내려가서 공부할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할지 고민이 되어요.
제가 생각한 양쪽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가 공부]
장점:
집안일 신경 X, 끼니 신경 X,
부모님의 정서적 지지 (사이가 좋은 편이에요)
단점:
집이 산골짜기라 완전한 사회적 고립, 카페나 코인노래방 등 잠깐 숨돌릴 곳도 없음.
도서관, 독서실 등 따로 공부공간을 마련하기 어렵고 집에서 공부해야 함. (집에서 공부할 때 잘되면 8시간 하는 정도였어요)
남자친구가 서울에 있어서 만나기 어려움.(CC라 2년 째 매일보고 있고, 남자친구가 보고 싶어서 방학에 본가에 2주 있는 것도 고통스러웠어요. 같은 시험 준비하고 있어서 매일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고 같이 밥먹는지라 크게 공부에 방해되지 않아요.)
[서울 학교 공부]
장점:
학교 도서관에서 수험생들과 함께 공부 가능(면학분위기 굿),
남자친구와 함께 공부 (정서적 지지 굿)
단점:
집안일에 신경 써야 함
달에 200만원~250만원 소비됨 (부모님이 제가 서울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면 지원해주신다고 했는데 집이 부유한 편이 아니라 부모님께 부담이 될 것 같아요.)
먼저 수험 생활 시작하신 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집공과 학교공부의 장단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보면 아시겠지만 두 곳의 장단점이 워낙 비등비등한지라 한 달 넘게 고민하고 있는데
결정이 나지 않네요...
부모님이나 남자친구와 사이가 조금이라도 불안정했다면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너무 어렵습니다 ㅜㅜ
수험 선배님들의 경험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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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생각 안하면 서울인데,,, 부모님께 넘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 ㅜㅜ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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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1년 안에 끝내도록 노력해야죠 ㅜㅜ 의견 감사합니다
0기는 집에서 온첨으로 보내고 1기 때부터 올라오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저라면 수험전에 바짝 돈 모아놓고 서울에서 시작할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집이요 공부하기 최적화된듯요
그쵸 다른 거 걱정하지 않아두 되니까 맘은 넘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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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러시군요 ㅜㅜ 한 해만에 끝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그냥 서울에 있겠는데 길어질 수도 있으니 고민이네요,,,
공부효율성을 봤을 때 집 추천합니다.
1) 집안일, 끼니 해결이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 부모님께 의지하는 것으로 시간 절약이 많이 됩니다.
2) 남자친구가 옆에 있으면 제대로 된 데이트는 못하더라도 밥이라도 한끼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 등 공부 외에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집니다.
3) 방세, 식비가 덜 들어가니 심적으로도 편안하고, 수험에 있어서 필요한 교재나 자료 구매 등 수험에 투자하는 돈을 상대적으로 덜 아껴도 됩니다.
작년 동차 때 서울에 있는 출신대학에서 여자친구랑 같이 공부하다가 올해 본가에서 수험생활하는데 확실히 집중이 잘 된다고 느끼네요. 하지만 이성친구와 떨어지는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죠.. 그래도 2,3주에 한번 여행하듯이 여자친구 만나는데 나름 나쁘지 않아요. 좋은 결정 하시길 바라용
2번 공감되긴 하네요ㅋㅋㅋㅋ 정성스런 의견 넘 감사해요! 서울에 있으면 계속 맘이 불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