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다방노래
1.Eagles - Hotel California
불멸의 명곡
하지만 뮤직바에서 이 노래 신청하면 대부분 사장들은 겁나 극혐한다.
그 이유는 너무 전형적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정말 개나 소나 다 신청하는 곡이다.
특히 메알못, 락알못, 음알못들의 절대우상적인 곡이다.
이 노래를 신청한다는 것은 곧 <난 음악 1도 몰라요>를 인증하는 곡이다.
이 노래의 특징은 락은 락인데 대부분의 대한민국 락알못들이 극혐하는 디스토션 사운드가 적고 멜로디가 좋기 때문이다.
락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도 락 알아요라고 허세를 떨때 신청하는 대표적인 곡이다.
이거 뮤직바에서 신청하면 아마 잠잘때 귀가 간지러울꺼다.
사장이 존나 욕해서 ㅋㅋㅋ
https://youtu.be/09839DpTctU
Eagles - Hotel California (Live 1977) (Official Video) [HD]HD Remastered Official Music Video for "Hotel California" (Live from the Capital Centre in Landover, Maryland in 1977) performed by the Eagles. Original song...www.youtube.com
2.Rainbow - Temple of the king
역시 불멸의 명곡
발라드 형식을 띄고 있수나 가사는 거의 데쓰 메탈 수준!! 엄청 잔인무도하다.
하지만,
이거이 한국에 상륙한 즉시 다방노래로 환골탈태하였다.
전술했다시피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디스토션 사운드를 극혐한다.
이곡이 락알못, 음알못, 메알못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디스토션 사운드가 없다는 것.
만약 이 곡에 디스토션 사운드가 얹혀졌다면 이곡은 당근 정통 메탈의 적자가 되었을 것이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극혐하는 소음 넘버 원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곡은 디스토션 사운드가 1도 없고 보컬 멜로디 라인이 엄청 멜로딕하다.
한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곡이다.
뭐 좋다.
이런 명곡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이곡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이곡의 심후한 내공을 1도 모른다는거다.
이곡은 결코 러브 송이 아니다.
심오한 메세지와 철학이 함의된 명곡이다.
하지만 이 노래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거 1도 모른다.
그들이 이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딱 하나.
디스토션 사운드가 없기 때문이다.
곡 길이도 짧고 보컬 멜로디 라인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다.
바로 그렇기에
나는 이 노래를 사랑하면서도 싫어한다.
나는 메잘알은 아니지만 메탈러다.
결코 메알못들이 좋아하는 이런 노래 용납할수 없다.
이건 다방 노래다.
레인보우 노래 중에 이 노래 가장 좋아한다는 사람들 난 극혐한다.
물론 레인보우 노래 다 알고 좋아하면서 그중에서도 이 노래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정한다. 아니 존경한다.
하지만,
다른 레인보우 노래는 1도 모르면서 템플 오브 더 킹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싫다.
그건 위대한 레인보우, 위대한 리치 블랙모어, 위대한 로니 제임스 디오, 위대한 코지 파웰에 대한 모독이다.
메알못, 락알못, 음알못 인정하는 인증샷이다.
https://youtu.be/B7nKzCRL_oo
The Temple Of The KingProvided to YouTube by Universal Music GroupThe Temple Of The King · RainbowRitchie Blackmore's Rainbow℗ 1975 Universal Records, a Division of UMG Recordings...www.youtube.com
3.Deep Purple - Soldier Of Fortune
역시 불멸의 명곡.
동시에 다방 노래의 레전드이다.
이 노래가 나오는 순간 그 뮤직바는 다방이 된다.
이 노래 역시 메알못, 락알못, 음알못들이 사랑하는 레전설 파워(?) 발라드이다.
메탈을 개씹쓰레기라고 매도하는 한국인들이 이 노래를 왜 좋아할까?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전술했다시피,
이 노래 역시 디스토션 사운드가 1도 없기 때문이다.
딥 퍼플의 수많은 발라드 곡 중 유독 이곡이 한국에서 레전설 원탑으로 추앙받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냥 답정너이다.
다른 딥 퍼플의 곡과는 달리 디스토션 사운드 1도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쿠스틱 사운드 그리고 잔잔한 보컬 때문이다.
이 노래 좋아하는 사람들 백명 중의 99명은 데이빗 커버데일이 누군지 모른다.
리치 블랙모어와 존 로드를 알 일은 만무하다.
그냥 시끄럽지 않으니까 좋아하는거다.
그러면서 이 노래 좋아하는 사람들은 락 좋아하는 소위 락잘알들을 만나면 이렇게 지껄이곤 하다.
<어머 저도 딥퍼플 좋아해요~ 솔져옵훠춘 제 애청곡이에요>
이런 사람들을 보고 락알못, 메알못들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뿐이다.
가운데 손가락을 힘차게 들어올리길 바란다.
https://youtu.be/AjIL2BemqBY
Soldier Of Fortune - Deep Purple (Lyric)www.youtube.com
4. Judas Priest - Before the Dawn
역시 불멸의 명곡!!
개인적으로는 가장 처음 들었던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
나를 주다스 프리스트에게 인도한 아주 소중한 음악이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누구인가?
메탈의 신 메탈갓 아닌가?
하지만 이 노래 Before the Dawn은 좆놓구 조또 모르는 개씹메알못들이 애정하는
사천만의 팝송이다.
이건 락 발라드도 아니고 파워 발라드는 더더욱 아닌 그냥 팝송이다.
아니 가요다.
말 그대로 쌍팔년도 틀딱들이 500원짜리 커피 시켜놓구 더벅머리 디제이들에게 신청하던 다방 노래이다.
이 노래만 좋아하는 대부분의 메알못, 락알못, 음알못들은 주다스 프리스트가 누구인지 모르고, 헤비메탈을 단순히 소음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디스토션 사운드가 없기 때문이다.
아주 쉽게 말해서,
시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롭 헬포드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글렌 팁튼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케이 케이 다우닝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냥 이 노래가 시끄럽지 않고 멜로디가 나쁘지 않아서 좋아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노래는 헤비메탈도 아니고, 락도 아니고, 팝도 아니다.
말 그대로 오백원 짜리 커피 마시면서 신청하는 쌍팔년도 다방 노래.
그냥 가요다.
아니 위대한 메탈갓의 곡이 다방노래로 전락하다니 이게 왠말이냐?
아 진짜 이건 압권이다.
솔직히 전술했던 세 곡은 메탈은 아니었잖아?
그냥 롹 밴드의 음악이었잖아?
근데 이건 진짜 메탈의 신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 아닌가?
그런데,
그런 위대한 메탈의 신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이 다방 노래로 전락하다니
이게 왠 치욕인가?
이게 왠 수모인가?
이게 왠 모독인가?
진정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팬은 결코 뮤직바에 가서 이 노래 신청하지 않는다.
이 노래가 후져서 신청 안 하는게 아니라 주다스 프리스트 팬의 로열티를 입증하기 위해서 신청 안 하는것이다.
이 노래를 뮤직바에서 신청하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주다스 프리스트의 팬이 아니고 메탈 팬도 아니고 락팬도 아니다.
가사를 쓴 롭 헬포드 스스로도 제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이 곡을 어찌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이라 할 수 있겠는가?
https://youtu.be/hPt2llIGv_w
Judas Priest - Before the Dawn (Official Audio)Music video by Judas Priest performing Before the Dawn (Official Audio). (C) 2020 Sony Music Entertainment UK Limitedhttp://vevo.ly/9XgZrRwww.youtube.com
첫댓글 https://youtu.be/8HVsjp2Xky0?si=R8LLt2YOLlkSJs5S
도라지 위스키땡깁니다요...
PLAY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잼있어요 ㅋㅋㅋ 전 다방노래들에 감사해요. 당시 그런 다방노래들을 시작으로 락을 좋아하게 됐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