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보면 기분 나빠할 수도 있지만 본인을 위한 고마운 조언들로 여기기를 바랍니다. -------------------------- 지금이라도 조규성은 축구에 조금 더 진지하게 집중하고 자신에 대한 비판에 귀를 기울이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보다는 남들이 축구 선수인 자신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서 보완해야 한다. 조규성은 한참 발전하다가 지금은 정체됐다. 지금이라도 더 노력하지 않으면 평범한 공격수가 될 수밖에 없다. --------------------------
조규성(26·미트윌란)은 장단점이 뚜렷한 공격수다.
장신(1m88)을 이용한 헤딩, 부지런한 좌우 침투, 강한 몸싸움, 열심히 뛰는 것은 장점이다. 반면 슈팅·크로스·프리킥 정확도, 전략적인 침투 능력, 골 포지셔닝은 단점으로 꼽힌다.
조규성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골이다 싶은 장면, 즉 기대 득점(xG)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도 허공으로 슛을 날리기도 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골을 넣었기에 망정이지 그것마저 놓쳤다면 더 심한 비난을 받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