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즈음하여
-心園 / 박인희
1991년 공휴일이 많아서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가
작년2012년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2013년 오늘 기념식을 갖게 되었다.
그간의 한글을 바르게 써오지 못한 점 등을 되돌아보며
특히 세계적인 한류열풍으로 각국에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있음을 감안하면
한글날이 재지정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주목하여야 할 것은 IT분야에서의 한글은 어느 나라의 글 보다
그 적합성을 인정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잘 갈고 닦아 써야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이와 발맞추어 한글이 가지고 있는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여
글이 없는 나라에서 우리의 한글을 수입해서 쓸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는 일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무분별한 외래어의 남용, 비속어, 욕설의 사용으로 인해
상처 난 한글을 치유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 또한 시급하다.
이를 위하여서는 각급 정부기관에서 공문서 등에 필요 이상의 외국어를 쓰는 것을
지양해야 할 것이며 매스컴에서도 이와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에서 보기 흉한 줄임말, 비속어, 욕설 등을 쓰지 않도록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철저한 지도가 필요한 때이다.
유행처럼 번져 “완전”, “너무”를 바르지 못하게 쓰이는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의 얼을 담는 언어가 바르고, 깨끗하고 정결해서 품위 있는 언어가 될 때
우리 국민의 품격은 물론 국가의 품격도 올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567돌 한글날에 온 국민이 옷깃을 여미고 새로운 각오로
바른 언어생활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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