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팬더마우스를 쥐과의 동물이라 조금은 징그럽다고 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전에는 햄스터를 키우다 팬더마우스의 매력에 빠져서 그들의 짖궂은(?)장난에 울다 웃다 한답니다.
오늘은 너무 포근한 날씨에 저희 팬더마우스 가족들을 햇볕에 일광욕을 시키고 난 후
소주한잔(낮술) 걸쭉히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근디 그 자그마한 흰둥이 (분양사진 참조) 가 탈영을 한지도 모르게 침대에서 곤하게 잠이 들었다 깨었을땐 나도 모르는 돌발상황이 연출된것을 이미 늦게 알아버린 후였습니다. . 헉!!! 팬더들 노니는 곳에 가만히 눈을 게스츠레하게 뜬 난 먼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쓰글 흰둥이 또 탈영이다"
워낙 탈영을 잘하는 흰둥이는 별명이 "빠삐용"이랍니다. 다른말로는 나비라는 뜻이죠.
허낙 지가 탈영을 잘하지만 탈영 해바야 부처님 손바닥인 것을 어디있는지는 압니다. 그래도 못잡습니다.
째깐한게 발은 무지 빨라서 나의하루에 부족한 운동량을 그눔이랑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다보면 우리 흰둥이도 지쳐서 배가 고픈지 방바닥에 사지를 벌려 쫘악~~~ 뻗고는 항복의 깃발을 들곧합니다. 이눔 오늘도 한껀 했다는 듯이 수염을 더듬거리며 배째라는 식으로 있습니다.
이눔 잡아다 다시 제자리에 갔다놓으면 흰둥이 주위의 친구들이 한마디 합니다.
"장난감 갖고 놀고 제자리에 잘 갔다 놓네..ㅎㅎㅎㅎㅎ" => 팬더마우스 아그들..^^;;
그래도 나는 이눔들을 사랑합니다. 내손위에서 해씨먹으며 내손도 한번 빨구 기분좋으면 손가락 끝을 혀로 핥는답니다.
울딸내미는 팬더마우스들이 자기보다 아빠를 더 좋아한다고 질투석인 응석을 부리지만.
울딸이 키우는 우리의 식구들은 오늘도 팬더마우스를 잡다 지쳐 쓰러져 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