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늦은결혼을 하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30대후반의 여자입니다 ^^)
자의반, 타의반으로 부모님 도움 전혀 없이 결혼준비를 하다보니
자금에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단, 예물 생략하고 그돈으로 전세집 얻는데 보태기로 하고
2주전부터 전세집을 알아보았는데.. 정말 눈물 한번 흐렸습니다.
빌라 7~8천을 예상하고 집을 알아보았는데,
전세집 정말 물건이 없습니다. 한 부동산에서 몇 군데 다른부동산으로
연락해서 알아낸 물건이 2~3곳, 가서 직접보면 집 상태는 에휴...
기본 15년~25년된 빌라가 기본이고 개봉에서는 마을버스타고 종점에서내려
5분정도 도보로 걸어가야 하는 곳 있었는데,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남친이랑 말싸움하고 눈물 흐리고...
오늘도 아침 10시 만나 불광동, 독바위(?), 연신내보고 겨우 전세집 구했습니다.
2룸에 9천 5층/5층 으로요.
그러면서 느낀것이 전세집은 정말 없는데, 매매건은 정말 많다는것.
연신내쪽 중개사분이 하신 말씀이 지금이 발목이라고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거라고.
4년이 지금보다 더 저렴했고, 2년전에 사신분은 조금 손실이라고
토지가격이 600 이였는데, 이제는 토지가격이 1,200 정도 라고...
그 말씀 들으니 조금더 보태서(물론 대출이지만)매매를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는
마음의 갈등이 있었는데... 그냥 전세로 4년정도 사는것이 좋겠죠?
아무튼 전세집 구하면서 있었던 일들 참조하세요.
첫댓글 직장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역곡에서 연신내로 방향을 확 트셨네요? 2기신도시들은 그나마 전세가가 좀 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넘 거리가 먼가요?
저는 용산, 남친은 구로 디지탈단지요. 1호선 라인으로 첨에는 생각했는데..
그렇게 집이 정해졌네요. 낼 계약하러 다시 가야합니다.
이미 구하셨다면 늦었고....
조금 빨리 글을 올리시지 그러셨어요.....ㅠㅠ 용산 구로디지털에 1호선 라인이시면....
연신내.. 북한산 가까워서 부럽든데 말이죠..
지금은 말다툼 좀하고 말지만, 구입했는데 집값 안오르면 두고두고 속 엄청 탄다네요.. 날마다 싸우고..
2008년에 무리해서 대출받고 집을 산 부부 봤는데, 그때가 상투였는지 이후로 5000만원정도 내려가니까 매일 잠을 못잔다더군요
전세가 속 편하다고..
지금은 시세가 살때보다 2000만원정도 하락했는데, 손해본거 아까워서 팔지도 못하고 한달에 수십만원돈 되는 이자만 내고 있더군요..
지금 연신내,불광,구산쪽에 신규 빌라 전단지 붙은것 가격이 21평은 1억2500부터 있더군, 실거래가 3000부터 가능... 이렇문구와 함께...
괜시리 샀다가 후회 엄청 하실듯.
제 주위에 참 생각없이 사는사람 있는데
세종시 거품때 상투에 아파트 사서 명바기 세종시 안한다고 수작 부릴때 최저점에 팔아 수천만원 손해보고 전세가 이빠이 오른 20년된 아파트 이사가서 전세 자꾸 오르니 바보같이 다시 그 아파트를 사더군요.
그러는 사이 손해보고 떠나온 아파트는 세종시 원안추진에 과학벨트 기대에 가격 급등.
새로 구매한 집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서 가격 제자리 또는 하향세. 그러는 와중에 더블딥 우려와 부동산 폭락조짐 . 생각없이 살면 이렇게 됩니다.
연신내에서 6호선 타시면 출근시간대에도 항상 앉아서 갑니다..이거 별거 아닌것같지만 출퇴근 매일 해보면 크게 느껴져요...
신혼이시라면 조금 허름한곳을 돈을 좀 투자해 고치고 사세요. 도배장판만 새로해도 어디든 살만하고요. 화장실도 자기가 하면 돈 얼마 안들고요.. 인테리어 저렴하게 하는방법 self로 여러가지 많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