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반 공일입니다.
그러나 허택만 반 공일이고
다른 사람들은 온 공일 입니다.
오늘밤에 내일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이슬이 힘을 빌렸습니다만
이슬이도 영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힘으로 결정하기로 합니다.
내일은 지난주에 이사간 형네 잘 사나
들려 보기로 하고 그냥 자야 될것 같습니다.
내일 강서, 양천지구 모임 초대 받았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거기 참석하는 것은 주책 같아서 그만 두기로 합니다.
너무 멀기도 하고, 모임 시간도 너무 늦은 것 같고
또 본적이 강서구라고 하여 참석하면
거기 사람들이 농담도 못하나 하고 흉 볼것이 빤하여
집에서 책보고, 간 쉬게하고 뭐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사실 강서구 화곡동 단칸방(레루식 연탄방, 전세 50만원)에서 1979년도에 결혼하여, 큰딸 낳고
어렵게 살다가, 내발산동 주공 아파트(칼 아파트 옆) 10평짜리
전세를 그때돈 150만원을 주고 들어갔을때 참 행복 했지요.
그리고 1년후 다시 화곡5동 우장산에 있는 연립주택 24평짜리를
650만원을 주고 사서 이사 했을때 가장 좋았습니다.
이때가 1982년 2월인데 둘째 딸을 새로 산 진짜 우리집에서 낳았지요.
그리고 그 후 강서구에서 한번 더 이사했습니다.
우장산 연립주택은 사실 말이 우리 집이지
무척 낡아( 주택가격이 말해 주듯이)
도둑이 들어오고(거기서 두번 도둑을 맞았으니까요)해서
한번 새집에서 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사간 곳이 하이웨이 주유소 건너편 등촌동에 있는
28평짜리 신축 연립주택으로 2천 2백만원을 주고 이사를 했습니다.
이때가 1985년이었고, 그 이듬해 1986년엔 울 마누라 최고의 소망인
아들을 드디어 생산하고, 강서구 생활을 마감 했습니다.
1988년 올림픽 열리기 1개월전 현재의 강남구 청담동으로
강서구에서 얻은 새끼 3명과 마누라 1명, 솥단지 싣고
우리 5식구는 떨어지지 않는
정든 강서구를 뒤로하고 신천지를 향해서 그렇게 떠났습니다.
오는 길은 무척이나 멀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후 강서구를
다시 찾기가 힘들었어요. 두딸들은 지금도 그곳의 추억을
하나 둘씩 떠올리며 감격해 한답니다.
이렇게 내 일생에서 잊을수 없는 곳이 강서구 입니다.
강서구에 사시는 동기 여러분!
나의 추억어린 고장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용춘아 나지금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소리냐...내일 꼭참석해야지..여기 친구들이 다그렇게 알고있는데 그러면 너무섭섭하지 멀기는 전철이 있는데 ...병홍이도 참석 못한다고 그러는것 갔고.. 영흔이 하고 꼭 참석 해서 한번보자구..만약 불참하면 술먹구 전부다 모시고 너네집으로 처들어 가는 수가 있네
첫댓글 용춘아 나지금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소리냐...내일 꼭참석해야지..여기 친구들이 다그렇게 알고있는데 그러면 너무섭섭하지 멀기는 전철이 있는데 ...병홍이도 참석 못한다고 그러는것 갔고.. 영흔이 하고 꼭 참석 해서 한번보자구..만약 불참하면 술먹구 전부다 모시고 너네집으로 처들어 가는 수가 있네
용춘아!! 어떤 재주로 150만원 전세에서 그것도 1년만에 650만원 연립주택을 구입 할수 잇엇는지 그 비법을 내일 꼭 들어야겟다.
용춘이 가급적 참석해라..쥔장은 어렵지만...너 참석하면 완죤히 원로대접 받는다.. 오늘 참석해서 은철이가 궁금해하는 돈 늘리는 법도 특강도 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