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관계와 자기심리학
Ÿ 대상관계란 :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Ÿ 대상(object)이란
- 프로이트가 처음 사용한 용어, 필요한 욕구(need)를 충족시키는 그 무엇.
본능적 욕동을 논의할 때, 그리고 초기엄마-아기관계 논의할 때 사용.
- 넓은 의미로는 어떤 중요한 인물 혹은 중요한 사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 인물이나 사물이 타인의 느낌 또는 욕동(drive)에 의해 목표나 대상.
- 대상+관계(relation) =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를 가리키며, 동시에 현재의 인간관계를 형성시켜주는 과거 인간관계의 내적인 퇴적물을 암시하기도 함.
Ÿ 대상관계이론가들은
- 생애 초기의 심리구조(자기 및 타인, 즉 자기와 대상에 대한 내적 이미지들)의 형성 및 분화에 대하여 탐구. 이 내적구조가 어떻게 사람 대 사람의 인간관계적 상황에서 발현되는지 연구.
- 항구적인 결과를 남기는 생애초기의 인간관계들, 즉 개인의 마음(psyche)속에 흔적 또는 잔재를 남기는 관계에 초점.
- 과거경험의 잔재와 이들 내적 대상관계들은 그 사람의 지각작용 및 그가 타인과 맺는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한 개인은 실제로 밖에 존재하는 사람과 상호작용할 뿐만아니라, 그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타인의 심리적 표상과도 관계를 가진다. 이들 표상들은 실제 인물들과는 다르게 왜곡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 용어 : 자기표상(self-representation: 내가 스스로에게 어떻게 표상되는가?),
대상표상(object-representation: 나의 중요타인을 어떻게 표상하는가?)
*자기심리학자들은 ‘자기’에 훨씬 더 강조
자아나 자기표상이 갖는 개념적 내용(concept)보다 자기가 갖게 되는 경험을 더 강조
Ÿ 각 접근법으로 본 신데렐라 사례( p.4~)
- 프로이드 : 성격구조(원초아,자아,초자아), 오이디푸스적 위기, 성격구조사이의 갈등..탐색
- 대상관계이론과 자기심리학 : preoedipal period에 초점, 증상을 발달상의 정지
Ÿ 또 다른 사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남자(p.6~)
- 고전적: 해결하지 못한 오이디푸스적 갈등, 즉 성적 본능과 자아 및 초자아 사이의 갈등
- 대상관계 : 내적세계왜곡, 즉 자기를 양육해주던 여인들에 대한 이상화된 표상과 현실의 여성과 교제시 방해되는 판타지(phantasies : 본능과 그 대상들을 표상해 주는 정신적 이미지들)세계 만들어냄, 판타지를 투사해 여성이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채워주리라 기대. 내적 세계와 실제 아내들과의 사이에 생겨나는 아픈 괴리로 결국 실망하고, 이혼과 다른 여자찾기를 반복하게 된다.
- 자기심리학 : 환자의 과시욕과 과대욕구. 전능한 대상을 추구하면서도, 자기에게 결여된 자존감을 대상이 채워주리라고 무의식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공통점 : 과거 및 현재의 인간관계 세계를 탐색
즉, 과거 어릴 적 맺은 인간관계가 현재 어떻게 심리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
2. 용어와 개념
Ÿ 대상
- 어떤 욕구나 행동을 만족시키며 그 목표가 되는 사람.
- 한 대상은 한 주체(subject)가 관계를 맺게 되는 대상이다.
- 느낌(feeling)이나 정동(affect)도 대상들을 지니고 있다
예)나는 내 자녀를 사랑한다. 나는 뱀이 무섭다....
Ÿ 표상
- 한 사람이 그 대상을 어떻게 심리적으로 구상화하고 있는지를 가리키는 말.
- 내면세계는 외부세계와 대비되게 그 주체가 가지는 정신적 이미지 및 표상들을 말함.
- 내면세계는 주체가 외부세계를 어떻게 경험하고 그리는 가에 달려있다.
예) 외부세계 : 현실그대로의(real) 인간인 엄마
내적대상(internal object) : 아기가 엄마에 대해 갖는 정신적 이미지나 표상으로 아이가 엄마와 맺고 있는 관계의 경험을 그려주고, 아이의 내면적 심리세계를 말해준다.
➡ 정신분석이 관심을 두는 대상은 정신적 표상들로 이루어진 내적세계다. 그것은 한 주체가 어떻게 세계와 자신의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이해하는지를 알아야, 치료자는 그 사람의 행동과 동기를 비로소 할 수 있기 때문. 치료자가 한 개인의 내적 대상관계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지 그 개인이 자신의 느낌 및 관계들에 대해 성찰하면서 그것을 말할 때 뿐이다.
Ÿ 자기표상
- 유아는 주변환경속의 대상 혹은 자기 주변의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을 경험하는데, 이를 통해 자기에 대하여 갖게 되는 정신적 표상이 바로 자기표상이다.
① 초기유아는 자기와 대상을 구별할 능력이 없다.
이때 유아는 대상을 자신의 한 부분으로 여기다. 엄마도 부분적(젖가슴, 손...)으로 지각한다. 점차적으로 자기와 대상, 자기와 자기아닌 것, 그리고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을 구별하게 됨.
② 대상 및 자기에 대한 정신적 표상들은 흔히 감정적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감정적 에너지는 발달초기에는 유아의 쾌, 불쾌의 감각과 일치한다. 내면에 불쾌감을 일으키는 것(나에게 고토을 준다)은 나쁜 대상으로 내면화된다. 아이는 내면의 나쁜 대상이 실제로는 외부세계의 사람임을 구별하지 못한다. 반대로 쾌감을 느끼면 자기를 만족시키는 대상으로 내면화한다
③ 한 사람의 자기표상은 타인과 세상과 관계맺는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
예) 생애초기 가난하다 부자된 남자
자기이미지(selt-image)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 수도 있어, 여전히 돈 아끼고, 옷안사입고...
④ 대상관계이론가들중에는 자기표상이 투사 및 여러형태의 동일시, 내면화과정들과의 관계성을 설명한다.
예) 정신이상자 살인범이 자기를 포위하며 좁혀오는 경찰들에게 총을 난사한 다음 “날 죽여라, 죽여, 너희들도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잖아”
→ 자신의 죄책감 및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느낌을 경찰에게 투사하고는 경찰들이 자신의 범죄에 대해 벌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
Ÿ 부분대상과 전체대상
- 부분대상(part object) : 주관적인 느낌상으로 좋으냐 나쁘냐, 쾌감을 주느냐 주지 못하느냐라는 식으로만 판단을 하게 되는 대상표상을 말한다. 즉 한 대상을 오직 만족시키느냐, 좌절시키느냐라는 관점에서만 체험하는 것.
- 전체대상(whole object) : 만족시킬수도 있고, 좌절시킬 수도 있다는 양측면으로 대상을 봄
➡ 유아가 형성하는 최초의 대상표상은 부분대상들이다. 유아는 지각적, 감정적으로 미숙하기에 한 순간에 한 특징만을 지각한다. 성장과 발달을 거치면서 점차적으로 ‘좋기도하고(만족시키기도) 나쁘기도한(좌절시키기도 한)’ 엄마의 전체모습을 통합한다.
Ÿ 구조
- 조직화되어있고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심리적 과정과 기능을 가리킨다.
Ÿ 자기(self)
-자아(ego) : 관찰자는 자아를 직접 볼수는 없다.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자아는 심리적 기능의 조직자로, 사고, 판단, 통합등의 심리작용속에서 드러남
-자기(self) : 1)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대상세계와 대비를 이루는 온전한 전체로서의 자기
2)하나의 아주 기초적인 체험으로 “여기 이렇게 내가 존재하는 구나”라는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같은 것.
Ÿ 분할(splitting)
- 정상적인 발달과정이기도 하고 방어적인 과정에 포함되기도 한다.
- 유아는 분할기능을 사용해 생애초기의 혼란스러운 경험들을 질서있게 만든다. 어수선하고 무질서한 불연속의 생애경험을 자신이 조정할 수 있는 정도로 만들려고 한다. 이는 경험들을 전체로 종합하는 능력의 미발달을 말해준다.
Ÿ 대상관계이론의 특징
① 공통적으로 내적인 본능적 욕구보다는 관계 강조,
② 한 사람의 성격형성에 환경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강조.
③ 전오이디푸스기발달과정에 초점
④ 한 개인의 가족내 인간관계를 통해 자기를 형성해가는 과정과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는지에 초점
⑤ 경계선적 성격장애, 분열성 장애들의 이해
cf) 프로이드 : 타고난 생물학적 요인들(본능적 욕구) 강조, 오이디푸스기 발달과정에 초점, 신경증환자 이해
Ÿ 자기심리학
- 코헛은 자기애적 성격장애자들을 치료하면서 대상관계적인 모종의 현상들을 강조-나르시시즘
- 자기에 대한 감정적 투여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어떤 종류인가에 관심(자기애적 투자)
이에비해 프로이드는 리비도적 투자에 관심. 그래서 자기에게 리비도적 투자를 하고 있는 자기애적인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형성이 안되는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봄.
- 코헛은 자기애적 사람들도 관계나 대상관계를 맺는다. 다만 그 관계가 대상을 마치 자기의 일부인 양 여기면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즉 대상은(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가 있기보다는) 자기애에 빠진 그 사람만을 위해서 어떤 중대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종류의 왜곡된 관계를 다루기 위해서는 신경증과 다른 치료법을 필요로 함.
3. 핵심논제
대상관계 및 자기심리학 이론가들이 고전적 프로이트 학파 모델과 어떻게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는가?
1) 대상의 성격과 본능설로부터의 전환
- 프로이드 : 프로이드의 성격이론의 핵심은 인간의 기본동기를 본능적 욕동으로 보는 것이다. 욕동은 타고난 것으로, 아이의 최초의 심리내적 상태는 일차적 나르시시즘 상태인데, 이때 자아가 리비도적 본능의 대상이 되고, 아이의 심리에너지가 투여되는 그런 외부적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욕동은 대상보다 앞서 존재하며, 심지어 욕동은 그 만족과 좌절의 경럼을 통해 대상을 ‘창조’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욕동이다. 프로이트는 대상을 단지 충동을 만족시키는 그 무엇으로 보았다. 즉, 프로이트의 욕동모델에선 대상이란 욕동의 창조물이며, 대상관계란 욕동의 한 기능일 뿐이다.
- 대상관계이론가들 : 이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대상을 설명한다.
멜라니 클라인 : 성격발달에 있어 결정적인 요소는 인간관계적 환경이라고 강조한다. 그러한 그녀는 본능적 욕동이 행하는 기능을 상당이 많이 인정하고, 유아와 대상사이의 거래를 거의 전적으로 욕동의 측면에서 보면서, 욕동은 판타지에 의해 변형되고 판타지를 통해 표상된다고 설명한다.
페어베언 : 클라인의 영향력은 곧바로 페어베언에게서 나타나는데, 그는 순수한 대상관계적 입장을 표방한 사람이다. 인간이 가진 기본 욕동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욕동이다라고 제안. 그는 성격과 동기를 생물학적 본능보다는 인간관계적 거래의 측면으로 보았다.
인간행동의 동기를 생물학적 욕동이 아닌 사람사이의 관계성 추구로부터 찾으려하는 대상관계이론이 보여준 이런 변화는 원초아의 기능을 자아에게 부여하고 리비도적 에너지를 자아에게 귀속시키게 된 것이다. 프로이드의 리비도적 에너지 모델로부터 급진적 이탈을 보였다. 그는 원초아를 버리고 자체의 에너지를 가진 ‘단일 자아’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의 모델에서 자아는 단순히 제멋대로인 원초아를 조절하려는 노력보다 오히려 대상과의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한다.
코헛 : 대상에 대한 자기애적 투여라는 개념을 발전. 자기애적 투여를 하면 대상은 자기와 관련해서 본다. 대상이 자기의 일부로 느껴지거나, 아니면 자기가 아직은 할 수 없는 것을 대상이 자기를 위해서 대신하도록 만든다. 후기에 가면 코헛은 본능적 욕동을 이차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오로지 자기 및 그 자기가 자기대상과 맺는 초기의 관계에만 초점. 즉 대상을 전능하다고 여기로 그것이 자기를 위하여 자존감을 유지시켜주는, 그런 중대한 기능을 하는 관계에만 초점을 두었다.
2) 심리구조성격과 형성
- 성격의 조직화 및 형성은 내면화(internalization)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은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규제작용 및 그 특성들을 내면상의 규제와 그 특성으로 바꾸는 정신과정을 말함.
- 대상관계이론가들은 욕동을 다루는 억압기제보다는 관계성을 다루는 내면화과정에 더 중점을 둔다.
- 심리구조의 형성은 아이의 외부세계적 측면이 ‘동일시(identification)'과정을 통해 자아로 반입되어, 그 외부세계가 아이의 내면세계의 일부를 이루는 정신과정을 포함한다. 과거에는 외부세계에 존재하던 사람이나 대상들에 의해 수행되었던 기능을 이제는 이 새로운 내적 기관이 똑같이 수행한다.(프로이트는 이를 초자아라 부름, 페어벤은 이같은 일을 하는 것은 자아의 한 부분으로, 이것을 내적인 파괴자(internal saboteur)또는 반리비도적 자아(antilibidinal)이라 부름)
- 코헛은 응집된 자기(cohesive self)를 형성하는것에 관심. 응집된 자기는 코헛이 변형적 내면화(transmuting internalization)이라 부르는 과정을 통해 구축되는데, 이는 자기가 자신을 위해 대신 기능을 수행해주던 대상으로부터 점차 자기애적 투여를 철회하고, 이제는 그 기능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생겨난다. 자기가 스스로 수행하는 이런 심리적 기능에는 현실검증, 자존감조절 등이 포함된다.
3) 대상과의 관계성에서 본 발달단계
- 발달에서 제일 중요한 과제는 아이가 엄마와이 융합 및 의존관계를 벗어나 보다 진전된 독립 및 분화상태를 성취함에 있다고 보았다. 아이는 이 생애 초기에 엄마와의 융합 및 공생을 통하여 자존감을 채운다. 이때 입은 상처는 이후 아이로 하여금 고갈되고 공허한 느낌을 갖게 한다.
- 대상관계이론은 자기의 출현을 대상과 보다 성숙한 관계를 맺을 때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가 엄마와 맺는 관계 및 그 과정에 주목하면서, 언제 심리구조가 형성되는지,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관심. 그리고 생겨난 심리구조가 대상과 맺는 관계의 질이 어떠한지를 살핀다.
- 자기와 대상과 맺는 관계의 질은 발달단계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자기는 원래 엄마와 융합되어 미분화되어 있다가 점차로 분화되면서 엄마로부터 독립하고, 결국에는 자신을 엄마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존재로 경험한다는 것이다.
4.갈등과 그에 대한 치료법상의 결과
1) 갈등에 대한 관점 차이
- 프로이트 모델 : 아동기에 해소되지 않은 갈등, 특히 해소되지 않은 오이디푸스 갈등은 무의식상으로 계속될 수 있고, 성인기에도 나타난다. 자아가 위협적인 사고나 리비도적 감정에 대해서 방어적으로 반응할 때 신경증적 타협이 생겨나고, 그것이 신경증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전통적 분석가들은 이런 갈등을 없애려 할 것이고, 신경증적 증상들의 무의식적 원인들을 찾아내려 할 것이다.
- 대상관계, 자기심리학자 : 심리적 혼란은 자기 및 심리구조에 손상이 간 것으로 여긴다. 발달 초기의 결손이 응집적 자기의 형성을 방해하고, 심리구조의 통합을 저해한 것으로 본다. 이런 전오이디푸스기의 발달 결손은 자기애적 성격이나 경계성 성격을 만들어 낸다.
2)공격성에 대한 관점 차이
- 프로이드 : 본능
- 대상관계, 자기심리학 : 병리적 상황에 대한 일종의 반응 내지는 반동. 발달 초기의 결손 및 어릴 적 관계상의 좌절이 공격성을 자아낸 것
코헛은 자깅적 격노를 ‘원시적 자기’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나타내는 반응이라 봄
컨버그 역시 초기의 공격성은 관계적 좌절에 따른 반응임을 지적하고 있고, 이런 반동적 공격성이 대상관계단위체들의 통합을 방해한다고 봄. 엄마와 아기 관계에서 일어나는 좌절은 아이로 하려금 심리구조의 통합을 막고, 자기이미지와 대상이미지들을 ‘소화되지 않은 채’로 그냥 남아 있게 된다. 이렇게 소화되지 않는 자기측면들은 원시적 느낌 상태로 또는 통합되지 않은 감정으로 나중에 자신에게되돌아온다.(경계성 성계장애 경우 어른이지만 감정상으로 유아같이 반동적 행동을 하게 함).
3) 프로이드 : 억압 및 신경증적 성격에 초점
대상관계,자기심리학 : 성격구조안의 문제들. 즉 인간관계상의 심각한 어려움들로 표출되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
4) 정신분석 : 치료시 전이라는 형태의 관계성 역할 강조
대상관계,자기심리학 : 병인으로서의 관계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치료시에도 이 관계성을 진단과정의 일부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의 일부로서 중요시. 구조상의 결함이 어린 시절 엄마와 아기의 관계결손에서 유래하는 것처럼, 치료의 재구조화도 치료자가 관계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 다시 생겨날 수 있다고 본다. 치료자는 환자와 자신이 ‘지금 여기서’ 맺고 있는 관계를 가지고 작업함으로써 환자의 성격속에 ‘그때 거기서’일어난 결손을 메꿔 줄 내적 변화를 기할 수 있는 것이다.
➡ 치료, 특히 정신분석 지향적 치료는 환자로 하여금 치료자로부터 ‘빌려온’보다 성숙한 자아를 가지고 원시적 감정들을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은 마치 아동기때로부터 유래한 환자의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이 마침내 환자의 어른스러운 자기(adult self)에 의해서 극복되는 것과도 같다. 환자는 치료자가 있는 치료현장에서 자기의 혼돈스럽고 분할된 측면들, 그리고 서로 상반되는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이때 치료자는 환자에게 그가 여렸을 때는 다루지 못하였던 감정들을 이제는 다룰 수 있다는 능력감을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