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일
만어사 후기(부제;새들백 패대기 치던날)
수산맛집, 수산잔치국수가 억쑤로 맛있다고,
먹으러 가자는 연락에,
진짜 맛이나 보러 가볼까?? 했지만 그닥 큰 기대는.....
잔치국수는 내가 만든것이,
칼국수는
울 마눌님 께서 만든것이 젤로 맜있다고 믿는터라.ㅎ
우짯든 핑계삼아,
모처럼 날 좋은 주말이겄다(지난 3주간은 황금연휴포함, 묘하게 주말마다 비바람이 몰아쳐서..),내 야생마도 꿈틀대는거 같아서,콜 부르고..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합류자가 없넹
머, 단촐하게 둘이서 출발하믄되지..
가지산 넘어 배냇골에서 생리적 문제 해결하고.ㅎ
원동 3거리에서 부산서 오신 장 부장과 도킹
몇개월을 외국 출장다니다가
엊그제 잠깐입국해서 ,궁둥이
근질근질한지 바이크 몰고 합류.
내일 오후 싱가폴로 또,출장떠난다는.....
불쌍해서 우야노---------
회사에
얼매나 밉게 찍혔으면1년중
300 일을
외국으로만 뺑뺑이 돌리노???????
초상권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해 주는 이 세심함 보소.ㅋㅋㅋ
외국물먹어서,억쑤로 얼굴 좋아진상태
장가가도 되겄어--(돈드는거 아니니 막 던지는거임.ㅋ)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공기는 트집잡을일 1도없이 맑고 상쾌한것이 기분만땅
천태산 넘을때에는 ,살짝 운무도 끼여있는것이..신비로운 분위기도 느껴보고...
싸이클 동호회원들은,낑낑대며 고개를 오르는데......
힘들게 왜 저러나몰러-----------; 모타달면 오르막길 쉽게 오를텐데. 바보들ㅋㅋ
일치감치 오토바이타는 우리들은 얼매나 천재들이란 말이고 ㅍㅎㅎㅎㅎㅎ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만어사로..
만마리(수많은)의 물고기가 돌로 변했다는..
바로그곳(촤암나 지어내기도 잘 지어내쥬--ㅎ)
머..돌들이 많기는하네
저것들이 마카다 물고기였었다꼬???
돌을 두드리면,속이 빈듯한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난대서 두들겨봄
속이 빈듯한소리? 그건 내 머리 두들기면 나는 소린데??
내 머리가 과거에 이 돌들중 하나였었나보다..........하는 씨잘데기없는 소리를..
돌들이 이렇게나 큰데,바뀌기전 물고기는 아마도 고래떼들이였었나봐요.ㅎ
이때,
철이사님 쪼인하자고 카톡이 부르르르르 떨고...
에고 덥다 .
일단 땀좀 식히고 난뒤,철 이사 도킹하러 가야쥐이---
아니,근데 ?...출발할때 함께하지 왜 중간에 찔끔찔끔씩......
소갈병 노인네 요강에 오줌찌리는것도 아니고.......................
으례히듣는 관광객분들의(엄밀히 중장년층의 남자분들의)아메리칸 바이크의 질문 세례에,짧은 문답 시간을 가진뒤
철이사 만나러 국숫집으로..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키도하고,정구지는 제발 안 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도..
정구지는 그냥
반찬,또는 땡초 송송송 썰어서 전 부친뒤, 시원한 막걸리 한잔...
요런건 좋은데,국수에 든건 왤케 싫은지..
넘쳐서 철철 흐르는게 정력인데
무슨 정구지를...자...꾸...................주노.....(이렇게 말하고 싶다...증말..............하------,시무룩.)
국수에 든 정구지는, 치아사이에 유달리 잘 낑기고 빼기도 어렵기에 별로...
C8C8,툴툴,구시렁구시렁....
에상대로 특별한맛은 없고,....,
식사후 돌아서서 5분이상을 송곳니 사이에 낑긴 정구지 빼내느라 낑낑대고
C불C불..
중식후 마눌님과 3시약속있는 나는 먼저 복귀하고,
나머진
밀양 위양지 둘러보기로
했는데......
마지막 주행샷 촬영땜에 후미로 빠지는 찰나.
우당탕쿵탕 타타타앙------------
우씨 ,
말로만 들었던
새들백이 날라가는 광경을 목격할줄이야...
어디선가 본 기억이..
경기돈가 어디 수도권에서,
전남 해안으로 투어 떠났는데
도착해보니 새들백이 사라지고 없었다는글은 본적있어도,
현실의 나에게?
이런일이????
우연히 부딪힌 여자와 ,쌍욕하고
싸운뒤에 소개팅 자리에
그녀가 두둥.. 뜨헉//
난감허네--
봉고차 뒤에서 시원하게
소변 보는데, 봉고차가
출발 했뿌내..뜨헉//
난감허네..
인생 살다보면,이런일
저런일 다 있니더----
사는게
다---그런거 아이껴--
위로해보며,그나마 대형 사고로
안 이어진게 천만 다행이라며,
위안 삼으며
스릴넘쳤던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데이---ㅎ
첫댓글 ㅋㅋㅋ
대단 하십니다.
야생마님 필력은 .....
시리즈물 기다리는 독자같은 마음 입니다.
두드리면 소리나는 돌이변해 야생마님 머리가 되었으면 이런문장 필력이 나올수가 없죠.
다음편 기다려집니다.ㅎㅎ
늘 안라 무복 하시고 행복하세요...
후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