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구혜선은 정말 인기 없을까?
웅크린 감자의 주절주절 2009/03/19 07:58요즘 인터넷의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다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접할 수 있다.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역을 맡고있는 구혜선에 대한 악평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F4에 대해서는 칭찬-찬양 일색인데 반하여 '금잔디' 구혜선에 대해서는 불만-불평들로 넘쳐난다. 그런 악평들을 보다보면 구혜선은 그야말로 대박을 친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보이지 않고 마치 쪽박마저 깨져버린 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런데 구혜선에 대한 불만-불평들이 전개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맨 처음에는 원작과 비교하여 구혜선이 연기하는 '금잔디' 캐릭터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원작자가 구혜선의 '금잔디'에 대해서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다. 다른 나라 판 드라마에 비해 원작 만화 속 츠쿠시의 매력을 잘 담아내고 있다'라고 칭찬하자 '금잔디' 캐릭터에 대한 불평-불만들은 뻘쭘해지는 상황을 맞고 말았다. 그래서 그 다음에 등장한 것이 구혜선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중에 한 명인 전인화의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 하더라'라는 구혜선의 연기에 대한 칭찬으로 인하여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이렇듯 드라마적으로 더이상 비판할 수 없게 되어버리자 구혜선에 대한 불평-불만은 점차 치졸해지는 경향을 띄기 시작했다. 구혜선의 외모를 비하하고, 행동과 말 하나하나를 꼬투리 잡고, 그동안 별다른 관심도 없었던 구혜선의 과거 행적을 샅샅이 조사하여 끄집어 내어 비판하고, 조연들인 '추가을' 김소은과 '하재경' 이민정에 대한 찬양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반응만 보면 구혜선은 영락없이 대박 친 드라마의 쪽박 찬 여주인공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정말 그러할까?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의 발표에 따르면 '연예인 중에서 같은 반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사람은?'이라는 앙케이트 조사에서 2만여명의 어린이들중 36%인 3,194명의 지지를 받은 구혜선이 1위로 뽑혔다고 한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 스타들인 '빅뱅'-'원더걸스'를 멀찌감치 따돌린 득표수이며 심지어 '국민 여동생' 김연아마저도 구혜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또한 한 여성포털 사이트에서 최근 실시한 '성형을 한다면 어떤 연예인처럼 하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에서 구혜선은 2,484명의 참여자중 무려 74%인 1,853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실로 놀라운 것은 이런 조사마다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김태희(6%-154명)를 멀찌감치 밀어내고 구혜선이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구혜선은 단순히 설문조사들에서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해피투게더 시즌3-
<구혜선-김현중-김준 출연>
2월 19일: 16.2% -> 2월 26일: 21.2%, 3월 5일: 18.8% -> 3월 12일: 16.7%
-이하나의 페퍼민트-
<구혜선-승리 출연>
2월 27일: 3.5% -> 3월 6일: 4.3%
<구혜선-김현중-김준 출연>
2월 19일: 16.2% -> 2월 26일: 21.2%, 3월 5일: 18.8% -> 3월 12일: 16.7%
-이하나의 페퍼민트-
<구혜선-승리 출연>
2월 27일: 3.5% -> 3월 6일: 4.3%
'해피투게더 시즌3'와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구혜선이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상승하는 '구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물론 오직 구혜선의 인기만으로 시청률이 상승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혜선이 시청률 상승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도 어렵다. 이렇듯 어린아이들한테도 인기있고, 미모 순위에서 지난 몇년동안 부동의 1위였던 김태희마저도 밀어내었으며, 뚜렷한 시청률 상승효과까지 주는 구혜선이 인기가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며 심각한 열폭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어째서 자신들이 열광하고 있는 드라마를 대박으로 이끌고 있는 여주인공 구혜선에게 애꿎은 불평-불만들을 쏟아내며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를 '꽃남'과 비슷한 신데렐라 스토리인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의 여주인공 장나라와 '파리의 연인(2004)'의 여주인공 김정은의 경우를 구혜선의 경우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장나라-김정은은 만만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자신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장나라-김정은 급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인하여 장나라-김정은을 통해서 왕자님의 사랑을 받아 신분상승을 이루어내는 신데렐라로서의 대리체험과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에 비하여 구혜선은 좀처럼 만만하지가 않다. 기본적으로 얼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남자들의 로망인 청순한 글래머 스타일인데다가 다재다능하고 성격까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장나라-김정은의 경우처럼 신데렐라 대리체험을 해주는 매개체로 인식하지 않고 부러움과 질시에 대상인 경쟁자로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즉, 장나라-김정은의 경우에는 얼마든지 신데렐라가 될 수 있었지만 구혜선의 경우에는 자신이 신데렐라를 질투하는 계모와 언니들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애써 구혜선을 흠집내어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그래야만 구혜선과 자신의 수준이 같아지거나 자신을 구혜선의 자리에 대입하여 대리만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런 현상은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만 국한되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각종 설문조사 결과와 시청률 상승효과가 말해주듯 요즘 구혜선은 글자 그대로 대세이며 데뷔이래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 요즘들어 부쩍 느껴지는 현상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따로놀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중인 '미워도 다시한번'에 대해서 온라인은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시청률 40%대에 육박하고 있는 '아내의 유혹'에 대해서도 온라인의 반응이 생각보다 뜨겁지 않은 현상을 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를 봐도 예전처럼 인터넷에서 대세를 타도 오프라인의 대세로 쉽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오프라인에서 시청률의 주도권을 쥔 세대와 온라인에서 인터넷 여론의 주도권을 쥔 세대가 다름으로 인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다미디어 다채널 시대를 맞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혹여 이런 현상이 세대간의 골, 매체간의 골, 온-오프라인 사이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지나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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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내가 뭐가 아쉬워서 ㅋㅋ
99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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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ㅋㅋㅋㅋㅋㅋ
13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1414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515할려면 김태희 이나영 한가인 이런사람한테 하지 ㅉㅉ
되지도 않던걸로 무도까던 웅크린감자네요 이사람...아 진짜 그렇게 드럽게 먹는 여자에게 왜 열폭해야함? 화떡녀에게 왜 열폭해야함? 목내밀고 입내밀며 이상하게 걷는 여자한테 왜 열폭해야함? 입만열면 거짓말하는 여자한테 왜 열폭해야함...
33 모든 포털사이트 블로거중에서 웅크린감자가 제일 싫음 ㅋㅋㅋㅋㅋ 유명한 무도까, 유까, 강빠 1박빠 완전 악질!!
그리구 구혜선 이쁜 얼굴도 아닌데
웃기지마
꼴같지도 않는 연기하면서 돈벌수 있는거랑 이름값 하나로 재능도 없는 길 이것저것 찔러볼수 있는 건 부럽네요... 그건 열폭합니다ㅋ
아...... 너나
-_-내가 구혜선만큼 이쁘지도 몸매가 좋지도 않지만 부럽진않아.....차라리 내가 연기하는게 나...내가 더 복스럽게먹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퍽이 투표하겠다ㅋㅋㅋㅋㅋㅋ
오~ 그래? 새로운 사실을 알았구나...... 내가 열폭녀였다니................ 이럴줄 알았냐? 넌 티비도 안보냐?
열폭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왜 구혜선을 열폭해??????????ㅋㅋㅋㅋㅋㅋ어이가 가출했음
해투 시청률 오른건 김현중 김준팬 드라마팬이 봐서 그런거고. 페퍼민트 오른거는 승리팬이고. 자 여기서 구혜선의 공로는 몇%나 할까??? 하하하하 이것도 치졸한 열폭인가? ㅋㅋㅋ
난 꽃남 보지도 않지만 구혜선 너무 손발 오그라들게 싫어서 욕하는데?
글쓴이가 구혜선 측근이다에 한표 ㅋㅋㅋㅋㅋㅋㅋ
222문체가 딱 구씨구만 ㅋㅋㅋ
난 꽃남 하기전부터 쭉 같은 느낌이었음 ...뭔가 이아이를 생각하면 유치하고 저렴한 느낌 얼짱타이틀도 그 과하게 이쁘게 나온 사진에 국한된거지 자연인구혜선은 얼짱이 아님 ...그리구 이유를 거꾸로 대고 있는게 장나라나 김정은정도면 우리도 넘사벽을 느끼고 어느정도 여주인공으로서 가치를 느끼지만 구혜선은 인정하기 힘들정도로 외모도 연기도 떨어진다는데 있는데 그렇다구 구혜선 못 생긴 건 아니지만 ...그럼하재경까들은 왜 없을까? 하재경이 훨 이쁘던데
그냥 팬이라고 해..... 그나저나 투니버스가 난 그렇게 영향력 있는 방송인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생이 친구삼고싶은 연예인 1위 ㅋㅋㅋㅋㅋ요즘 애들영악하다 웅크린감자씨...구혜선이 좋아서가 아니라 F4랑 친해질까봐 구혜선이랑 친구하고싶은거라면 어쩔껀데 ㅋㅋㅋㅋㅋㅋ이사람이 들이댄 증거땜에 더 유치해보임 ㅋㅋ그럴싸하게 잘쓰는척은하는데 글 내용과 실력은 영락없는 구혜선수준이네 ㅋㅋㅋ곰팡이와 세발자건거마냥 ㅋㅋ
우리가 왜 별거아닌 구혜선한테 열폭해서 그러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혜선보다 잘난 여자 연예인이 얼마나 많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폭할 사람이 없어서 구혜선 한테 하겠냐...
청순한 글래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에 객관성이 없다. 특히 저 설문조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지도 않네 글구 웅크린 감자 블로그 예전부터 봤는데 뭔가 비관적이면서도 틀린말은 안하는것같아서 자주 봤는데 이글은 아주 감싸주기밖에 더되냐 ㅉㅉ 할튼 실망이네 걍 구혜선 팬이라고 하지 ㅋㅋㅋ
전인화가 연기잘한다고 말하면 다 연기잘하는거? 말같지도 않은소리하고있네
한가인 김태희한테는 솔직히 열폭일지도 모르겠지만 넌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넌..
ㅉㅉㅉㅉㅉ구혜선이 그렇게 좋으면 자기혼자 오덕오덕 하지 왜 글까지 써가면서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기사가 더열폭이다!!!!!!!!!!!!!!!!!!!!
솔직히 구혜선한테 부러운게 뭐가 있어서 열폭하겠냐구요.....
ㅋ
해피투게더랑 페퍼민트 시청률는 김현중 승리때문에 오른거아닌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