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대전의 한 주부가 꿈에서 본 번호를 조합해 만 든 로또 60개 계좌가 모두 당첨됐다.
김 모(45.여.대전시 서구)씨는 지난달 29일 제52회 로또복권 추첨일인 지난달 2 9일 새벽 옷을 곱게 차려입은 아주머니가 아이들의 나이를 알려주는 꿈을 꾼 뒤 집 근처 복권방에서 12만원을 들여 로또 60개 계좌를 구입했다.
당시 꿈에 등장한 아주머니는 "아이가 2명 있는데 한명은 4살이고 다른 한명은 중학생"이라고 말했으며 김씨는 아이들 2명에서 2번, 4살에서 4번, 중학생의 나이인 14-16번 중 1-2개 숫자, 그날 날짜인 29번 등의 고정번호를 60개 계좌에 모두 표시 하고 나머지 숫자는 자동으로 표시토록 했다.
그날 오후 실시된 로또 공개추첨을 TV로 지켜보던 김씨 가족은 번호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벌어지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행운의 숫자 6개가 2, 4, 15, 16, 20, 29번이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김씨는 5개 숫자를 맞힌 3등에 4개 계좌(계좌당 당첨금 388만7천200 원), 4개를 맞힌 4등에 40개 계좌( " 15만원), 3개를 맞힌 5등 16개 계좌( " 1만원) 등 60개 계좌가 모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3등 4개 계좌 가운데 1개 계좌에서 1개의 숫자만 더 맞았더라면 `인생역전'을 이뤘을 테지만 김씨가 2일 오후 수령한 당첨금만도 총 2천170만8천800원(세금 공제) 에 달했다.
김씨는 "번호가 공개될 때마다 숨이 멎는 것 같았다"며 "주변 사람들이 행운을 축하해주고 있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어리둥절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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