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픈산야! & "백명산오름회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종주= 백운산~가지산~능동산편
♣● 2023년09월30일~10월03일(3박4일) ●♣
추석연휴 남들은 고향에 형제들을 찾아가는데...
이제 이몸은 늙어지고 보니, 독고노인의 외로움 달래려고, 또 배낭매고 자연찾아서 떠나내.
억새가 한들거리는 "영남 알프스" 백운산~가지산~능동산~천항산~재석봉~사자평에 텐트치려 떠납니다.
산행기점= 호박소 주차장서 출발
백련암 전경
몇일전에 비가내려 암반으로 물이 좀 흐르고 있다.
호박소
자연이 빗어낸 신비의 계곡으로 불리는 밀양 얼음골 호박소는 영남의 알프스라 하는
가지산 자락 해발 600m에 위치해 있으며, 천연기념물 244호로 지정돼 있다.
호박소 상단부에서 내려다본다.
하얀 포말이 부서지며 흐르는게 정말 장관이다.
백련사절~호박소(왼쪽)길로 올라와서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 들머리가 있다
밀양의 명물 호박소
능동산 아래계곡이 오천평반석이 있는 쇠점골계곡이다.
우측으로는 가지산과 중봉이 있고 그 사이로 용수골이 흐른다
돌아보는 곳마다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해서 마냥 있고 싶다
좌측으로는 암벽훈련장인 숨은벽이 있다
얼음골 케이불카 상부탑에서 보면 백호가 엎드려있는 모습을 보이는 곳이다
새로히 새워진 백운산 정상석(885m)
백운산정상에서 바라본 주변산야!
좌측으로 바로 앞에는 운문산이 있고 뒤쪽으로는 문바위가 보인다
멀리 희미하게 청도 남산이 보인다
청도 남산(우)과 미나리로 유명한 화악산(좌)이 보인다, 앞쪽에는 정승봉이 있다
백운산 정상에서 본 가지산= 오늘 비박지
가지산은 바라보면서 백운산을 내려선다
정면 좌측으로 운문산이 보인다
중간 전망대서 올려다본 백운산 정상봉우리
가지산과 구룡소폭포 방향 갈림길=(좌측 제일농원 방향이 가지산 방향)
구룡소폭포
백운산아래 주래골계곡에 자리한 매우 긴 폭포
주능선에 올라선다. 한숨돌리고 가지산 하봉방향으로 올라간다.
하봉에 올라서서 쌓아둔 하봉표시-전망바위라 부른다.
겨울산행은 운문기맥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걷게지만,
이런 여름산행은 모든 것을 품을 만큼의 풍성함으로 가득차 있다.
거산은 초라한 인간의 마음에 호연지기를 갖게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어디에 서건 힘이 불쑥 솟는 것은 그런 연유가 아닐지~~~
위사진 암능위에 아가씨 3명이 올라기에 찍었는데 좀 흔들려내요.
풍혈= 하면 찬바람이 나오는 구멍을 말한다.
하지만 오늘의 운문기맥 능선은 우측 사면으로 올라오는 냉기가 온통 풍혈 같다.
그래서 초가을 산행치고는 너무 편한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암릉길을 타고 오른다.
빨리 가야할 이유가 없음에도 사람들은 너무 서둘며 암릉을 타고 오른다.
되돌아봄의 조망이 이렇게 있는데도 멈춤없이 가는 이유은 무엇일까?
암릉을 지나 멋진 조망터에 앉아 한가로움을 즐기는 것도
삶에 있어 쉼표같은 요소일 것 같아 이곳에서 잠간 쉬였다 가기로 한다.
핼기장옆에다 배낭두고(비박지) 가지산을 오르니, 구슬담을 씻어주는 바람이 시원하다.
▲ 가지산의 또다른 옛정상석.
바람불어 금방 안개들이 사라지고 맑은 날씨가 된다.신비하기만한 자연!
왜? - 무거운 배낭(약: 30Kg)을매고 그힘던 고행길을 매고 산을 오를까?
자연이 니를 품어줄때 맞이하는 아래사진 같은 좋은 만남을 주기 때문에 산야품에 안긴다.
가지산 정상(1,241m)
참... 자주도 찾아 오른다. 올해만 벌써 다섯번째 찾아 오르고 있으니...
그래도 올때마다 좋다. 자연속의 맑은공기!
정월 대보름달 이라 달님이 온누리를 비춘다.
가거라 세월아!
집에 가봐야 그누구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가면 뭐하겠니? 나 여기 자연속에 누워서 풀벌래소리 들어며,
벗과 같이 소주한잔 나누며 야경도보고,하늘에 초롱이는 별도 바라보며
넘어가는 일몰, 산야에 비추는달빛, 밤불새, 야생들개들의 울부짖음 들어며
그냥 자연속에 묻혀서, 녹음해온 미스트롯드 노래 들어며
한잔의 술잔을 기우리며 놀다가, 하늘나라 가버린 요안나 그리워하며, 잠이 들게지?
밤은 깊어가고
흐르는 구름이 밤하늘을 덮어 온사위가 어둠에 푹 덮이더니
어느새 수줍은 듯 화사한 미소를 머금은 보름달빛이 영롱하게 머리 위에 떠 있습니다.
밤은 그렇게 깊어갑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밤 입니다.
산야에 솟아 오르는 가지산 아침일출
산능선을 타고넘는 운해모습
능선에 핀 야생화꽃을 넣어서 촬영
저아래 야영팀이 또 있내요. 어제밤 야간에 올라 왔나봐요.
자연의 아름다움에 험벅 취해 봅니다.
힘 들어도 배낭 울러매고 오른 보람이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가지산 정상조망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중간바위) 능선조망
가지산 대피소(매점)-산장
그뒤에 바라 보이는 높은산은 운문산 입니다.
겨울 가지산 설경산행 왔을때, 얼었던 몸을 녹이며 라면+막거리 한잔도 시켜먹고
커피도 시켜먹고 했던 가지산 대피소 매점 주변 풍경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모습
근래 새로히 설치된 중봉정상석
옛날 정상 표지석들
옛날 중봉정상 표지석
중봉(1,167m)
개인이 운행하는 불법 대피소
석남고개 삼거리 갈림길=터널위길 능동산 방향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