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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 스크랩 제주도에는 올레, 광교신도시에는 호수공원 둘레길이!
산사랑 추천 0 조회 111 14.05.25 23: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도에는 올레,

광교신도시에는 호수공원 둘레길이!

 

 

 

 

일산 호수공원의 2배나 되는 광교호수공원이 작년 3월 개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 호수공원은 캠핑장도 생기고, 화훼원, 모래사장, 습지대가 그대로 살아 있는 수변공간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수도권 남부의 랜드 마크가 된 이 곳. 이 거대한 저수지는 어디에서 어떻게 온 것이며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더 궁금해집니다.

 

 

역사 깊은 원천, 신대 저수지의 발전

 

 

 

광교 신도시 내의 광교 호수공원은 원천, 신대 저수지가 합쳐져 호수공원을 조성한 것입니다. 광교호수공원의 전신인 원천, 신대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 부터 경기도 수원 일원의 논과 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오던 역사 깊은 저수지입니다. 1970년대 수원 원천저수지의 원천유원지는 ‘국민관광지’로 지정 개발 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보트나 수상스키 등 레저시설도 있고, 놀이기구나 숙박업소까지 있는 다양한 휴식과 놀이의 공간이었던 것이죠. 물론 지금도 저수지로서 용도는 살아 있습니다. 광교호수공원을 개발하면서 수원시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 들였지만 그 역할과 의미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습지가 보존되어 있고, 철새들이 날아와 노니는 곳입니다.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교외의 유원지로, 낚시터로, 농업용수 확보지로의 역할도 함께 하며 경기남부 지역 주민들의 공원으로서 사랑받았던 원천 신대 저수지가 광교 호수공원으로 재조성 된 것입니다. 들어간 돈만 총 1,160억이라고 하네요. 면적도 약 202만㎡로 일산 호수공원의 2배 규모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농업용수 공급, 생태 공간, 레저시설 등 저수지의 기능은 어디까지?

 

 

 

농업용수와 홍수조절을 위해 생겨난 저수지. 저수지의 역사는 굉장히 깁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저수지를 아시나요? 바로 의림지인데요. 그 옛날인 삼한시대 인위적으로 조성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저수지입니다. 이는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통하죠. 그 후 오랫동안 우리 역사에서 농사꾼의 생명줄로 자리 잡은 저수지.

 

 

 

 

이 저수지는 현대 단지 농업용수 개발뿐 아니라 수려한 경관과 거대한 생태자원을 가지고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조절 기능이라는 친환경적 기능도 갖고 있죠. 또,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친수공간을 확보해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저수지는 정말 다방면에서 우리 인간의 효자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시설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더 큰 효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 환경과 경관을 보호하면서도 휴식과 레저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까지 자리매김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죠. 또, 도시완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까지 가능합니다.

 

 

 

 

전남 구례의 광의 저수지는 지역특산물 판매장 및 연꽃단지, 농촌체험교육관까지 갖추고 있어 농촌과 도시의 다리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남 사천의 서택지구 등도 마찬가지죠. 이러한 저수지는 농업용수공급뿐 아니라 지역민의 휴식공간과 도시민의 휴식공간 역할까지 합니다. 그뿐 아니라 농어촌문화 체험의 장소까지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 저수지의 역할은 어디까지 발전할지 참 궁금합니다.

 

 

기존의 산과 저수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문화를 담은 수변 공간

 

 

 

광교호수공원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곳이라고 표현합니다. 사실 저도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요. 과거 저수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자연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모습까지 있는 그 오묘한 조화가 그렇더라고요.

 

 

 

 

저수지에는 보통 제방과 둠벙이 있습니다. 이 제방은 사람들의 이동통로이자 휴식, 모임의 장소였습니다. 이 기존 제방에 이어지는 새로운 제방 “어번레비”를 조성한 곳이 바로 광교 호수공원입니다.

 

 

 

 

3층으로 되어 있는 레비에는 카페, 갤러리, 간이판매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자전거 도로도 있고, 물 위에 떠 있는 레비도 있습니다.

 

 

 

 

또, 둠벙이 6개나 있는데요. 둠벙이란 ‘물이 마르지 않은 작은 웅덩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6개의 테마로 나뉘어 각각의 특징과 기능을 구분한 둠벙은 ‘신비한 물너미’, ‘신나는 숲’, ‘행복한 들’, ‘재미난 밭’, ‘조용한 물 숲&향긋한 꽃 섬’, ‘먼 섬숲’이 있습니다.

 

 

 

 

화훼원, 모래사장, 호수주변의 자연습지대 등 자연이 살아있는 모습이 참 눈에 띕니다. 여름이 되면 이 놀이터나 바닥분수에 아이들이 꽉 들이찰 겁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오토캠핑장은 텐트로 가득 차겠죠?

 

 

 

 

저 저수지에는 요트 타는 사람, 오리배 타는 사람들로 붐빌 것이고요. 이 광교 호수공원의 야경은 사진 찍는 사람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화장실 등 대부분이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 모습도 참 친환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로사면의 고차를 이용한 인공암벽등반시설 등 과거 유원지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잔디밭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를 꿈꾸는 광교 호수공원.

 

 

 

 

 

 

7㎞의 둘레를 걸으며 광교의 거대한 아파트와 저수지 속의 억새와 갈대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실 저도 이 거대한 호수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과 개발이라는 두 가지 명제를 우리가 노력하면 함께 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6기 블로그 기자

김 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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