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6월 서울시7급 시험 합격하고 현재 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저는 공부기간이 3년 좀 넘게 길게 한 편이에요. 2017년에는 국9, 국7, 지9급 필기합격하고 지9만 최종합격했고 임용포기를 하고 다시 공부를 하였어요. 작년 2018년에 국9, 국7, 서7 필기를 합격하고 국9, 서7 최종합격을 하였고 국7은 면접에 가지 않았어요. 국9임용이 7급시험 기간 도중에 되버려서 도저히 7급 2개의 면접시험을 볼 시간이 되지않았던 것도 있었고 국7이 커트라인점수라서 면접장을 가도 시간낭비일 거라는 생각을 해서 서7만 선택하고 지금 서울시에서 근무중이에요. 제가 필력도 많이 모자라고 공부했던 방법이 남들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여 수기를 남겨보려 해요.
☆ 모든 공부의 기본은 기본, 심화강의라고 생각해요. 인강으로 듣든 실강으로 듣든 기본, 심화강의를 들으실때는 긴장 바짝하고 들으셔야 해요. 특히 인강은 개인적으로 실강에 비해 공부효율이 1/4밖에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강을 들으시는 분들은 정말 집중해서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모든 과목에 기본, 심화강의를 들을때 저는 항상 복습을 4시간정도 잡고 했어요. 복습을 통해서 심화강의때 들었던것을 정리하고 기본서에 있는 문제도 빼놓지 않고 풀었어요. 4시간을 잡아놓고 복습을 하다가 의외로 빨리 끝나서 시간이 남을수도 있는데 시간이 남더라도 남는 시간에 복습하던 부분을 다시 보면서 4시간을 채우며 최대한 강의 들었던 부분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런 기본강의에서 제대로 바탕을 다져놓지 않는다면 나중에 기출문제풀이나 모의고사가서도 고생을 하고 다시금 의미없이 기본, 심화강의를 듣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때문에 이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국어 : 고혜원 교수님
처음에 유두선교수님으로 시작했지만 저랑 정말 맞지 않아서 고혜원 교수님으로 갈아탔어요. 교수님 강의가 저에게는 잘 맞아서 교수님의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그냥 쭉 밀고나갔어요. 특히 신의한수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침에 1시간씩 하는 강의중에서 제가 약점이던 독해와 한자를 골라 들으면서 약점을 메워가려고 노력했어요. 한자는 꾸준히 하루 1시간씩 읽고 쓰면서 했어요. 솔직히 국가직이나 서울시 7급은 한자가 너무 복불복이라 한자를 버리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시면 한자를 버리는 분들보다 1~2문제라도 더 맞으실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이 1~2문제가 여러분의 인생을 가를지도 몰라요. 기출문제는 딱 2번씩 통으로 회독을 했고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를 하고 마무리를 하였어요.
☆ 영어
저는 영어를 정말 못해서 영어에 대해서는 별로 조언을 해드릴만한게 없을거 같네요;; 국가직9급은 찍은게 잘 맞아서 85점을 받았지만 서울시 7급은 영어를 70점 받았네요. 사실 영어 70점이 제 목표점수라서 속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했어요. 일반론적으로 주변에 합격한 동기들은 그냥 단어 열심히 외우고 문제 많이 푸는게 최고라고 하더군요. 영어 단어는 보카바이블을 많이 봤더라구요. 이정도까지밖에 쓰지 못하겠네요.
☆ 한국사 : 노범석 교수님
한국사는 노범석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탔어요. 한국사는 다른분들처럼 필기노트위주로 본게 아니라 저는 시험장 가기 일주일 전까지 기본서를 들고다니면서 회독했어요. 최소한 기본서 7회독은 하였어요. 기출문제는 저때는 1818제였는데 이것을 하루 200문제씩 해서 10일컷으로 푸는 식으로 10회독을 하였어요. 노범석 교수님은 모의고사에서 신비롭고 놀라운 문제들을 내주시는것들이 있었는데 못봤던 지문들은 전부 필기노트와 기본서에 적어넣고 달달 외웠어요. 노범석교수님이 다시찾는 우리역사 페이퍼 주신것들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는데 저는 저 페이퍼만 받는것도 불안해서 다시찾는 우리역사를 사서 이것도 3번정도 회독을 하였어요. 저처럼 저 책을 사서 보는 것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냥 페이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헌법
헌법은 2016년에 황남기 교수님 기본강의만 한번듣고 다른강의는 한번도 듣지않고 그냥 혼자했어요. 기본서와 기출문제는 20회독씩은 한거 같네요. 그리고 은근 헌법에서 최신판례를 지문 사이사이에 잘 쑤셔넣어요. 그렇기 때문에 최신판례는 꼼꼼히 잘 봐두셔야 해요. 헌법은 개인적으로 노량진에 계신 어떤 교수님 수업을 들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판례를 외우는게 힘드신 분들은 기출지문이나 판례에 키워드 부분을 집중적으로 체크하시고 외워두세요. 그러면 지문을 보다보면 어디서 본거같은데 하면서 솔솔 생각이 나실수 있을 거에요.
☆ 행정법 : 박준철 교수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분 수업들으세요. 이해를 시켜주는것은 노량진에서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휴강이 많긴 하지만 이분을 통해서 기초를 다져놓으면 행정법에서 실망할 일은 없을 거에요. 행정법은 기본서회독을 3번정도 하고 박준철교수님 sos책을 10회독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은 헌법과 마찬가지로 20회독은 했어요. 통으로 회독이 어려우신 분들은 홀수번호나 짝수번호만 골라서 회독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에게 회독이 어려우면 홀수나 짝수번만 골라서 풀라고 추천을 해줬는데 그친구들은 다 효과를 보았어요.
☆ 행정학 : 신용한 교수님
행정법, 헌법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기출은 회독수로 밀어붙였어요 .대신 이것은 7~8회독 정도를 했어요. 그 이상은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합격노트와 기본서를 항상 같이 봤어요. 시험 일주일전부터는 합격노트만 보았어요. 그 전까지는 무조건 기본서를 같이 봤어요. 합격노트에서 빠져있는 부분도 요새 7급시험에서는 심심치 않게 출제해 버리고 있어서 기본서를 항상 펼쳐놓고 공부를 했어요. 시간이 없다고 요약서만 보신다면 고득점을 하시지 못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행정학은 절대로 기본서를 손에서 놓지 마세요.
☆ 경제학 : 함경백 교수님
지방자치론을 하지 않고 경제학을 한 이유는 어차피 국가직도 봐야하고 서울시 보기전에 국회직도 시험을 봤기때문에 굳이 다른길로 새기 보다는 하던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경제학을 선택했어요.
이것도 객관식경제학 책을 13회독정도 했어요. 처음 3~4회독은 공무원 기출문제(국회8급 제외)만 풀었고 5회독부터는 공인회개사 감정평가사, 국회8급문제까지 전부다 풀었어요. 풀어도 풀어도 해설을 봐도 이해가 되지않는 문제는 주변에 경제학을 잘아는 친구에게 물어보거나 교수님을 찾아가서 질문을 했어요. 경제학도 계산문제가 많이 나오고있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놔야 나중에 실전에서 손가는대로 문제를 풀 수 있어요. 머리가 생각하기전에 손이 문제를 풀고 있게 될거에요. 시간을 최대한 아껴서 빨리 풀어야하는 공무원 시험이니만큼 경제학 회독수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저는 좀 무식하게 회독수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이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헌법, 행정법, 경제학은 비슷한 문제를 조금만 바꿔서 문제를 내기 때문에 회독수를 늘려서 눈에 익숙하게 만들어 놓으면은 실전에서 시간을 단축하는데 정말 유용해요. 이런 저에게 시간이 아깝지않냐고 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시간을 너무 아끼려고 짧은 길만 택해서 가다가 실패했을때 다시 들어갈 시간이 더 아깝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회독수를 늘리는 방법을 선택했고 약간 늦었지만 현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질문을 하는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 질문을 통해서 합격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어요.
그리고 쉬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저는 저녁에 30분정도 무조건 산책을 하고 1시간에서 1시간반정도 공부를 하면 10분은 꼭 쉬었어요. 충전이 되지않으면 결국 퍼집니다. 차도 중간중간에 기름을 넣어줘야 되잖아요. 사람도 중간중간에 휴식을 통해서 재충전을 해야해요. 적은 시간이라도 만드시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하세요.
노력을 한다고 모두가 성공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을 한 사람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자기가 생각하는것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힘들고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지만 결국 그 터널에도 끝은 있는 법이니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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