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에서 도움을 드린 떠돌이 유기견 동경이 이야기.

[뚱아저씨]

작년 10월 중순에 팅커벨 이메일로 한 통의 구조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사연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공원을 배회하는 중대형견 아이인데 마취총을 맞아 추석기간 올림픽공원 관리사무소 옆 나무에 묶여있다가 탈출하여 또 다시 올림픽공원 근처를 떠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조요청을 한 박은영님은 팅커벨 정회원으로 안타까운 아이를 지켜보게 되었고 일단 구조를 하였으나 아이가 지낼 곳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구조 직전의 안타까운 모습의 동경이. 

하지만 팅커벨에서도 중대형견은 12마리의 구조 정원이 있으며 1아이당 적쟎은 유료위탁비를 지불해야 하기에 한 아이 입양을 가면 또 다른 한 아이를 구조하는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 당시 동경이의 사정이 딱했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었습니다. 

구조요청자인 박은영님에게 이런 사정을 얘기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는 딱 잘라 거절하지 않고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조요청자님과 팅커벨이 함께 노력해서 이 아이의 거처를 마련하고 입양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함께 노력해보자라는 말이 빈말로 그치지 않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알아보며 꽃지, 모찌, 보담이, 단지 등 우리 팅커벨 중대형견 아이들을 입양보내는데 큰 힘이 되어준 국민일보 개st하우스의 이성훈 기자와 상의하였습니다. 

당시 국민일보 개st하우스에는 팅커벨 태풍이를 비롯한 많은 요청이 와 있는 상황이었고 바로 일정을 잡기는 힘들었지만 우선 밀린 일정을 소화하고 동경이를 취재하여 보내기로 했습니다. 

개st  하우스 동경이 편의 한 장면.

☞ 개st하우스 동경이 편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EGfZ-wayhn0

동경이는 그후 다행히도 좋은 임보자를 만나서 그 댁에 머물게 되었지만 무한정 임보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개st 하우스 촬영일정이 잡히게 되었고, 동경이 편이 나가면서 동경이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가족께서 동경이 입양신청을 하게 되었고 좋은 상담 끝에 동경이는 무사히 입양으로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개인 구조입양이니만큼 더 각별히 신경쓰기 위해 동경이의 입양자를 선정하는 가운데 팅커벨 입양신청서 양식을 참조하시라고 하는 등 꾸준히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특히 만약을 위해 동경이를 바로 입양으로 처리하지 말고 입양전제임보로 하신 다음 일정기간 동경이가 잘 지내고 안심할만한 상황이 되면 그 때 입양처리를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경이를 임보기간에 혹시라도 잃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팅커벨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스마트위치추적기'를 하나 선물로 드려 동경이의 안전을 위해 채워드렸습니다. 

팅커벨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달아주는 스마트위치추적기 (등에 하얀 것)

다행히 동경이는 입양전제임보를 간 댁에서 잘 적응을 하게 됐고, 지금은 사랑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며 이제 반려동물등록 마이크로칩의 변경과 스마트위치추적기도 입양자댁으로 세팅을 다시 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잘하게 됐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렇게 해서 동경이라는 길잃고 떠도는 중대형견 아이가 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하지 않고, 길에서 더 이상 험한 꼴을 당하지 않고 좋은 가정에 입양가서 제2의 견생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누구보다 동경이를 구조하고 백방으로 임보와 입양을 알아보며 뛰어다니신 박은영님 덕에 동경이는 새삶을 살게 되었고, 3개월여의 임보기간 동안 동경이를 잘 돌봐주신 임보자님과 동경이의 사연을 개st하우스에 소개시켜준 이성훈 기자님팀, 그리고 동경이를 입양하신 입양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팅커벨프로젝트에서 직접 구조한 아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동경이를 구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팅커벨 회원님들이 '가엾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늘 힘을 보태주시는 그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동경이 구조자인 박은영님께서 어제 메일로 보내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려드리며 동경이 구조 스토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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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안녕하세요. 동경이 구조자 박은영입니다. 

어제 임보자님들과 함께 동경이 입양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4월 중순에 입양자님 댁에 재방문하여 등록칩 소유자 변경과 위치 추적기 다시 설정해드리려고 합니다. 

동경이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유기견 구조 경험이 전무해서 하루하루 절박했던 저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대표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표님의 도움으로 단기간에 동경이가 개st하우스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0번째 입양된 친구로 1년간 로얄캐닌 지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저에게 동경이 사연을 들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시려 했던 

대표님... 저에겐 한줄기 빛과도 같은 희망이 생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늘 감사한 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생 살아가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팅커벨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대표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선하게 이뤄지기를...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차고도 넘치기를.. 늘 기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보를 받으며 밝아진 동경이 얼굴 

입양자 댁에 편하게 잘 적응하고 있는 동경이 

 동영상. 입양자 댁에서 잘 적응하며 지내는 동경이. 

[냥이사랑(서울)]

동경이 표정이 웃고 있어요 . 구조자님등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동경이 견생이 바뀌었네요^^ 동경아 가족 품에서 행복하게 잘살아야 해~

[버니맘]

구조전 고개숙인 동경이 모습이 짠하네요. 다행히 가엾게 여기신 박은영님의 덕분으로 그리고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이 있어 행복하게 입양자님댁에서 안착된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하네요.

[똘2랑]

같은 얼굴 다른표정, 어쩜 이렇게 표정이 밝아질까요?
진짜 사랑으로 교감하는 건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동경아 축하해.
애써주신 박은영님 이성훈기자님 대표님 , 입양해주신 가족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와라우(고와라)]

동경이에 밝은 웃음을 보니 너무 기쁘네요 강아지들에 웃는 얼굴은 참 힐링이 되요 저렇게 잘생긴 동경이었다니❤️ 모두다 외면하지 않은 덕분에 동경이는 평생 행복할수있겠네요👍😆

[마음의감사]

대표님 덕분으로
우리 동경이가 행복한 견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팅커벨 프로젝트, 사랑합니다.♡

[두근두근]

동경이 다행이 홍보가 잘되어서 좋은곳에 입양이 되었네요
리버하우스 아이들도 올해는 저렇게 홍보가 잘 되어서
입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좋은]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동심이]

동경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리버하우스 친구들도 동경이처럼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기를~!

[권륜환]

구조 이후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참 좋네요. 동경이 구조자분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루~루나]

첫번째 사진의 동경이~세상 다 포기한 듯한 모습에 너무 안쓰러웟는데~가족 만나 꽃길 걷게 된다니 정말 기쁘네요~ 축하해~♡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

[오야붕]

동경이 표정이 진짜 많이 밝아졌어요....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약간 가슴이 뭉클합니다..^^

[꽁꽁이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