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쉬워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욕심이 점점 없어 진다는 말이기도..)
예전 젊어서~
호랑이가 담배 피우기 조금 전..
콧날로 라면 봉지를 뜯던 시절도 있었다오ㅋ
갈수록 행복의 즐거움은 단순해 지더라!
어제는
맑은하늘님의
위대한 유산을 읽으며
한참을 멍~때렸다
"따라 할 수도 없고
따라하고 싶지도 않은 "
마치 예전에 읽은 위인들 회고록을 읽을때 보다
잔잔한 울림을 받았으니..
그분!!
참 행복하게 살고있다
인정!!♡
나는 요즘
건강과 건강식에 옴팡 빠져있다
솔직히
이렇게 좋은 세상!
오래 오래 살고도 싶지만
"건강해야 한다"조건하에...
토마토 계절이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는 속담도 있으니..
무조건 토마토는 과식을 해야한다ㅋ
요즘 즐겨 만드는 요리 소개^^
뭐든지 편하고 쉽고
또 재료는 냉장고 안에서
언제든 꺼내야 한다
전기 압력 밥솥에
토마토 주먹 만 한거 5개
양파 2개
소고기300g
카레 5조각을 넣고
만능찜으로 놨다
(물은 한방울도 안 들어 감)
1시간 후
토마토 양파에서 채수가 뭉근히 빠져..
이렇게 카레 토마토 스튜가 만들어 졌다!
쉽죠?
놀랍죠?
뻥!! 안치고 맛있다^^
밥은 반 공기에
스튜는 벌써 두번째 리필이다!
질림주의)
한달에 두번쯤이 적당
이건
내가 매일 만드는 계란 스크렘블 토마토 양파 볶음이다
난이도 하!
계란은
토마토 숫자만큼 스크렘블 해서 따로 놓고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 적당히 썰어 올리브 듬뿍 넣고
양파와 볶다
나중에 불을 끄고 계란과 함께 버무려 먹으면 끝!!
유럽의 훌륭한 요리 삘이 나쥬???
주말에는 아들 찬스를 받아
종합검진을 받았다
(기름에 튀긴 닭튀김 고기튀김 등..)
잘 안 먹었으니 기대도 크다
ㅋㅋㅋㅋ
오전 8시반
을지로 까지 도착하려
극기훈련 비슷하게 출발했는데..
헐~~
나보다 2시간 전 타임 검사를 받고 있는 바지런한 사람들...
토요일은 12시 까지 검사종료
덕분에 나는
사람들이 거의 물러가고
한가롭게 휘 휘 검사를 받으러 다녔다
달랑 내 이름 한개 붙어 있는 검사실ㅋㅋ
경동맥 초음파
MRI 머리
수면 내시경
어쩌구
저쩌구ㆍ
ㆍ
ㆍ
ㆍ
꼬박 15시간 금식중!
그래도
비오는 창밖은 운치 쩐다♡
검사실로 달려와 준 고마운 동지와
검사원에서 제공하는
국밥,
토스트&커피를
과감히 패스하고
이틀간 매운것과 주류를 삼가하라는 데스크 직원께
그럼요
네 네~~하며
달려간 을지로
수십년 오래된 가야성
해물 낙지 짬뽕을 먹었다
ㅋ
혹시 너무 매울까 걱정은 되서..
간짜장은 대기요!^^
먹는 즐거움!!
저녁엔
민물장어를 굽다
지글 지글..
(단백질 보급용~)
맥주도 한고뿌
위스키&탄산수로 하이볼도 한잔 했다
위내시경 당일에..
말은 좀 안되는듯 하지만..
제거 한 용종도 없이 깔끔하게 끝났으니
축배를 들자~
에라 디야~♡
건강하게 먹고
진짜 건강하게
정말 즐겁게 살고 싶다
어제는 오이지용 오이를 사왔다
늘 여기 저기서 동냥질 해 먹던
내가 좋아하는 오이지♡
한 달후 노랗게 새콤하게 익으면
나도
나눔 할 게다
나이를 먹으니..
진짜
이런게 행복한 순간들이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
행복하다
행복하다
최면을 걸면 진짜 행복해 진다
첫댓글 스튜가 뭔지
채수가 뭔지...
그게 먹는거구나~~~!
이런 음식은 세계 하나뿐일터~~
집장사 때려치우고
초롱아우랑 근사한 레스토랑 사업해볼까 싶어지네
가깝게살아야 저기 조런거 쬐끔이라도 맛 볼텐데~~쩝쩝
ㅋ~~
집 장사 때려치울 거면 내가 할까??ㅋㅋㅋ
지가 깍뚝 깍뚝 썰어 지지고 뽁는 건..
지금껏 이것저것
몸에 안 좋은 것만 골라 먹은 책임감에..
이제야 나이 좀 드니
정신이 번쩍 들어ㅋㅋ
채소/단백질에 애걸 복걸 중인거죠^^
감히 간판걸고 판매 할 요리는 아니지용~~
우리
건강하게 천년만년 살다 집시다요♡
눈을떴다
휴~다행이다
이런 감정이 나를 슬프게 한다
작아도 너무 작아졌다
그대들이 부럽다
마냥 부럽다~
이런 글을 볼수있고 읽을수 있음에
또다른 행복을 느껴본다
내안에 이런 행복이 찾아와 슬픔속 행복인것에...
감사한다~
세상은 아름답고 하늘은 참 높다
나에겐 온통 그리움 이다...
이렇게 다정 다감하게
우리의 곁으로 다시 오신 멋진 향수님♡
동행방에
향수님의 빈자리는
주인을 기다리며 한참이나 길게 기다렸지요^^
이젠..
눈을 뜨고 휴~!다행이다..
소녀 감성적 생활방식은 안 어울리십니다요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힘차게!
멋지게 핫둘 핫둘!!
함께 뛰어다니자구요♡
짬뽕에 맥주를?
대단하오~~ㅎㅎ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요^^
ㅋ~
그런건 아니구요
짬뽕 먹을땐 당연히 금주했죠ㅋㅋㅋ
한~참 시간이 흘러 저녁식사 시간에 --;;
참 이상해요
오래 묵은 된장도
오랜 친구도..
품격이 월등하게 차별되어 귀하고 귀해지는데..
왜 나이는 오래 오래 먹으면
이토록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부담이 되는걸까?
함께 손 놓지 말고 반듯하게 걸어 봅시다요!♡
14일 개인건강검진 예약해놓았는대 ~
약간은 걱정되네요 몰랐던병 발견될까봐서요~
결과지에 모든게 정상이기를 기원합니다
그러게요~
일 년 열두 달
쾌쎄라 쎄라~하다
시험 전 당일치기 하던 게 습관이 됐나ㅋㅋㅋ
검사일만 다가오면 늘 걱정이 앞서곤 하죠^^
아띵..
1주일~2주일 후 우편으로 결과지를 보내 주기로 했는데..
저도!
몰랐던/말짱했던 부위가 나타날까..
두...렵...^^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쩌면 서글퍼지기도 하는데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자식들 걱정
안 하게 건강한 밥상으로 건강 챙기고면서 곁에 있는 사람들과 희노애락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 같아요.
역시 제가 평소엔 잘 안 해먹는 요리를 후딱 만들어 먹는 초롱맘님 솜씨는 일품이네요!!!♡
검사결과 이상없으시길 바라며
다같이 우리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하게 삽시당~^^
숙영님 말씀이 맞아요
행복은 내안에서 내가 만들어 챙기는거..
언제나 순수한 우리들의 이야기들..
그래서 나는 그대가 필요하오!^^
얼굴 좀 보고 십시다
요리를 잘하는 것도 행복
건강한 것도 행복
일을 한다는것도 행복
남들과 편하게 어울리는 것도 행복
행복 참 많쵸~~~^
오래도록 변치않고 즐거운 우정을 나누는
빨강님...그리고 나!
그래서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도
덜 힘들듯!
같이 늙을터이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