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는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활동전적이라면 2년전에 정기모임 한번 나온거 밖에는 없네요.
요즘 도색장비 마련을 위해 내공을 쌓으면서 실천에 옮기는 중입니다.
본래저는 기차모형을 하는데 요즘따라 한국철도풍의 열차를 구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서 전에는 생각도 못해봤던 도색이라는 분야를 공부하고있습니다.
일단 돈은 별로 없고 도색은 하고싶어 미치겠고...
결국은 에어펌프 중고로 사서 결국은 자작작업이라는 것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진행형인데 이렇게 해보니깐 콤프레셔 구조는 대충 알게된것 같습니다.
오늘은 콤프레셔 만들기 작업을 시작한지 2일째입니다.
어제는 청계천에 나가서 에어펌프에 덧붙일 기자재들을 구입해왔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된것인데 작업이 은근히 압박이긴 했습니다.
지금은 약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콤프레셔에 들어가는 기자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어펌프모터(중고), 에어필터(레귤레이터 되는것), 압력스위치, 에어호스, On/Off스위치, 각종 배관 커넥터, 빈 소화기(3.3kg짜리) 등등...
소화기는 에어탱크로 사용하려고 아주 싸게 사왔습니다.
에어탱크를 만들기 위해 소화기를 분해를 해야하는데 이거 뚜껑 여는 일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집에 있는 연장(그래봐야 몽키스패너)을 가지고 반나절동안 별짓을 다해봤지만 꿈쩍도 안하 더랍니다.
이거 이도저도 안되어서 결국은 소화기 들고 제가 자주가는 자전거포로 가서 자전거 수리하는데 쓰는 초대형 스패너가 동원되어서야 간신히 열수 있었습니다. 저하고 자전거포 아저씨하고 같이 하니깐 집에서는 반나절 걸려서도 못푼걸 5초도 안되어서 풀어버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어이없기도 하고 마치 예전에 기차모형 처음 시작할때 레일에 피더도 안끼우고 기차왜 안가나 했던게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저녁이 되서야 소화기안에 조금 남은 분말 갖다버리고 물로 씻어내는 공정을 비로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간 돈아끼려고 별짓 다하는것 같습니다.
내일은 에어호스를 이용하여 어제 사왔던 기자재들을 전부 연결하고나서 시운전을 해볼 예정입니다.
아직은 에어브러쉬가 없지만 콤프레셔를 안정화 시키고 나서 다음주에 에어브러쉬를 구입하면 바로 도색작업을 개시 할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P.S. 에어펌프소리가 밤에 굴리기에는 크더군요. 의료용이라 조용할것 같았는데 본래 에어펌프 시끄러운건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7_cafe_2007_12_06_01_02_4756cb8400150)
대충 배선이 된것을 짱박아 놓은 것입니다. 소화기는 목욕후 건조 중이라 사진에 없답니다.
첫댓글 오오 문제없이 잘 완성하시길^^
응원 해주셔서 그런지 케이스는 없지만 작동은 원할하게 된답니다.
나중에 완성되면 전체모습도 올려주세요 궁금합니다~^^
지금은 작동은 되게끔 어느정도 완성은 된 상태이고 케이스에 고정시키고 나서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