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크라임씬] 크라임씬 팬들에게 크라임씬이 특별한 이유 (크라임씬 분석하기)

[꿀래미]

노잼주의 주관주의

1. 프로그램의 포맷

(시즌1의 기획의도, 출처 : 크라임씬 시즌1 공식 홈페이지)

처음 크라임씬이라는 프로그램이 공개되었을때는 조금 힘든 시기였음

일단 종편 채널에 대해서 별로 좋은 시선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방송이 시작되기 1달전 무한도전에서 탐정 특집을 하면서 표절(?) 논란이 있기도 했음

(크라임씬의 표절(?) 논란을 일으켰던 무한도전 368회 탐정 특집)

다행히도 실제 프로그램 내용은 상황뿐 아니라 증거까지 찾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이어서 이 논란은 금방 사그라듬

포맷 자체는 다소 매니악하다 볼 수 있는 두뇌 프로그램인데,

시청자도 참여할 수 있는 범인 지목 투표와 함께

더 지니어스 이후로 제대로 된 두뇌 프로그램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지금과 같은 매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음

2. 프로그램의 구성

스튜디오 촬영 방식이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유독 고생이 심하기로 유명한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고생 투성이인 크라임씬을 살펴보자면...

(1) 세트장

(2003년 영화 '도그빌'의 한 장면, 출처 : http://happyotter666.blogspot.kr/2014/10/dogville-2003.html)

크라임씬에서 가장 처음 신선하게 느꼈던 점은 바로 세트장

위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도그빌처럼 구역을 표시하고, 해당 구역에 맞는 소품을 배치한 형태를 볼 수 있음

(시즌2 1회 갤러리 살인사건의 세트장)

크라임씬도 이 점을 참고하여 스토리에 맞는 장소들, 장소에 맞는 소품들,

그리고 각 장소들에서 서로 연결될만한 증거들까지 준비해야함

(시즌3 8회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의 한 장면

아무것도 아닌 사진첩처럼 보였지만 박지윤의 아빠가 사망할 때 피해자들이 마지막 승객임을 알 수 있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인 사진이 있었으며, 박지윤 침대 밑 인형과 연계되는 증거)

제작진이 고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요소1

(2) 롤카드

(시즌2 11회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1편에서 볼 수 있는 롤카드

여담으로 이 롤카드에 쓰인 피해자 김다래는 시즌3 8회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로도 등장)

크라임씬은 각자가 용의자가 되어 범인을 추리해야하므로

각 용의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상부터 행적, 관계 등을 알아야함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롤카드

플레이어들이 일주일 전부터 이 롤카드를 익히고 또 익혀야만이

우리가 보는 크라임씬 속 플레이어들의 연기나 케미가 돋보일 수 있음

(각각 시즌2 12회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2편, 9회 교차로 살인사건

위 캡쳐에서 빨간 글씨로 써져있는대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하선녀 역할의 하니)

특히 위 캡쳐에서의 롤카드 1페이지만 봐도 탐정의 질문에 대한 대답, 용의자의 신상정보,

용의자들과의 관계, 용의자들의 연기 방향 등이 써져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자신의 증거에 대한 설명이나 나머지 부가 사항은 뒷면에 적혀있음

제작진의 고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요소2

(3) 스토리

(시즌2 3회 미인대회 살인사건 사건의 전말의 한 장면

홍기자를 의심하게 만들었던 명함은 사실 박혜리가 홍기자에게 전화를 걸던 중 박미녀에 의해 떨어뜨린 것)

세트장도, 증거들도, 롤카드도, 그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것이 바로 스토리

어떠한 이야기로 사건이 시작되었고, 어떻게 끝나는지가 정해져야만

그에 맞는 세트장이, 증거들이, 롤카드가 정해지는 것

특히 준비된 세트장 내에서 준비된 증거들로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증거들이 너무 쉽게 발견되거나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어렵게 숨겨놓는다면

스토리가 아무리 좋다한들 플레이어들이나 시청자들이 추리하기에 다소 아쉬울 수 있음

스토리도 잘 만들어야 하면서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야하는, 크라임씬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제작진의 고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요소3

3. 피드백

(시즌1 7회 교도소 살인사건의 오프닝

2회가 한 편이던 전과는 달리 1회에 한 편으로 끝나는 완결편으로 바뀌기 시작)

크라임씬의 PD인 윤현준 PD가 하는 프로그램은 유독 피드백을 잘함

그가 연출했던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의 경우에도 시청자들의 비판점을 고스란히 받은 후

얼마 지나지않아 바로 적용하기도 함

(멤버의 구성이 바뀐다거나, 필요없는 장면을 빼고 다른 장면으로 대체하거나 등)

크라임씬에서도 그런 세세한 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위 캡쳐처럼 2주분으로 방송되던 크라임씬을 1주 완결편으로 줄인 경우가 가장 돋보이는 케이스

또한 시즌3의 경우도 시청자들이 그만큼 원했기 때문에 2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것

(그동안 다른 프로그램 연출 때문에 돌아오기 힘든 상태였음)

4. 시즌별 새로운 시도

(각각 시즌2 0회 추리 전쟁의 서막, 시즌3 1회 대선후보 살인사건)

시즌1에서는 모두가 용의자가 되어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 다소 난잡하고,

굳이 접점도 없고 왜 있는지 모를만큼 억지스러운 용의자도 있었음

(특히 시즌1 8회 고여사 살인사건의 치킨 배달부)

시즌2가 되면서 탐정 제도가 도입, 플레이어들을 이끄는 역할이 생겼고,

시즌1의 구성을 새롭게 바꾸어 좀 더 드라마틱하고 흡입력 있는 편집으로 바뀌었음

시즌3가 되면서 탐정보조의 역할이 조금 더 확대되었으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따는 것 외에도 픽션인 스토리 역시 다루기 시작했으며,

그와 함께 사회비판적 성격을 띠는 경우도 있었음

(각종 정치적 비리, 학교 폭력 등)

만약 다음 시즌이 생긴다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도 나름 기대해 볼 수 있음

5. 플레이어들

(현재 시즌3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 출처 : 크라임씬 시즌3 공식 홈페이지)

<시즌1>

추리바보로 예능을 담당한 전현무

지니어스부터 이어지는 뇌섹남 홍진호

추리부터 범인 역할까지 완벽한 박지윤

점점 발전하는 발전형 플레이어 NS윤지

<시즌2>

추리여왕에서 연기여왕으로 변신한 박지윤

시즌2 추리왕으로 마무리한 홍진호

레전드를 만들고 날카로운 추리력을 보여주는 장진

NS윤지에 이은 발전형 플레이어 하니

(보기는 싫었지만) 예능을 담당했던 장동민

<시즌3>

시즌1부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 크라임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박지윤

스케줄이 안 맞아 게스트로 시작해서 스케줄 조정 후 플레이어로 등장한 김지훈

여전히 놀라운 추리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래키는 장진

첫 우려와는 달리 증거도 잘 찾고 추리도 나름 잘하는 양세형

점점 케미도 맞아가고 추리력도 빛나는 정은지

이 외에도 다양한 게스트가 크라임씬에 등장하지만,
롤플레잉 추리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의 의도에 맞게

매번 역할이 바뀔 때마다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크라임씬을 빛내는 플레이어들과

그들의 역할 속 케미를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한 편

(물론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시청자들에게까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

정말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연기와 추리를 동시에 하는 플레이어들을 보며

시청자들도 추리에 빠지고 연기에 빠지며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크라임씬의 매력인것 같음

6. 크라임씬의 미래?

어느덧 시즌3도 마지막회가 얼마 남지 않음 (10회, 11회, 12회)

오랜만에 시즌3로 돌아와서 반겨주고 꼬박꼬박 챙겨보는 시청자들도 많지만,

이러한 반응들에 비해 사실 시청률로는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게 현실

실제로 시즌2 이후로 시즌3 제작이 불투명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시청률이었음

(최근 크라임씬의 시청률, 여전히 1~1.5%대에 머물러 있음, 출처 : 다음 검색)

매니악한 장르+종편의 한계+중장년층 어필의 어려움 등 여러모로 고생에 비해 시청률이 적은게 현실이지만

크라임씬을 바라보고 기대해주는 시청자들이 있기에 돌아온 시즌3처럼

많은 시청자들이 크라임씬의 다음 시즌을 기대해준다면 방송국에서도 알아주지 않을까 싶음

개인적으로도 크라임씬은 정말 오래 봤으면 좋겠는 프로그램 중 하나...ㅠㅠ

끝

[아이코닉]

장진 박지윤 꼭 들어가야햇ㅠㅠㅠㅠㅠ 하니도 좋았는뎅

[54번양현종]

시즌4빨리요ㅜㅠ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강동원만세]

진짜 넘 조아....제발 4..

[크라임씬시즌4]

일단 김지윤이랑 장진감독은 필수고 김지훈이랑 소진 부탁드려요 제발제발 내 아이디가 이뤄질 수 있었으면 ㅠㅠ

[수요일의복숭아]

진짜 최애프로그램임ㅠㅠㅠㅠ 시즌4기다린다ㅠㅠㅠㅠ 크라임씬 하띵

[균형감각]

제발 시즌4 ㅜㅜㅠ

[다라미다람]

4 기다리는 중 ㅠㅠ

[퇴사꿈냐무]

제발 시즌4......

[hoothoothoot]

양세형이 안 맞아서 시즌 3는 진짜 보다말다 했네..

[으 진짜 으]

진짜 크라임씬 단서를 적재적소에 잘 두는 듯 그리고 풀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 주고ㅠㅠㅠ 대박이야ㅠㅠㅠㅠ 크라임씬4 제발 얼른요,,

[너는 정말이지 지독스러운 기후였다]

크라임씬 너무 존잼이야 최애예능 ㅠ 시즌4 넘 기다린다 ㅜㅜ

[빵먹고싶으니까]

박미녀편 스포먼저 본게 내 천추의 한ㅠㅠㅠㅠ 시즌4 해죠~~~

[일찍잠자기]

내 최애 프로 ... 가끔씩 보이는 여혐요소만 고쳐서 나오주세요..

[라짜파게티]

아니언제햐 진짜 ㅠㅠㅠ

[옹성우(邕聖祐)]

시즌4주세요...

[변현백]

크라임씬 사랑해....

[개미는뚠뚠오늘도뚠뚠열심히]

박지윤 장진 홍진호 김지훈 넣어섷시즌 4...

[천마총]

여기에 하니도ㅠㅠㅠ 하니 나이대 상관없이 연기 잘해줘서 너무 좋아ㅠㅠㅜ

[칸데르니아]

제발 시즌4 ㅠㅠㅠㅠ

[내인생의주인공은바로백현이너야너]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고를 수 있는 크라임씬 ㅠ ㅠ 맨날 챙겨봤는데,,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ㅠ 시즌4하면 정말 좋겠다,,

[20代익명담화방]

내 최애프러그램 ㅠㅠㅠㅠ 시즌4해주세요

[170807_wannable]

제발 4해주세오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요 ㅠㅠㅠㅠㅠㅠㅠ

[유승호이제훈안재현김무열전성우]

시즌4에는 박지윤 ns윤지 하니 소진 장진 김지훈 이렇게 고고하자!!!

[Malec]

시즌4 내주세요ㅠㅠㅠㅠㅠㅠ

[LEEMARK]

내 최애 예능ㅜㅜㅜ 제발 시즌4 해주새오ㅜㅜ

[맠구리]

ㅠㅠㅠㅜ요즘 다시 보는중 ㅠㅠㅠ제방 시즌 4ㅠㅠㅠ

[남자가 어딜 감히]

너무좋앙..크라임씬최고ㅠ

[비가와요오]

크라임씬 ㅜㅜㅜ

[열흘]

크씬 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oo won jae]

박지윤 장진 홍진호 김지훈 하니 해주라 해주ㅠㅠㅠㅠㅠㅠㅠ 이 케미 너무 좋구여

[Oh my God]

시즌4 내주세요ㅠㅠㅠ

[종운똥]

이거 진짜 좋아하는데 ... 왜 안나와 ㅠㅠㅠㅠㅠㅠ

[내,일]

4언제나오조 기다립니다..

[파티 추진 위원회]

내가 모든 드라마, 예능을 이렇게 기다리면서 까지 본 적이 없었어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