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 더위를 피해 이른아침에 집을 나섰다
멀리서 필자를 픽업하러 달려온 조정봉사자와 접선
연수회현장인 천호성지에 도착했다
터미날에서
이강진형제님을 기다리면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캔음료를 마시며 가톨릭신문에
나온 지난달의 교황님의 짧은
강론을 읽어본다
복음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당장의 성공적인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중간생략) 우리가 말씀을 선포할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도 실제로
성령께서 활동하고 계시며, 우리의
노력을 통해, 우리의 노력을. 뛰어넘어 하느님나라가 이미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마십시오.
교황님의 훈화말씀을 품고
연수회에. 참가한다
시작은
정신부님의 주례로 말씀의 전례였다.
교본의 요약집같은 몇장의 인쇄물을 들고 나오셨다
신부님은 먼저 여름철에 하는 고통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고통을 헤쳐나가지 않고서는 우리는 목표를 이룰수가 없다고하셨다
프로그램 용지를 받아들고보니
온통 #독서 와 묵상이라는 것이 1부터 7독서까지 있었다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보니 교본전체를 완독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신부님이 말씀을 먼저 꺼집어내었다
오늘참석자들중에서 처음오는 이도 있고 교본을 읽어본적이 없는 이를 고려해서
전체가 모여서 교본을 완독하는 것보다는
조별로 나누어서 교본내용을 쪼개어서 각자의 방에서 이를 읽고 묵상하면... 이라는 말씀으로,
보다 나은방법을 택하자고 하시면서 운을 떼신다.
진행자의 빠른정리로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동의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현장에서 조를 나눗고 교본내용을 임의로 분배해서
묵상하고,
이를 나눌수가 있었을까 ?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내마음속에 들어왔다.
그것이 내안에서 언제 나왔는지
얼마지나지 않아 물거품처럼 아무느낌도 주지않고서 달아났다.
필자는 2조에 속했고 전체는 6개조로나누었다
요번 연수회에서는 두단락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모든 작업이
완료된후에야 알게된다. 이것이
교본깨기의 첫단추인 것이다.
쉬는시간 사이에 함께 부르는
성가속에서
팜필로의 작은 손녀 노래소리로 전체분위기를 이끌어갔고,
다소 느리게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향기가 분명한 기타반주가 되어서 그 가사의 의미를
분명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첫번째 단락에서 제한된 여건속에서도 모든이들이 미리 그주제를 알아차린듯이
고백이 흘러나왔다.
첫번째 나눔에서 처음들어간 노인대학의 종강식때에 과월절예식을 했다고 하신다.
남자가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생각지도 못하게 주례의 역할이
부여되었는데,
완전초보자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기고 해설은 미사해설하는 분이
담당한다고 했다.
서툴지만 천천히 했고 그후 소감도 발표했다. 그이후로 그에게 누나뻘인 선배노인대학생들이나
봉사자들의 애틋한 마음이 달리 보여진다고 고백한다.
두번쩨 단락은 2조의 경우는 누가 내이웃인가에 대해서 묵상하는데
말씀선포자의 모임이라는 주제이었고 코이노니아팀을 기본으로 상위 단체인 지구및 교구와 전국단위의 선포자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조직의 상하개념없이 명령을 주고받는
그런개념도 아니라고 하였다.
이를 나누고있는 우리와 시노드의 키워드인 경청이나
소통이 의미가 연상되는 듯했다.
다른 조에서 여러가지 놀라운 내용을 발표를 통해서 알게되었지만
다양한내용이기에 듣는것 만으로 제한된 글로 표현될수가 없었다.
나눔에서 가상칠언에 대한 묵상이 나온것으로 봐서
아침의 그분위기기는 짐작이 되었고
몇번이나 이곳 천호성지에 오고 그 산등성을 오르고 십자가를
바라보지만 요번은 아마도 달라 보였던 것 같았다.
묵상중에 말씀하시기를 어릴때부터 손위 세살위인 누나의 도움을많이 받았다고 한다.
대학교에 갈때와 같이 어려운선택도 함꼐 해주셨다고 하셨다.
이런일로 모든 자매와 형제들은 성서누나회라고 부르고싶지만
우리는 이를 성서형제회라고 부르면서 누나의 의미를 애써 포함시킨다.
두번에 걸쳐 나눔을 조별발표후에
데레시아수녀님이 정리요약해주셨다
시노드에서 공동합의성이라는
시노달리타스에 대해서 말씀을
제시하면서 성숙하게 나갈때 발표한것을 실천하면서 쇄신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이곳에서도 대화 나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오늘 산책길을 나갔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눈으로 이들을
바라보았다.
파인더를 통해서 들여다 보는 큰 수목서부터 낮게 기어다니는 풀조차
하느님은 그에게 분명히 역할을 주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는 늘 가던길을 가고 있었다고 여기지만
보여진 경관은 분명 무슨이유인지 달리 보여지고 있었던
것이고 우리가 깨기시작한 교본에 대한 행진은 더 앞으로 쑥 나갈것인데
파견미사가 일찍 끝나는 바쁜중에서 다들 촛불을 동료에게
주면서 그리스도의 빛과 그리고 그뭔가를 전하였다.
전주사시는 차기봉사자가 터미날까지 태워주셨다. 그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두시간 남짓 기다리면서 지난 1박2일의 일정을 되돌아 보았다.
전주로 가는 차안에서 차기봉사자와 일행과 항 께 나눗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 우리가 나아갈 모습이라
여겨본다.
이글은 현장에서 깨닫지못해
무엇을 전할까 고심했다. 이러한
일은 두시간남짓 터미날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지속되었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 늦은 시각에 초안을
입력하고 제가 찍은 사진도 몇캇을
올렸다. 그리고 월요일.화요일 이틀동안 고심하면서 이를 다듬었다
다분히 저의 표현법에도 한계가
있었지만 각조별안에서의 나눔,
발표할때 들려주는 말씀,아침에
언덕에 서있는 십자가아래서,그이후 산책중에서도 식사며 커피와 더불어 먹고 마시면서 서로 나눗는
표정안에 이 모든것이 담겨있음을
이글을 마무리하면서 깨달아진다.
주님은 놀랍게도 이 짧은 일정속에서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또 귀로 직접 듣지 않고도
갖고있는 스마트폰의 눈으로도 만나지 못하는 여러가지를 우리마음안에 머물게 해주셨다
당장은 꺼집어 낼수가 있는 것도 있고 차츰 살아가면서 가능한 것도 있겠지만
그중 일부만이라도 실천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