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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준비기간이 긴 만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꽤 많았네요.
7박 9일의 발리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
즐거운 발리 여행에 미친발리의 도움이 컸습니다.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친정오빠가 하나투어 대리점 한다는 반전이...-..-;)
일정 위주로 첫날부터 시작할게요.
첫째날 : 대한항공이라 저녁 비행기였습니다. 인터넷 면세점 물품 찾고 라운지에도 들러보고 싶어서 7시 비행기인데 2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가자마자 짐 부치고 외환 크마 카드로 점심먹고 커피마시고, 데이터로밍하고(kt 언니가 추천해줘서 10MB 만원짜리 했는데 충분했어요. 저흰 카톡만 사용할거라...신랑것만 했어요. 와이파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저것도 안 쓰려면 안 써도 되었는데 실수로 연결하는 바람에 썼습니다.) 인터넷 면세점 사인회 하고 라운지 가니 똭!!! 만석입니다. ㅎ 그런데 안 가길 잘했어요. 라운지 앞에 의자 있는 공간에서 면세점 물품 해체해 면세점에서 산 캐리어에 넣는 작업하고 아이들 키즈클럽 같은 곳에서 노는 사이 저 혼자 허브라운지 다녀왔는데 아이들 15달러씩 내고 들어갔으면 진짜 아까울뻔...ㅠ.ㅠ 저랑 남편은 무료 입장 카드 있었는데 남편은 못가보고 저만 가서 조금 미안했지요. 일찍 안 갔으면 저거 다 못했을 뻔 했어요. 여유있게 가심을 추천해요. 특히 아이들 있으면 예정에 없던 변수가 자꾸 생기니까요. 드디어 출발~!! 비행기 기내식은 아이들거 미리 키즈밀 신청했는데 돈까스와 오므라이스였어요. 기내식 많이 기대하면 안 되지요잉...^^ 전 땅콩 맛있어서 맥주와 땅콩 흡입하며 7번가의 방 보며 폭풍 눈물을...-..-;;
발리 공항에 도착 후 패스트트랙 안 해도 됩니다. 할까말까 고민하다 새벽도착 비행기는 괜찮다길래 안 했어요. 수화물이 더 늦게 나와 인당 18달러짜리로 했어도 돈 아까울뻔...
짐찾고 나갔더니 ‘미친발리 ***’ 어찌나 반갑던지.....^^ 우붓 카자네 무아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잘 데려다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카자네 무아는 가장 기본방 다두가당이었는데 1층에 주시고 다누가당 4개의 룸이 함께 쓰는 풀이 있었는데 꽤 좋았어요. 우붓 숙소가 엄청나게 고민되었는데 카자네 무아 선택 아주 좋았네요. 코마네카 비스마 가고팠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신랑이 우붓 중심에 있고 평 좋은 카자네 하자고 했는데 만족만족~! 친절하고 우붓 내 무료드랍, 픽업되어서 편하게 잘 다녔어요. 애들 어려서 거의 픽업 요청했습니다.
둘째날 : 아침에 일어나서 환전부터 하려고 머니익스체인지 센트럴 꾸타 요기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우붓왕궁에서 조금 가면 있었어요. 내려주고 기다리냐고 묻길래 미안해서 아니라고 가라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어요. 흑흑....몽키포레스트고 뭐고 오늘은 못 가겠다 싶어 거리를 걸었어요. 오전이라 괜찮았어요. 다만 오토바이가 많아서 애들 위험해 겁이 나긴 했습니다..인도도 너무 좁구요. 우붓왕궁가서 천천히 구경하고 우붓시장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면서 왔어요. 물건은 안 샀어요...아니 못 샀어요........100달러짜리만 있어서...ㅎ
그런데 가기전 발리 광견병 기사를 읽고 간지라 아이들 너무 걱정되서 우붓시장에서는 한참 구경은 못했어요. 개들이 많아서요...무서... 점심은 까페 와얀 갔는데 발리 여행 중 신랑 만족도가 최고 높았네요. 안쪽 연못 앞 정자에 자리잡고 신선놀음하면서 음료구 맥주 음식 실컷 먹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나봐요. ^^
점심먹구 숙소에 와서 아이들 수영하는 동안(우리만 있었네요. 개인 풀빌라처럼 보안은 안 되겠지만 충분했어요) 신랑이랑 저는 베드에 누워 책읽고 인터넷 놀이했어요. 저녁에 드디어 신랑이 고대하던 발리라뚜 마사지~ 아이들 있어서 3베드 방 주셔서 아이들은 나머지 침대에 앉아 넷북으로 구름빵을 시청...^^ 오일 마사지 괜찮았어요. 뒤에 한 마사지들 만족도가 더 좋았지만요.
<까페 와얀의 정자 앞 연못이네요~> <우붓왕궁 석상>
셋째날 : 어제 못한 환전하러 다시 고고~~!! 역시 환율이 좋더라구요. 안전하고요~ ^^ 오늘은 픽업 기사가 기다렸다가 몽키 포레스트 데려다줬어요. 우리 전화기 없다니까 한시간 후에 다시 데리러 온다는 친절한 기사...^^ 몽키포레스트 귀여운 원숭이 구경 잘 하고 기사 다시 만나 네카 미술관으로~! 조식을 천천히 먹었기에 미술관 천천히 관람하고 바로 앞 너티누리스 와룽에서 립 2개, 나시고랭, 미고랭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로컬식당에다가 허름(?)해서 신랑은 처음에 찌푸리더니 먹어보고는 음식맛은 괜찮다고 잘 먹었어요. 오는 길에 기사분이 빈땅수퍼 가고 싶냐고 알아서 물어보길래 들렀어요. 맥주사고 커피쿨러님 추천 노란바탕에 나비그림 파우더 커피 사고 과자류 샀어요.
숙소 돌아와서 수영하고 저녁에 융융안 빌리지에서 하는 깨짝댄스 보러 갔습니다. 울루와뚜 석양 깨짝댄스는 시간이 안 맞아서 우붓에서 인당 75천 루피아 내고 애들은 50%씩 내고 봤는데 음....그냥 한번 발리 왔으니까 봤다는 마음이네요. 저녁은 숙소에서 걸어가는 라막에서 먹었구요~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니 가격은 좀 비쌌지만 분위기나 음식은 괜찮았어요.
< 라막 > <몽키 포레스트 원숭이 가족>
넷째날 : 우붓에서 누사두아 가는 렌트카를 만나는 날이에요. 이 날은 팁을 못 놓고 와서 체크아웃했다가 신랑이 다시 가니 3명이 같이 팀으로 청소하나본데 우리가 룸에서 시켜먹은 조식 남은 과일이랑 음식을 먹고 있더래요. 잔돈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셋한테 1달러씩 줬더니 엄청 좋아했다고 하네요. ㅠ.ㅠ
기사님은 아리아씨였고 한국말을 잘 하십니다. 카시트가 없어서 그날 밤 미발에 글을 쓰긴 했었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카시트 없어서 애들이 차에서 자꾸 장난을 치길래요. 카시트 있음 얌전히 잘 타고 앉아있는 아이들이라서 안해도 될 잔소리를 한게 좀 싫었네요. ^^ 꾸따 워터봄 가기 전에 뜨갈랑랑 가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가서 멋진 논풍경 보고 워터봄으로~~! 워터봄 규모가 크진 않지만 참 재미있었고 아이들도 완전 즐거워했어요. 잘 놀긴 했는데 우리 나라에도 있는 워터파크 발리가서는 발리를 좀 더 즐겼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아주 조금 있긴 하네요. 잘 놀았으니까 된거겠지요? 발레는 못 빌렸어요. 다 나가서 없다고...없이도 잘 놀긴 했습니다. 아이들 슬라이드도 잘 되어있고 아들이랑 튜브슬라이드도 재미있게 탔어요.
워터봄에서 5시 30분에 아리야씨 만나 루비아 스파로 이동했어요. 오~~~ 우붓에서 갔던 발리라뚜보다 시설이 좋아용...세련되고 깔끔합니다. 진주스파 둘다 완전 만족하면서 했어요. 아이들 체어와 풋체어가 있어서 넷북 구름빵 감상에 아주 좋았고요 둘째 쉬마렵다고 하니 친절하게 마사지하던 분이 데려가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팁은 2달러씩 드렸고요. 장미 꽃잎에서 스파하니 넘 행복했어요. 신랑도 저도 좋았고 아이들한테 친절해서 더욱 좋았어요. 쿠키도 아이들 맛있다고 하니 듬뿍 가져다주시고요. ^^ 누사두아로 이동해서 콘래드 체크인~
콘래드에서 원래 오션뷰 디럭스 예약했는데 콘래드 스위트로 업글해줘서 룸은 완전 좋더라구요. 뷰는 오션뷰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노니 크게 관계없었어요.
카자네에서는 완전 좁은 싱글베드 트윈이어서 애들은 블랭킷 더 달라고 하고 바닥에 재웠어요. 바닥이 대리석이라 이 점 좋았어요. 카펫아니고요...
콘래드는 퀸베드가 트윈이라 두 개 붙이니 완전완전 넓은 침대...넷이 둥글둥글 편안히 잘 잤습니다. 룸까지 너무 멀어서 불편하기도 했고...장단이 다 있긴 하네요. 다음엔 굳이 스위트 아니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냥 내가 예약한 오션뷰 디럭스여도 충분할 듯...스위트지만 스위트 조식식당이나 스위트풀은 12세 이상만 입장 가능해서 조식먹으러 가는 길도 멀고 힘들었어요. 물론 경치 감상하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서 좋게 생각하니 좋았어요. ^^
< 뜨갈갈랑 > <루비아 장미꽃잎>
다섯째날 : 이 날은 온전히 콘래드 즐긴 날...발레 빌려서 놀았어요. 키즈클럽 앞에 발레 빌려서 아이들 놀구 점심은 풀바에서 사먹고~ 넘넘 즐거웠어요. 가기전 모래놀이 장난감 몇 개만 가져가자고 했더니 신랑이 안 챙겨서... 콘래드 밖(발레 바로 코앞이에요. 발레가 콘래드 끝~ 키즈클럽 앞이라서) 가게에서 샀어요. 10달러 달랬다가 5만루피아에 샀어요. 비싼거 같았지만 그냥 사는걸로...ㅠ.ㅠ 덕분에 아이들은 씬~~나게 모래놀이 했고 잘 샀어요. 돈쓰러 여행간거니...^^;;
저녁은 기대하던 물리아 뷔페....7월까지만 미발에서 프로모션 하는지라 7월의 마지막날 갔지요..그런데 안 가셔도 크게 아쉽지 않을 듯 해요. 가기 전 무슨 우리나라 신라호텔이나 이런데 상상하고 갔는데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고요...디저트 코너가 화려하고 잘 되어 있었는데 음식은 크게~~ 놀랄만큼 맛있는 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제가 너무 가보고 싶어해서 애들도 돈내고 갔는데 애들 안 먹어서 돈도 너무 아까웠고 음료수 추가한것도 30만루피아 들었어요. 애들이 잘 먹어줬으면 안 아까웠을지도... 가보고 싶었던 곳 한번 가본걸로 만족... 콘래드에서 4박을 한지라 물리아 3+1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인테리어가 화려하긴 엄청 화려했어요. ^^
<물리아> <물리아 부페 디저트 코너>
여섯째날 : 신랑이 일찍 일어나서 어제 놀았던 쪽 말고 콘래드 전체 맵에서 보면 중간쯤 아이들 모래놀이와 스텝2 미끄럼틀, 그네가 있는 쪽 베드를 맡아 두었어요. 천천히 조식먹고 하루종일 베드에서 놉니다. 우린 신선놀음하면서 아이들 보고~ 한국 가족이 참 많았어요. 친구 사귀어서 아이들 잘 놀았어요. 콘래드에서 한국 가족단위 많이 봤습니다.
이 날 점심은 가져간 햇반과 컵라면 해결을 위해 방에 들어와서 먹었어요. 둘째 딸은 이날 제일 잘 먹었어요. 생협에서 사간 장조림과 김구이로 싹싹 먹었습니다. 저희는 현지 음식 잘 먹는 편이라 사실 안 가져가도 되었을 거 같아요. 가져간게 아쉬워서 먹었어요. ^^
저녁은 일식당 린에서 일본 뷔페라고 해서 갔어요.(12미만 아이들은 주스도 프리~ 맘에 듭니다. 콘래드 식당 다 그래요.) 우리는 빈땅맥주 2+1 행사로 마시고요~ ^^ 흉내만 낸 일본 뷔페지만 애들이랑 나가기 귀찮아서 잘 먹었어요.
<콘래드 메인풀> <키즈클럽 앞 모래놀이>
일곱째날 : 미친발리 기사님을 한번 더 만났어요. ^^ 9시에 만나기로 해서 일찍 일어나 조식먹고 갔는데(아이들 어려서 화장실 가고 어쩌고 하니 15분 정도 늦었어요) 인사하고 일정 이야기나누고 출발~ 한국어 못하시는 기사분 이셨어요. 영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했고요. 우리 둘째 딸 4살이라니 자기 딸도 4살인데 한국 만화 무척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따나롯도 참 가보고 싶었는데(울루와뚜 원숭이 무서워서...) 거리상 너무 멀어 안 가고 가루다 공원, 울루와뚜, 빠당빠당 비치, 커피공장, 수퍼마켓, 짐바란, 헬스랜드 스파 이렇게 갔어요.
가루다 공원 생각보다 경치가 좋았고 사진 많이 찍었어요. 발리 댄스 공연도 하길래 보구~ 바람이 불어 시원하게 잘 다녔어요. 보고 나와서 앞쪽에 있는 경치 끝내주는 레스토랑에서 간단 식사하고 울루와뚜로 출바알~~
울루와뚜 음...원숭이가 무서워서 제대로 못 즐겼어요.(둘째가 원숭이가 다가오기만 하면 징징거리고 안으라고 해서..) 경치가 멋있고 여기서 한국분들 최다 목격...한국어 잘하는 가이드도 여럿봤습니다...여기랑 빠당빠당까지 많이 뵈었어요. 같은 분들을...^^ 콘래드에서 스위트룸이라고 매일 과일을 한접시씩 주더라구요. 바나나 안 먹고 모아둔거 가지고 갔는데 마지막거 던져주고 오는 길에 딸을 아빠가 안고 있는거 보구 바나나 또 달라구 딸 발을 붙잡고 늘어져서 딸아이 발 살짝 긁혀 계속 신경쓰이고 속상했어요. ㅠ.ㅠ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멋있었어요.
빠당빠당 비치는 덥고 큰 개가 어슬렁거려서 좋은 기억 별로 없고요~ 짐바란 가는 길에 큰 수퍼 들러서 아이들 음료수, 발리 파우더 커피 작은 거 몇 개 더 사고(빈땅수퍼보다 여기가 더 쌌어요..) 짐바란 갔어요. 박티까페 직원들 친절하시고~ 짐바란 선셋 멋있어요. 해변에서 선셋보면서 먹는 저녁 좋은 추억이네요. 태극기 아저씨 봤는데 옥수수는 안 사먹었어요. 패키지와 타이거 하나씩 시켰는데 음식이 매콤해서 아이들 먹기는 안 좋았지만 패키지의 생선 안쪽 살은 양념이 안 배여 아이들 먹이기 오히려 좋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고~ 44불에 빈땅 라지 추가해서 먹은 가격 괜찮았어요. 흥정같은거 잘 못하겠어서(우리나라 백화점에서는 잘 깎는데...^^;;) 맘 편히 먹었습니다!
마지막 코스~ 헬스랜드 스파 핫스톤 마사지! 오오~~ 인테리어 완전 멋있고~(밤이라 잘 안 보였지만 정원 지나서 우리 룸으로 가는동안 멋있었어요.) 마사지도 좋구~ 잠이 솔솔 와서 잘 잤습니다. 신랑은 이 헬스랜드가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 저도 3번의 마사지 다 완전 만족했구~ 애들도 잘 있어주어서 좋았습니다.
< 가루다 공원> <짐바란 선셋>
여덟째날 : 마지막 날이군요~ 흑흑흑..... 발레 빌려서 하루 종일 놀구~ 레잇 체크아웃이 다음 사람 체크인 때문에 1시 30분까지밖에 안 된다고 해서 짐싸서 리플렉스 라운지에 짐 갖다두고 계속 놀았어요. 발레 잘 빌렸어요. 종일 빌리는게 20만 루피아에요. 애들 없음 베드도 충분히 좋은데 애들 있으니 발레가 훨씬 편하고 좋아요. 토요일이라 발리 전통의상 입고 발리 댄스 배우는 프로그램이 2시에 있어서 그거 시간 맞추어서 워터 가든으로 가니 제대로 된 전통의상 입혀주네요. 입고 사진찍고 발리 춤 배우고 무료로 진행되니 더욱 좋았고요~ 금요일엔 쿠키 클래스도 무료로 있던데 관광 나가느라 못했지용...^^ 쿠키보다 이 발리 전통 의상이랑 춤 배우는게 정말 좋았네요. 아이들도 좋은 추억이...울 딸은 돌아와서 어린이집에 가서 발리 춤을 널리널리 전파하고 있다는 소식이...^^ 5시 30분 정도까지 발레에서 쉬고 물놀이, 모래놀이, 그네타기 하면서 놀다가 리플렉스 라운지 가서 샤워하고 저녁은 콘래드 조식먹던 수쿠레스토랑 가서 타이부페 먹었어요. 토요일 저녁이라 결혼하는 커플 있더라구요. 키즈클럽에서 만난 적 있는 귀여운 남자아이가 반지 배달하느라 앞장서서 입장하구 들러리들 입장하고 신부 너무 이쁘구~~~ 앞마당엔 피로연 음식 차려지고~~ 바다보면서 멋진 결혼하는 커플 부럽부럽~~ ^^ 친척들 다 놀러와서 쉬고 결혼하고 멋지던데요. 누사두아에서는 물리아 저녁 뷔페랑 렌트 빼고는 계속 리조트에서만 있었네요. 근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발리컬렉션이고 디스커버리몰이고 다 못갔는데 별로 아쉽지 않아요. 거기 갔으면 그만큼 못 즐겼을 테니까요.
저녁까지 먹고 리플렉션 라운지 가서 11시 20분정도까지 쉬고 블루버드 불러달라고 해서 공항으로 고고~~ ^^ 마지막날 숙박 하루 더 안 해도 괜찮았어요. 리플렉션 라운지 좋았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요...
아!! 콘래드에서 샌딩 요청하면 20달러에요. 블루버드 택시는? 짜잔 65천 루피아랍니다. 완전완전 저렴하지요? 첫날 도착했을 때는 우붓이라 멀기도 하고 처음 도착할때부터 피곤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픽업한게 잘 한 거 같구요~ 마지막날은 블루버드 택시가 굿 초이스였어요. 65천보다 적게 나왔는데 65천 받은거에요. 거스름돈 35천 받았거든요. 그걸로 울 아들 하리보 젤리 먹었어요. 면세점에서요..^^ 호텔카는 크기가 커서 2가족 정도 가시면 그게 낫겠고~ 안전한 블루버드 부르면 가격 혜택이 좋네요. 콘래드에서 물리아 뷔페 갈 때 3만루피아 였고(2만 5천인데 울 딸 때문에 좀 기다린 일이 있어서 3만 드렸지요) 물리아에서 올 때는 4만 루피아(이 택시 기사 미터도 6천찍고 - 기본 5천- 3만 3천인가 나왔는데 거스름돈을 6만만 주더라구요.(10만 냈거든요)) 이것땜에 물리아 인상이 더 안 좋네요. 물리아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인데 저 모양이라...콘래드가 믿음직스러워요.
공항 도착하니 피곤한 아이들이 조금 짜증냈지만 그럭저럭 버티고 의자 간신히 찾아서 앉았는데 헉헉...바퀴벌레들이 보여서 기겁을...듣고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목격하니 참 기분이...
빨리 비행기 타고 싶어 혼났네요. ^^ 새공항 완성되면 깨끗하겠지요?
<콘래드 키즈클럽 체험> <발레에서 바다를 보며~>
아홉째날 : 예정된 시각 오전 10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외환크마 카드로 에어뷰에서 피자 두판~(남편, 제거 각각) 포장 및 아이들 간단히 먹고, 파스쿠치에서 커피~ 리무진 타고 집에 왔어요. 무사 귀환~! 집에 오니 일주일에 한번 간신히 모시는 도우미 이모님이 청소해놓으셔서 상쾌한 기분이었습니다. 산더미 같은 빨래를 바로 시작했지만..^^
이상 너무너무 긴 후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미친발리 도움이 많아 즐겁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아~~ 또 떠나고 싶네요. 한국 오자마자 완전 찜통더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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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잘 봤습니다~^^ 콘래드는 어땠나오??? 물리아리조트 예약해놓고 자꾸 콘래드가 눈에 들어오니ㅜㅜ 두군데 다 보시기엔 어떠세요?? ㅎㅎ
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물리아는 부페만 가봐서 잘 몰라요...^^; 콘래드는 가족 특히 아이들 있으시면 정말 좋아요. 아이들을 배려해주고 전 아이들 프리가 많아서 특히 좋았어요. 공짜 좋아해서..ㅎ 키즈클럽도 요일별로 무료로 좋은 체험이 많아요. 하루 한두개는 5만-10만루피아 내는 것도 있는데 그거 안해도 충분히 좋아요. 물리아는 인테리어가 엄청 화려해서 여자들이 좋아할만해요. 신혼이라면 꼭 묵어보고 싶어요. ㅎ
발리 처음인데,,,, 리조트 땜에 요즘 머리 아프거든요ㅎㅎ 콘래드도 가고싶고,, 물리아도 가고 싶고^^;; 선택이 참 어렵네요~^^ ㅋ 답글 감사드립니다~^^
패스트트랙 가능한가요??
넘 알차고 행복한 가족여행이셨겠어요.그게 다 엄마의 숨은 고생이 있었기에 가능하셨을듯 싶네요.제가 해본지라 그 준비에 쓰이는 정성과 시간들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