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사기에서 춘추전국시대에 유명한 자객 5명을 소개했습니다 그 자객 5명이라 함은 형가, 예양, 섭정, 전제, 조말이지요
제가 여기서 조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대만무협드라마시리즈에서 봐서 잘 압니다만 조말은 이 대만무협드라마시리즈에서 다루
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객 조말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봐서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조금 언급하기로 하죠 조말
은 노나라 사람으로 노나라 장공을 섬겼는데 인접해 있던 제나라의 침략을 자주 받았습니다 제나라는 강태공이 건
국한 후손인 환공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조말은 노나라의 장수로 제나라의 침략을 막으려 하였으나 세번이나 패하
였으나 노장공은 조말을 계속 장군에 임명하였습니다 계속된 침공에 결국 노장공은 제환공에게 수읍땅을 바치는
조건으로 화친을 맺게 되었답니다 제환공과 노장공이 단상에서 맹약을 맺는 도중 갑자기 조말은 비수를 들고 제환
공을 위협하자 주위의 사람들은 감히 움직이지 못하였습니다 조말은 그동안 세번 싸워서 빼앗긴 땅을 돌려줄 것을
협박하였으며, 제환공은 어쩔수 없이 서약서를 쓰고 빼앗은 땅을 돌려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제환공의 약속을 들
은 조말은 단상에서 내려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제환공은 분노하여 조말과의 약속을
어기고 조말을 죽이려 하였지만 이에 관중(제나라 재상으로 관포지교의 주인공)이 나서 작은 이익을 탐하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신의를 상실할 것이며, 천하의 백성들의 지지를 잃게될 것이니 약속대로 그땅을 돌려 주는게 낫다고
간언하였습니다 제환공은 약속대로 빼앗은 땅을 돌려주었으며, 조말은 싸움에서 빼앗긴 땅을 모두 되찾았습니다
이일로 제환공은 제후국들의 신망을 얻게 되었으며, 춘추시대 첫번째 패자로 등극하게 됩니다 신의를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큰일을 도모하려는 사람에게 신의처럼 값진 것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 자객 5명들 중에 자객 섭정
이 가장 자객스럽다고 하죠 아무튼, 예양도 좋은 자객이기는 하고요 형가가 시해하려고 했었던 진시황은 그로부터
17년후에 지방순행중에 병사하고 맙니다 대만무협드라마시리즈에서 자객 조말도 다뤄줬다고 하면 대만무협드라
마시리즈에서 자객열전이 4부작 시리즈가 아니라 자객열전이 5부작 시리즈였을텐데요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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