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넘이 이른 저녁에 전화가 왔어요..
빨리 `맛나식당`으로 나오라고 하길래..
빨리 나갔어요..
후배하고 어떤 여자 두분이 함께 있었어요..
인사드리라고 하데요..
이쁘게 봐주세요 하고 인사를 꾸벅 했어요..
여자 두분이 저보고 이쁘다고 하데요..
후배넘이 자기좀 보자면서 귓속말로 묻데요
돈좀 가지고 왔냐고 하길래..
급하게 빨리 나오느라고 안 가져 왔다고 했어요..
그러면 그냥 가라고 하데요..
머~그냥 와 버렸어요..
승질이 빠락빠락 나데요..
나를 와따가따 하는 시계붕알로 봐 버린것 같아요..
그리고 지넘은 여태껏 돈 한번도 내본적이 없었거든요
자존심이 무지 상해 버리데요..
곧바로 후배마눌 주길연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후배넘이 지금 돈이 없어서 식당에서 못나오고 있다고 했어요..
한시간전에 라면 두개에 계란 세개넣고 끓여 먹고 나갔는데 뭔 식당이냐고 해요..
가보면 안다고 잔소리 말고 빨리 가보라고 했어요..
지금 핸드폰 꺼놓고 잘려고 해요..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 오네요..
첫댓글 ㅎㅎ 수고 하셨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얌체 친구
만나군요
글을 재미나게 쓰십니다